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는 세대가 아니라 거의 셀카를 안 찍는데 마침 어제 '치즈~'하면 찍히는 기능을 알게 되었다. 스님에게 치즈~하면 찍힌다는데 한번 찍어봅시다. 하며 웃으며 찍게 되었다.
성경을 많이 본 건지 불경을 많이 본 건지 아마도 둘 다 별 관심이 없는 것같고 큰 글씨 성경있으면 달라고 해서 마침 여러 성경중에 큰 걸 보여주니 마음에 안들어 . 하여간 공즉시색 색즉시공 득도하셨냐? 왈 도가 무궁해서 아직~ 그러면 나이가 우찌되십니까? 64살이래요. 나보다 년배이신데 그래가지고야 죽기전에 득도하겠소?
이리저리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데 자기는 욕심을 버렸다고 하는데 눈 앞에 있는 과자 처음 본것을 삼연속 드시더니 있는 건 다 쓸어 바랭이에 넣으시고 일어서시네. 나도 노방전도 나갈 준비에 겨울 준비도 바쁜데 주소 적어주시면 성경 보내드릴께요. 했더니 자기 이름이 소백산 나사로 라고 하면서 핸폰 번호를 적어주시네요. 여하간 교회에 처음 손님이니 예수믿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전도를 팀으로 하는데 준비물이 많네요. 전도지 4천장, 건빵2천봉, 전도띠20장, 전도스티커 그리고 마이크, 전하여줄 전도용품 담는 바구니, 용품 담는 큰 주머니 등 눈에 보이는 물품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구체적인 증거 할 간단하고 명확한 복음과 기도 준비~
다음날 예배드리는데 기적이 일어났어요! 예배당에 집사님 한분이 예배드릴줄 알았는데 사진에 보는 것처럼 많은 인파?가 몰려왔습니다.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에 수 많은 교회가 목사와 배우자가 서로 마주 보고 예배드리는 걸 삼년쯤 하고 난 뒤에야 절절한 기도가 나오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특별히 세분은 토요전도 지원 참여를 못할 사정이어서 미안하고 오늘 예배 오신다고 했는데 왠 건장한 두 청년이 들어오는 바람에 우와~ 어제 노방전도했더니 오늘 하나님께서 벌써 보내주시네 할렐루야~
신이 나서 말씀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예배 후 알고 보니 다 일행으로 함께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예배당 입주 후 어찌되었든지 평균 8~9명이 등록 교인이 아니라 도와주신다고 참여하신 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던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 알게되었네요~어디 교회는 선교비를 절반이상 사용한다고 하는데 우리 교회는 목사사례비 0원 십일조 없애고 건축, 절기 헌금 일절 없고 빚내서 선교헌금 지원 등등 이런 소리는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예배 후 함께 애찬을 나누고 설교 말씀을 중심으로 코이노니아를 한다.
주로 설교 말씀에 은혜받았다는 이야기를 잘 안하고 음식이 어떻게 이렇게 맛있냐? 이런 소리들을 많이 한다.
따라서 식후에는 미리 준비한 질문들을 가지고 답을 하게 하고 또 자기들이 질문을 하게 유도한다. 그러면서 세상 어디에서 우리 교회처럼 오직 성경과 예수님 이야기 그리고 더 그 깊은 은혜를 들어 본 적 있냐? 이런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자기 신학교에 특강 강사님이 오셔서 특강하시는 줄 알았다고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더군요. 옆구리 찔러 은혜를 고백하게 하는거지 뭐~
오늘은 빌레몬서 말씀에 따라 갇힌 바 된 종 바울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끌려서 살아가게 되는 은혜의 현실을 나누었다. 예수 믿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아무나 해병이 될 수 없다고 하는데 예수는 우리가 믿을 수 없고 우리가 믿음으로 끌려가는 걸 알아가는 게 바로 신앙생활이다.
위 사진 뒤에 보이는 어수선한 것들이 전도용품 박스들이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성령의 감동을 받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반 신창시장 노방 전도에 참여하여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