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그린빈샐러드
빨간 토마토와 그린빈의 짙은 초록색, 라디치오의 보라색이 함께 어우러지면 강렬한 색상 대비로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매실청과 피시소스, 간장, 레몬즙 등을 섞어 만든 감칠맛 나는 소스로 버무리면 더위로 잃은 입맛을 찾아줄 색다른 샐러드가 완성된다. 샐러드에 이국적인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양의 젖으로 만든 페코리노로마노치즈를 가니시로 얇게 썰어 올리고 싱싱한 바질로 장식하면 풍미가 훨씬 좋아지고 모양도 예쁘다.
기본 재료 방울토마토(빨간색·노란색) 8~10알, 그린빈 6줄기, 미니양파(샬롯) 4개, 통마늘 5쪽, 라디치오 3장,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버터 ½큰술씩, 생바질·페코리노로마노치즈·소금 약간씩 | 매실피시드레싱 | 매실청·피시소스 1큰술씩, 간장 2작은술, 다진 마늘 ⅓작은술, 식초·레몬즙·참기름·통깨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 준비해둔다.
2 그린빈은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빼놓는다.
3 팬에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과 버터를 두르고 반으로 자른 미니양파와 통마늘을 넣어 살짝 볶는다.
4 라디치오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게 뜯어둔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매실피시드레싱을 만든다.
6 접시에 생바질을 제외한 모든 채소를 고루 섞어 담고 매실피시드레싱을 뿌린 후 페코리노로마노치즈와 바질을 올린다.
오이
오이카르파치오
주로 무침이나 생으로 고추장에 찍어 먹는 오이를 카르파치오로 만들면 색다른 요리가 된다. 카르파치오는 얇게 썬 소고기육회에 소스를 뿌리고 루콜라 등의 채소를 얹은 요리로 이탈리아에서 전채 요리로 많이 즐긴다. 카르파치오는 드레싱만으로도 훌륭한 샐러드가 돼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는 음식. 오이를 작게 썰어 씨를 제거한 뒤 소금에 살짝 절인 후 손으로 짜서 샐러드를 만들어야 드레싱에 버무렸을 때 물이 나오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기본 재료 백오이 2개 | 드레싱 | 중간 토마토 1개, 홍피망 30g, 양파 ¼개, 다진 마늘 ½큰술, 블랙올리브 5알, 올리브유 2큰술, 화이트식초·이탤리언 파슬리(굵게 다진 것) 1큰술씩, 올리고당 1작은술, 올리브오일(채소 볶음용)·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백오이는 길이로 2등분한 후 2~3㎝ 반달 모양으로 잘라 소금을 약간 뿌려 5~10분 정도 절인 뒤 물기를 손으로 꼭 짠다.
2 드레싱 재료를 손질한다. 토마토는 씨를 빼 잘게 썰고, 홍피망은 그릴에 살짝 구워 잘게 다져둔다.
3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진 다음 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둘러 각각 따로 살짝 볶는다.
4 볼에 ②, ③과 블랙올리브, 올리브유, 화이트식초, 이탤리언 파슬리, 올리고당을 담아 섞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드레싱을 완성한다.
5 절인 오이에 드레싱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애호박
바질올리브오일 애호박파스타
된장찌개나 전으로 주로 먹는 애호박이 파스타로 변신했다. 두툼한 페트치니파스타처럼 보이는 이 요리는 일반 파스타 면을 사용하지 않고 애호박을 얇게 썰어 만들었다. 밀가루 면 대신 아삭아삭 씹히는 애호박이 식욕을 돋우고, 잣이 들어간 고소한 바질페스토가 풍미를 더한다. 맛은 올리브오일파스타와 비슷하지만 훨씬 건강하고 이색적이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특별 요리로도 좋고, 면류 소화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다.
기본 재료 애호박 1개, 마늘 3쪽, 블랙올리브·그린올리브 5알씩, 바질올리브오일 3큰술, 잣 1큰술, 소금·후춧가루·토핑치즈(페타 또는 리코타)·허브(애플민트 또는 바질) 약간씩
| 바질올리브오일 | 바질잎 30g, 마늘 1쪽, 그린올리브 6알, 올리브오일 1½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소독한 병에 준비한 분량의 바질올리브오일 재료를 모두 담고 뚜껑을 닫은 뒤 2일 정도 숙성시켜 바질올리브오일을 만든다.
2 애호박은 필러를 이용해 얇게 슬라이스해 소금을 살짝 뿌려둔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통마늘을 향이 날 때까지 볶은 뒤 블랙올리브와 그린올리브, 잣을 넣어 다시 한 번 볶는다.
4 ③에 ②를 넣어 살짝 볶고 바질올리브오일 3큰술을 넣고 버무리듯 볶는다.
5 ④를 접시에 담고 치즈와 허브를 올려 장식한다.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