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3장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을 닮아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과 친교를 누림
(찬송 10장)
2023-11-25, 토
맥락과 의미
2장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자는 그리스도의 의로우심과 같이 형제를 사랑하고 의를 행한다고 했습니다.
3장도,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난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서로 사랑하여 의를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제 자매들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습니다. 교회 안에 속한 다른 형제 자매들과 서로 사랑합니다.
1. 하나님의 자녀는 형제를 사랑하고 의를 행함(1-12절)
2. 행함과 진실함으로 형제를 사랑할 때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음(13-24절)
1. 하나님의 자녀는 형제를 사랑하고 의를 행함(1-12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을 닮아서 죄를 짓지 않고 의를 행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자녀로 삼으셨습니다(1절).
우리는 아직은 죄가 있고 사랑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재림) 우리도 그 분과 같이 온전히 죄가 없는 모습으로 변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하여 죄를 버리고 자기를 깨끗게 합니다 (3절).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셨습니다. 마귀의 행동을 멸망하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씨가 자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자라고 계십니다. 우리 안에 있는 마귀적 행동을 없애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행동을 하도록 일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기 때문에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10절). 우리는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를 행하고, 형제를 사랑합니다(11절).
더 이상 우리는 악한 자, 마귀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가인처럼, 악한 자인 마귀에 속했기 때문에 자기 동생을 죽이며 미워했던 그런 사람이 되지 맙시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서로를 사랑합시다.
2. 행함과 진실함으로 형제를 사랑할 때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음(13-24절)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죄로 인한 죽음의 세상에서 생명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14절, 2:24). 생명의 나라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계속 죽음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워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생기를 빼앗는 일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않습니다”(15절). 형제를 미워하는 그 자신에게도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죽음의 세계로부터 생명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이 일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먼저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버리시면서 그분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생명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형제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하여 목숨을 머리는 것이 마땅합니다(16절). “마땅하다”(오펠레이로)는 빚을 졌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전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사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생명을 받은 이 큰 빚을 우리는 갚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 빚진 사랑의 빛은 형제 자매들에게 갚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서로 나누고 도와줍시다. “말과 혀로만 하지 않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합시다.”(18절). 요한은 구체적인 구체적으로 실천하라고 제시합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성도들을 말로만 위로하지 말고 실제적으로 도와 줍시다.
그런데 2천년전에 비해서 물질적 문제는 적어졌습니다. 오히려 정서적인 사랑의 결핍이 큰 문제로 되었습니다. “말과 혀로” 진심으로 위로할 필요가 많아졌습니다.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마음을 담아 형제 자매들을 말로 위로합시다. 사랑이란 나의 물질뿐 아니라 시간, 생명, 인격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서로 사랑하고 희생하고 섬길 때, 하나님은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습니다(21절).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양심의 고통이 없이 나갈 수 있습니다. 양심의 확신 가운데 하나님께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인이고 부족함이 있지만, 형제를 사랑하는 일에 헌신되어 있는 것을 주님께서 인정하십니다. 또 사랑의 열매를 맺는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분명한 확신을 주십니다.
둘째로,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기 때문입니다.”(22절)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고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데 필요한 것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물질을 주십니다. 형제 자매를 격려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사랑과 넉넉함을 주십니다.
셋째로, 우리가 물질과 우리의 은사로 서로 사랑할 때, 가장 큰 복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항상 친교를 나누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앞에 담대한 것”(21절)의 복은 “우리는 주님 안에,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복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담대히 나가는 것은 “성령님을 통해서”(24절) 가능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자에게는 성령님을 충만하게 주셔서, 성령님 안에서 삼위 하나님과 친교를 누리는 복이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그 사랑으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더 거룩하게 만들어 가십니다. 과거에 죄를 지은 것으로 충분합니다. 죄를 멀리합시다. 죄는 마귀의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거룩하게 살고 형제를 서로 사랑합시다. 우리가 받은 것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지 맙시다. 형제 자매를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후하게 사용합시다.
하나님은 섬김에 필요한 것을 후히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켜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복을 주십니다. 주신 것을 움켜 쥐지 맙시다. 우리의 시간도 서로를 위해 사용하고 물질도 후하게 나누어 주어 더 풍성하게 받는 우리들이 되기를 빕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6절, 마땅하다
마땅하다(오펠레이로)는 빚을 졌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로부터 사랑을 받아서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이 빚을 형제 자매들에게 갚으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