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 에어택시가 뜬다.
전남도가 인천·제주·김해를 오가는 소형항공기인 일명 에어택시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도는 항공법 개정으로 1∼19인승 에어택시를 운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무안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에어택시 노선을 유치, 운항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선은 무안∼인천, 무안∼제주, 무안∼김해 등 3개 노선이며, 노선별로 월 14편 정도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이스항공이 국토해양부의 취항 인가가 나오는 대로 19인승 항공기 2대를 조만간 운항할 예정인 가운데 항공료는 기존 항공료 수준에서 약간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특히 노선당 월 14회 이상 운항할 경우 재정지원을 검토키로 했으며 한국공항공사도 공항주차장 무료이용과 3개월간 착륙료·정류료·조명료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무안공항에 에어택시가 도입되면 비즈니스 출장을 비롯 가족단위나 동호회 등 소규모 관광 등에 소형 항공기를 택시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공항이 현재 국제선 노선이 거의 중단돼 침체되고 있는데 에어택시 운항이 활성화되면 무안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일즈맨이나 공무원 출장 또는 골프장 이용자나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에어택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