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오배달입니다^^
이번글에서는 전통적인 최면기법에 종종 등장하는 이데오모터(관념운동)반응 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특히 이데오모터(관념운동)대화법 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이데오모터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데오모터운동 즉, 관념운동은 머릿속의 관념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불수의적이고 무의식적인 신체운동 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데오모터라는 단어는 1882년에 '윌리엄 카펜터'가 다우져들의 다우징 로드와 진자의 움직임, 또는 영매의 테이블을 회전(속임수에 의한것을 제와하고)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로
카펜터는 의지나 감정과는 관계없이 마음에 의해서 근육이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한 채, 타인에 의해 암시가 걸릴 수 있고 이러한 암시가 의식에 영향을 주어 신체 운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죠.
레이 하이만(1999)은 동양의학등에의해 행해지는 아유르베다 의학의 기공, 진맥 같은 것들이 이데오모터움직임으로 설명 될 수 있으며 기와같은 신비한 에너지를 가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런 현상의 일부만을 설명할 뿐 모든 현상에 다 적용될 수 있는 설명은 아닙니다.
현대최면에서는 프리인덕션이라하여 인덕션앞에 자연스레 연결시키는 기법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전통최면에서는 최면감수성 테스트(이부분은 앞의글에서 다루었기에 생략함) 의 목적과 함께 피최면자로 하여금 자신의 의지와는 또다른 신체반응을 느끼봄으로서 최면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손 벌리고 붙이기 - 양손을 마주보고 가운데 풍선이 들어있다고 상상한후 풍선이 점점 바람이 가득차면서 커지며 함께 양손도 점점 벌어진다고 상상하는 방법.
또는 손바닥사이의 강력한 자력으로 서로 당기거나 밀어내는 상상을 하게 하는 방법.
팔올리고 내리기 - 양팔을 가슴높이로 올리고 한손에는 거대한 풍선이 달려있어 팔이 점점 위로 딸려올라가며 다른손에는 백과사전이나 벽돌, 양동이등이 메달려 점점 내려간다는 상상을 하게함.
이 외에도 손가락붙이기, 눈거풀붙이기, 팔굳히기, 한쪽팔 올리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릴 부분이 관념운동(이데오모터)대화법 인데요.. 여기에서 펜듈럼이나 손가락반응법 등이 나옵니다. 이데오모터 현상을 분석기법으로의 응용 한 것 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펜듈럼이라는 것은 한번쯤 들어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10인치가량의 실에다 반지나 귀걸이등 가벼운 물체를 매단다음 엄지와 인지로 실을 잡고 추가 아래로 떨어지도록 내려뜨립니다. 진자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다음,
[ 시계 바늘 방향/ 시계 반대 방향/ 좌우 방향/ 앞뒤 방향 ] 의 4방향중에
[ yes/ no/ 모른다/ 대답하기싫다 ] 는 대답에 해당하는 방향을 정합니다.
요령은 먼저 4방향중 yes를 의미하는 방향을 선택하게 한뒤 yes, yes, yes라고 생각하면서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인위적으로 움직이려하지말고 모든 것을 잠재의식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그런다음 잠재의식에게 알고 싶은 부분을 질문을 하게 되면 대답에 해당하는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손가락 기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4개의 대답을 손가락별로 따로 움직이게 할 수 도 있고 손가락 하나로 이분법의 질문을 해도 됩니다.
물론 최면상태에 들어가 있을 때 이 방법이 효과적일 것입니다.(오한론님께서 자기최면중 이방법을 자주 사용하시더군요^^)
그러면 이 부분에서 이 기법의 원리를 아신다면 아마도 더욱 쉽게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이 살아오면서 현재의식수준에서의 정보가 10이라면 잠재의식에 저장되어있는 정보수준은는 100.. 아니 훨씬 뛰어넘는 그 이상의 정보량과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념운동대화법은 그 방대한 지식의 창고인 잠재의식과의 대화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여 현재의식적인 대답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서 대답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쯤에서 질문이 생기겠지요.. 어떤 질문이나 대답할 수 있고 또한 그 대답을 신뢰할 수 있는가?
기존 여러 기관에서 실험된 데이터들과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볼 땐 십중팔구는 정확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와 있습니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 대답은 어디까지나 한 인간의 잠재의식 내에서의 판단과 대답 이라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그 일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경우' 에만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기에 스스로에게 기쁜 대답(잘못된)을 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으며,
나아가 숨겨둔 물건의 위치를 맞추고, 복권번호를 맞추거나, 도박의 확률을 맞추는 것,
또한 상대가 거짓말을 했나 안했나등의 점쟁이 같은 판단 등에 대한 부분은 '그에 대한 잠재의식의 지식이 있는' 경우가 아니기에 당연히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재미로 볼 수는 있겠으나 만약 이런 부분까지 정확히 맞추어 낸다면 그것은 이미 초 심리학이나 초능력같은 부분에서 다루어야 할 부분이며 그것은 '개인적인 직감'-'능력치'와 관련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잠재의식적 지식이 있는 경우' 이 외의 질문에 대한 답을 틀림없다고 맹신한다면 그것은 딱히 좋은행동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이데오모터 현상이 밝혀진지 150년이 지났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펜듈럼, L 로드, Y 로드, 심령가들의 움직이는 테이블, 위야 보드등을 이용하는 사기성(?)있는 분들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현상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위와 같은 피해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가능성'부분은 분명 열어두어야 할것이구요. 여기서의 기술은 신비주의 또는 설명이나 기타 검증키힘든 부분은 배제하고 순수 학문적인 관점에서의 설명입니다.)
반면에 '그에 대한 잠재의식의 지식이 있는' 개인적인 내면에 관한 문제해결에 있어서는 이러한 대화법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잠재의식은 그것이 생긴 원인과 해결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잠재의식은 염증이 있을 경우 병균이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어느부분이 감염되어있는지는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억압된기억이 원인이 될 경우에는 당연히 그 원인이 된 때를 알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의식적으로 확신하는 질문에도 잠재의식은 'no'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풀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스스로 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경우 최면가의 도움을 받겠지요.)
잠재의식과의 대화의 다리로서 이 기법을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자신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구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덧붙이자면 최면은 그자체로 방법이 아니며 도구 라는 것입니다.
- 심리학, 의학, 스포츠, 기타 생활전반의 어떤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 일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기타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질문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