천도교신문 제173호 포덕162(2021)년 6월 10일
해월신사 순도 제123주기 묘소 참례식
-해월신사 묘, 경기도기념물로 지정
해월신사 순도 제123주기 묘소 참례식이
6월 2일(수)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주록리
천덕산 묘소에서 열렸다.
참례식은 전명운 교화관장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병송,
해월신사 약력 소개, 헌화,
지정서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다.
헌화는 송범두 교령, 해월신사 유족 대표
최인경•이상미 동덕,
이항진 여주시장과 곽호영 금사면장,
이충렬 강천면 이장협의회장,
이재선 청년회 본부회장,
헌암 유현목 여주 전교실장,
박인준 종무원장과
장구갑 사회문화관장 순으로 이루어졌다.
헌화에 이어 이항진 여주시장은
해월신사 묘소 경기도 기념물 지정서를
박인준 종무원장에게 전달하였다.
‘해월 최시형 선생 묘’는
올해 5월 13일 날짜로
‘경기도문회재보호조례’ 제11조에 따라
경기도기념물 제228호호 지정되었다.
작년 8월부터 시작했던
‘해월 최시형 선생 묘’ 경기도문화재 지정 추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경기도문화재로 예비 지정되었고,
올해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제3차 기념물 분과심의(4월 29일 개최) 결과
경기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박인준 종무원장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에서 제작한
<해월 최시형 연구자료집>을
여주시장에게 전달하였다.
식후 이항진 여주시장은 해월신사를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에서
해월신사를 빼놓고는 말을 이을 수 없는 만큼
해월신사의 정신과 삶은 중요하며,
이번에 해월신사 묘소가
향토 유적에서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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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신문 제173호 포덕162(2021)년 6월 10일
여주 ‘해월 최시형 선생 묘’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다
작년 8월부터 시작했던
‘해월 최시형 선생 묘’ 경기도 문화재 지정 추진이
드디어 완료되었다.
여주시(시장 이항진)는
“해월 최시형 선생 묘가
경기도 문화재(도 기념물 제228호)로
최종 지정 됐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예비 지정된 바 있는
‘해월 최시형 선생 묘’는
올해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제3차 기념물 분과심의(4월 29일 개최)결과
자랑스러운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반봉건 반외세의 동학운동은
일제강점기 3.1운동과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는데,
여주는 이러한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이 영면해 있는 곳이다.
또한 해월신사의 여주 은거지이며
손병희 선생에게
3대 교주의 도통을 전수한 ‘전거론(현 도전2리)이
위치하는 등 동학 역사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해월 최시형 선생(1827-1898)은 동학의 2대 교주로
전국을 누비며 동학교단을 정비하고
만민평등사상을 전파하여
동학농민운동의 토대를 만든 역사적 인물이다.
해월신사는 1898년 6월 2일(음)
사형이 집행되었고 3일 후인 6월 5일
시체는 광희문 밖에 버려졌는데,
이종훈(3.1운동 민족대표)은
목숨을 걸고 시신을 수습하여
광주 송파 이상하의 뒷산에 모셨으나
이장 요구에 따라 2년 후인 1900년 3월
현 위치인 천덕봉 아래로 이장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많은 독립운동가의 스승이자 근대 애국지사였고,
동학운동을 대중화시킨 인물로
농민 출신 애국지사의 묘라는 것을 감안하면
묘역이 보존된 자체가 의의가 있으며,
한국 현대사와 관련한
역사적 교육적 가치가 인정되어 지정된 것이다.
또한 해월신사 묘 바로 아래에는
3대 교주 의암성사 손병희의 여동생이며
두 아들을 독립운동가로 키운
해월신사의 부인인 손시화 사모님의 묘가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고려혁명당을 조직하여
독립투쟁을 전개한
해월신사의 첫째 아들 최동희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홍병기의 여동생이며 최동희의 부인 홍동화의 묘,
해월신사의 손자 최익한 천도교 종법사와
부인 홍창섭의 묘가 위치하는 등
동학-천도교-독립운동에
매진한 인물들의 표역으로서 가치가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해월 최시형 선생 묘가
도 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유적보호와 함께 역사적 위인을 선양하고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