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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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조지훈
머언 바다의 물보래 젖어오는 푸른 나무 그늘 아래
늬가 말없이 서 있을 적에
늬 두 눈섭 사이에 마음의 문을 열고
하늘을 내다보는 너의 영혼을
나는 분명히 볼수가 있었다
늬 육신의 어듸메 깃든지를
너도 모르는 서러운 너의 영혼을
늬가 이제 내 앞에 다시 없어도
나는 역역히 볼수가 있구나
아아 이제사 깨닫는다
그리움이란 그 육신의 그림자가 보이는게 아니라
천지에 모양 지울수 없는 아득한 영혼이
하나 모습되어 솟아 오는것임을......
조지훈 시집
첫댓글 나 샘님.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먼 데서 오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