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복습 해 봅니다.
이제는 기억 저 편으로 사라져 가는 영알의 산자락들....
지도와 사진을 비교해가며 복습해 보았습니다.
오룡산, 시살등, 죽바우등(일명 투구봉), 채이등, 함박등, 영축산, 금강폭포와 에베로릿지...
신불산과 신불공룡, 간월산과 간월공룡, 천길바위와 배내봉...
입화산 정상에서 바라 본 울산의 아름다움....
그리운 영알의 실루엣이 머리를 스쳐 지나 갑니다.
거대한 男根바위
산타의 키보다 더 거대한 남근바위
그 놈 참 실하게 생겼다.(산타가? 아님 바위가? ㅋㅋㅋ)
허~~참!!
거대한 놈이 님들의 발걸음을 한동안 묶어 놓았지요? (^^*)
뒤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북방코끼리물범 같기도 한데...
앞에서 보면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허~~~참 물건일세 ㅋㅋ
입화산 한 바퀴 돌고 는 장구산 가는 길
장구산이라고 다들 낯설지요?
구영리와 다운동 경계의 작은 산자락의 최고봉입니다.
해발 135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이 산자락 아래로 구영리와 다운동을 잇는 다운터널(맞나?)이 뚫려 있지요.
장구산 초입을 제대로 찾지 못해 적당한 곳에서 무조건 치고 오르는 길이 만만찮습니다.
입화산에서 장구산 한바퀴를 3시간 40분 가량(어묵 파티및 라면 간식(?)시간 포함)걷고
나무님 구역의 느티나무에 도착했습니다.
나무님은 애타게 불러봐도 대답이 없고...
느티나무에서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이라는 뜻의 "時失里"
이름조차 아주 정겹습니다.
다음에는 이곳에서 커피도 한 잔하고 맥주도 한 잔 해 봐야 겠습니다.
느티나무와 시실리 앞 마당
마당 한 켠 감나무에는 까치밥이 메달려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홍시가 아름답습니다.
중구 둘레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구영리와 다운동 사이의 산자락(장구산)에서 입화산 시계천과 성안동 성안천
그리고 시례동의 시례천의 산길을 연결하여 동천을 따라 태화강으로 내려와
다시 다운동까지 태화강북을 연결하는 총 길이 35km의 숲과 강을 연결하는 길이다.
숲길에는 입화산 참살이 숲길 13km와 성안옛길 20km 구간의 또 다른 길이 있다.
입화산참살이 숲길은 두어번 다녀왔으니, 이제 성안 옛길과 중구둘레길을 한번 둘러볼까나?
35km라....만만찮은 길이되겠네?
하루만에 둘러볼 수 있으려나? ㅋㅋㅋ
함께한 놀님, 산타님, 청춘님, 알프스님, 그림자님....
그리고 아버님의 병환이 갑작스레 위중해서 함께하지 못한 달마님,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잠시 문명을 벗어나 저 멀리 아프리카 오지에 다녀오신 나무님...
모두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