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쿠 아이야 말도 못 하고 속으로 꾹참는 통증 은 온몸을 저리게 한다
금강정 현철이 는 서부시장 에서 친구와 말다틈하다 욕만 실컨 얻어 먹고 집에 돌아 오는 길에
빈 깡통 하나 를 온몸에 힘을 모아 속시원하게 하늘높이 날려 버리려고 걷어 찬것이다.
어두운 골목길 모퉁이에서 키키키 웃음소리가 나면서 파 하하 하고 비켜 가는 모습을 보니 어떤놈들 장난에 걸린 것이다.
맥주깡통 속에 잔돌 과 모래 로 가득 채우고 골목길 가운데 세워 놓은걸 모르고 발로 차기 좋다고 날려 버린것이다.
퍽 !!
깡통은 멀리 가지도 않고 둥구는데
현철이 발고락 은 물론이고 온발이 저리고 그 통증은 말로 도 표헌못할 정도다.
한참을 찔둑 거리면서 걷다 보니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야 ~ 이 ~씨 정말로 재수없는 날이네 ㅋㅋㅋ
자신도 조금씩 쓴웃이 난다
에라 이런날은 집에가서 한잔 해야 겟다면서 집에 오여사가 좋아 하는 중앙시장 영자네 가계 에 들려 전병 하고 그 앞뒤쪽 맛좋은 죽만드는집 호박죽을 사가지고 금강정 언덕 집으로 돌아 왔다 .
왠일이 예요?
내가 좋아 하는 전병도 사오고 ㅎㅎㅎ
우리 한잔 합시다!
그래요 오여사 는 어느세 냉장고 에 넣어둔 동동주 한병을 갖고 나온다 .
그런데 당신 발은 왜 절름 거려요?
ㅎㅎㅎ 내가 당했어 ㅋㅋㅋ
뭘요 ?
빈깡통 에 장난 걸어 둔것도 모르고 걷어 찼다가 ㅎㅎㅎ
아이고 발이 아파 죽겟다
ㅎㅎㅎㅎ 아내 는 웃음보가 터진다.
발가락은 안부러 졌어요?
그 정도 는 아닌것 같아 ㅎㅎ
금강정 언덕 현철네 집은 통증과 함께 웃음 보가 터지고 있었다 .
가입 신입입니다
저 는 남면 토교에서 농사짓는 농사꾼 입니다
나이 는 72살 영월수영장에 10년 다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림니다
행여 남면 토로 56 [[ 토교휴개소]] 이층에 거주 ]] 앞을 지나시 는 길 있으시면 들려서 차 한잔 하고 가세요
첫댓글 현철이네 이야기, 아주 재미있고 진솔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