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은 이빨이 나기 시작할 때 간지러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여러 물건이나 사람의 손가락, 발가락 등을 무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것은 유치를 가는 시기까지 ( 생후 5 ∼ 7개월까지) 계속되며, 이때에는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나 애견용 껌을 주어야 합니다. 물고 놀 것을 주지 않는다면 유치가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을 도와 줄 수 없어 나중에 병원에서 빠지지 않은 유치를 빼주어야 합니다. " 허용된 씹을 것 " 이외에 다른 것을 물어 뜯는 행동을 보인다면 엄하게 꾸짖은 후 적당한 장난감이나 씹을 것을 주는 행동을 반복해 애견이 자신 스스로 " 허용된 씹을 것 "을 알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애견이 더 자라게 되면 주인이 집 밖으로 나간 후 집안의 물건을 물어뜯어 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이것은 대부분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애견 스스로의 불만스러움을 표출하는 경우입니다. 외국에서 집에 혼자 있는 애견을 연구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주인이 없을 때 애견은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해하며 그결과 정신병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만일 당신이 외출하려고 한다면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라디오를 틀어 놓고, 불을 켜 두십시오. 이런 행동은 당신의 애견을 위한 아주 작은 배려이니까요.
또한 애견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인에게 반항하려고, 다른 사람에게 대항하기 위해 무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면 일정한 제제 조치를 가해 그런 버릇을 없애야 합니다. 만일 귀엽다고 방관하게 되면 당신의 애견은 언제든지 사람들을 물을 수 있는 상태로 변해 버립니다. 무는 버릇을 고칠 때 때리는 방법으로 교정하려 한다면 당신의 애견은 사람을 두려워해 경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