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죽명가 로에베(LOEWE)
살바도르 달리가 쇼윈도를 통채로 수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스페인 가죽명가 로에베(CEO 리사 몬테규)는
마드리드 시내에 본사가 있다.
1905년 알폰소 13세 국왕으로부터 왕실납품허가를 받은 로에베는
양의 모공이 작은 것으로 유명한 지중해지방의 양가죽만을 선별하여 원료로 쓴다.
매부분이 수작업 공정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정교한 바느질은 안밖이 똑같은 가방(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는)으로 유명하다.
예리한 절단을 위해 태엽재료로 쓰는 강철을 재단칼로 가공하여 쓰는가 하면,
균질한 힘이 걸리도록 하기위해 힘이 들더라도 뭉툭한 바늘을 사용하기도 한다.
20년 도제 수업후에야 장인이 되는 근로자들은 평균근속년수가 36년에 이른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가우디나
카탈라냐음악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플라멩고의 자유분방함을 연상케하는 디자인등 이 가방으로 표현된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Victorinox)
제네바의 슈비츠시에서 1884년 아내 빅토리아의 이름을 딴 조합형태의 대장간이 에스너에 의해 세워진다.
GDP62,000USD의 부국 스위스도 19세기까지만 해도 가난한 나라였고
변변한 산업이 없어 남자들은 용병을 나가 밥을 먹던 시절이었다.
고향 슈비츠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주기위해 조합으로 결성한 것이 그 시작이니만치
빅토리녹스는 일자리 창출과 노사소통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아직도 오로지 슈비츠에서만 생산을 한다.
업무용 칼을 일 6만개/ 휴대용 칼을 일 6만개 정도 샌산하는데
슈비츠시민이라면 일자리를 얻기가 매우 쉬운 형편이다.
운동선수나 음악가 등등 의 사람들이 자투리 시간에 와서 한시적으로 생산에 참여하는 것도 허용된다.
민속씨름선수가 시합이 없는 시즌에 생산에 참여하고
농한기의 겨울엔 농부도 와서 일자리를 얻는다.
수리의뢰가 들어온 칼은 부품이 없을 때 깍아서라도 고쳐주는데
4대 사장 칼 에스너는 그 이유를
"애용했으므로 고장난 것이니 우리 제품을 더욱더 사랑하시라는 의미로-고객의 정신이 깃들었다/ 고객의 유산-그리한다"는 것
사회적 마이스터 제도내 실습학교로 등록된 빅토리녹스는
졸업생의 20%만이 대학에 진학하는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실습지이기도 하다.
스트레칭 프로그램인 Balance Time을 도입하여 직업명을 예방하고
사내에 '퓌미연주단'이란 취미활동부를 지원하여 회사인근 호프집에서 연주를 하기도 한다.
공장에너지의 유휴분은 회사인근에 지은 사택동에 공급하여
유휴에너지를 100%활용하고있어
장기근속자들이 거주하는 사택단지에서는
유지관리비도 거의 안드는 헤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부근속자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