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5170]李白-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오송산에서 남릉현승 상찬에게
李白 이백
爲草當作蘭 위초당작란
풀이 되려면 난초가 되어야 하고
爲木當作松 위목당작송
나무가 되려면 소나무가 되어야 하지
蘭秋香風遠 난추향풍원
난초의 향기는 바람 따라 멀리 가고
松寒不改容 송한불개용
소나무는 추워져도 그 용모를 고치지않는다
松蘭相因依 송란상인의
소나무와 난초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蕭艾徒豊茸 소애도풍용
개망초와 쑥들은 쓸데없이 무성하며
鷄與并犬食 계여견병식
닭과 개들은 어울려 모이와 밥을 먹고
*鷄與并鷄食 이라는 견해있음
鸞與鸞同枝 난여란동지
봉황(난새)들은 한 나무에 둥지를 트네
揀珠去沙礫 간주거사력
진주에서 모래와 돌 가려 버리면
但有珠相隨 단유주상수
진주만 남아 서로서로 함께 따르고
遠客投名賢 원객투명현
멀리서 온 객 현자에게 의탁하여
眞堪寫懷抱 진감사회포
품은 뜻 진실로 펼쳐보이려 할 테지만
若惜方寸心 약석방촌심
마음에 품은 뜻을 높이 쳐주지 않는다면
待誰可傾倒 대수가경도
누구를 만나 내 뜻을 기울일 수 있을까
虞卿棄趙相 우경기조상
우경은 조나라 재상 자리 버리고
便與魏齊行 편여위제행
위제와 함께 나라를 떠나버렸고
海上五百人 해상오백인
바다로 가서 함께했던 오백 군사도
同日死田橫 동일사전횡
같은 날 전횡 따라 목숨 끊었네
當時不好賢 당시불호현
여려운 때를만나 지혜롭지 못하다면
豈傳千古名 기전천고명
어떻게 천고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을까
願君同心人 원군동심인
바라거니 그대도 나와 같은 마음 되어
於我少留情 어아소류정
나에 대해 작게라도 관심 가져주기를
寂寂還寂寂 적적환적적
적막하고 적막하여
出門迷所適 출문미소적
문을 나와 갈 곳을 잃어버렸으니
長鋏歸來乎 장협귀래호
칼을 두드리며 ‘집으로 가자’ 노래하고
(긴칼을 차고서 돌아가야할까보다)
秋風思歸客 추풍사귀래
가을바람에 집 떠난 나그네 설움 짙어지네
[출처] [한시]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어오송산 남릉상찬부(李白 이백)|작성자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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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非定形),長詩
고방[5170]李白-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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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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