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제일성의 뚝심을 보여주자』
손주항 : 9, 10, 13대 국회의원 / 전주대사습 장학재단 이사장 / 밀알회 공동대표
나라는 백귀(百鬼)가 춤추는 아수라장이다. 상하 좌우 고저할 것 잆이 뒤죽박죽 엉망인 것을 어느누구도 부인못하리라!
이와같은 대란 틈새에서도 다른 시도(市道)는 제법 당차고 슬기로운 지도력을 가춘 시장, 지사를 만나서 실속있고 알차게 꾸려가는 곳도 있지만 전북은 말하기조차 가슴시린 풍비박산 문턱에 와있다.
유 지사는 가당치도 않게 대권에 뜻을두고 도정은 내던진채 아귀다툼 도토리 키재기하는 난장판에 전북도민을 담보로하여 무책임한 놀음을 시작하면서 도정의 중심은 흔들리고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유 지사의 과욕으로 인한 독주 독단의 농단(壟斷)이 전북을 우리나라 제일 꼴지인 형편없는 불모지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유 지사의 철없는 불장난을 나무라고 엄하게 질책 비판하여야 할 전북 국회의원들은 유지사의 출사표를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No! 소리 한번 못하고 나몰라라한 당연한 결과가 이렇게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것 이다.
요즈음 전북도청 공직자들은 하나같이 일손을 놓고 눈치속에 복지부동하면서 살얼음판 같은 불안과 조바심속에 허탈하고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격려는 없고 전북의 여당의원들은 대권후보의 당공천 싸움에 눈치빠른 줄서기에 넋이 나가고 도지사 공천싸움에 핏대를 세우며 죽기살기로 수단 방법이 없다.
골탕먹고 멍드는 것은 전북도민뿐이다.
지금까지의 전북 풍토는 옹골차게 민주당의 부정과 불법을 맞서서 비판하고 시비곡절을 따지면서 맵게 말한 것은 멀리하였고 영혼의 소리로 진리를 설법하며 몸던져 불의에 항거한 지식인은 씨 말라버린지 오래였다. 오랫동안 호남은 선생님이라하면 무조건이고 이유도 없었다.
오직 찬성이요, 뜨거운 박수요 만세였다. 그러나 지금은 민심의 큰 변화가 왔으니 선생님께 쌓인 불만과 분노의 물코가 터졌다. 가신들이 설치고 쪼가리 지식인들이 삼패 창부처럼 지조를 팔고 소금이 썩어가는 끝도없는 부패의 계속을 보고 지난해 군산과 임실에서 전북인은 선생님의 깃발을 쓰러트리고 찢어 뭉개버린 이변(異變)을 보여주었다.
지금은 선생님의 탯줄인 광주에서조차 축(軸)이 무너지고 새바람이 불어서 반 DJ 기운이 홰를 치고있다.
이것은 진리요 역사이며 신(神)의 명령인 것이다. 이곳 전북도 민초들의 귀가 열리고 눈이 트여서 전북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따돌림과 찬밥 신세여서 오장(五臟)을 쥐어 짜야하는 것인가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걷잡지 못하는 선생님의 허상이 깨져서 무너졌다.
민주당의 오만과 타락, 그리고 전가통신(錢可通神)의 풍조와 쪼가리 지식인들의 창기(娼妓)같은 못된 짓을 미워하고 상주인구(常主人口)는 그 고장의 힘이며 세(勢)인데도 김대중 정권에와서 전북인구 200만선이 무너지자 유 지사는 『주민등록 말소자 특별기동대』를 운용 하였지만 190만명선까지 내려갔고 전북의 부채는 8천 5백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액수이고 호남지역을 관할하는 국가 특별 행정기관이 전북은 익산 국토관리청, 호남 영농시험장 두 곳뿐인데 광주 전남은 고등법원, 고등검찰청, 지방국세청, 지방보훈청, 지방철도청, 지방노동청, 지방기상청, 지방 식품의약청, 지방 공정거래사무소, 금융감독원, 광주지원 도로공사, 호남본부 대한 주택보증 광주지점이 있고 IMF를 겪는 98년 99년에는 구조조정을 이유로 농검 전주지소와 주택공사 전북지사, 금융감독원 전주지원, 대한주택보증(주) 전주지점을 문닫고 광주쪽으로 합쳐버렸다.
심지어는 교통사고 뒷처리를 맡는 손해보험협회는 전북은 아예 출장소 조차 하나도 없으니 해도해도 너무나 하는 것 안니가? 그러니까 『광주직할시 전주동』이라고 통곡하는 것 아닌가?
지금 광주인심은 전남도청을 목포로 옮긴 억지정책 결정으로 불붙은 활화산(活火山)같고 그 폭발된 노여움은 전북땅에 배여오고 있다.
나라는 온통 정권말기 누수(漏水)로 갈등판이다. 햇볕정책으로 사상갈등이요, 대권경쟁으로 지역갈등이며 노사분쟁으로 계층과 빈부갈등속에 국론은 사분팔열(四分八裂)되어지면서 권비(權匪), 관비(官匪)와 오적(五賊)들이 손에 손잡고 부패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민주당 천하에서도 전북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맨꼴지를 2년이나 거듭했는데도 유 지사는 석고대죄 하겠다고 말로만 해놓고 참으로 반성이나 죄책감은 없다.
도내 국회의원은 지금도 민주당 공천이면 그것이 바로 당선이다는 단꿈속에서 매달려 있다.
2002년 3월 19일 전북지사 유종근의 운명이 사법권 저승사자의 손박닥위에 앉아 있는데도 철부지한 기고만장은 하늘을 뚫는다. 정치적 공범인 전북 여당 국회의원은 자숙하고 걱정하는 빛은 없고 날마다 희희낙낙 가슴에 꽃달고 파안대소(破顔大笑)이다.
정말 도민을 피말리는 낮짝 두터운 배신자들의 작태이다.
그들에게 묻고싶다? 화려한 『광주 국제공항』과 촌스럽고 왜소한 군산 비행장을 비교해 보았는가? 광주 한 복판에 웅장한 『광주버스 종합터미날』과 석기시대 유물같은 『전주 버스 정유소』를 견주어 보았는가?
피를 토하는 아픔이며 억장이 무너지는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65만명의 전주시는 국회의원이 단 2명뿐인데도 130만명의 광주시는 6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이유를 따져 보았는가?
200만명의 전북의 2002년 국가예산은 처음으로 2조원이 넘어섰다고 야단법석인데 130만명의 광주는 몇 년전부터 국가예산이 2조원을 넘어서서 금년에는 3조원에 육박하는 이유와 원칙은 무었인가?
이대로가면 우리 전북은 문패떼고 망하게 되어있다. 이제는 전북인이 절대로 좌이대사(坐而待死)해서는 않된다.
전북이여! 전북인이여! 기지개를 켜고 뛰는가슴 분한마음 추수리면서 일어서자!
숨죽이며 구경꾼이 아닌 행동으로 똘똘뭉쳐 힘을 모아서 전북의 소리를 외치자!
주눅들지 말고 전북을 구석으로 밀어붙이는 세력을 향하여 대차게 『호남 제일성』의 뚝심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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