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swf
한 작은 마을로 오게된 신부가 그곳의 출생률이 낮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상점 주인이랑 짜고 판매되는 콘돔에 구멍을 뚫어 출생률을 높이면서 벌서지는
전형적인 블랙코메디.
중반까진 너무너무 재밌어서 아 간만에 죽이는 블랙코메디 하나 나왔네라고 생각했지만
중반 이후부터 스토리가 질질끌어지면서 상당히 루즈해짐.
후반에 지루히지만 않았어도 개강추영화인데..상당히 아쉬움.
그래도 블랙코메디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쯤 볼만한 영화.
무서운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이 자주 나오지 않고..큰 임팩트가 없는데도 보는내내 은근히 쫄깃하게 만드는
반전 스릴러영화.
초반 전개가 좀 느리다는게 흠인데 중반부터 상당히 몰입하면서 봄.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특히 반전 스릴러영화는 기승전결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함.
가장 중요한 마지막 반전도 억지스럽지 않고 나름 충격적임.
이 영화는 이미 썼으니 패스.
현재 전국 무비꼴라주에서 절찬리 상영중.
음악 영화 좋아하면 꼭 보시라.
전형적인 액션영화.
36시간의 숨막히는 추격이라고 써있는게 무색하게
너무 허술한 영화.
숨막히는 장면도 딱히 없고. 쫄깃한 맛도 덜하고. 매해 쏟아지는 그저그런 액션 영화 중 하나.
류승룡 몸 하나 봐줄만하고
정말 심심할때 불법다운로드해서 보면 재밌을 안타까운 영화.
차가운 장미란 제목이 맘에 들었고
왠지 궁금하게 만든 평온한 일상에 스며든 의문의 향기란 문장.
오전 시사회라 반차내고 봤는데
솔직히 내 머리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음.ㅠㅠ
크게 보면 단순한 불륜드라마인데...
디테일이 단순하지 않아 스릴러영화마냥 집중해서 봐야했고
이 답없는 소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천연덕스럽고 담담하게 이끌어가는 전개에
조금은 답답한 영화.
생각지 못한 막장 반전 마저 숨어있는데 이 반전마저 아무렇지않게 슉! 지나가서
그게 나 혼자만의 잘못된 추측인지 진짜인지 아직도 헷갈림.ㅠㅠ
난 웬만해선 모든 장르의 영화를 잘 보는 편인데
그나마 싫어하는 장르를 꼽자면 sf, 판타지, 무협임.
쉽게말해 비현실적인 영화들을 별로 안 좋아하고 제일 싫어하는 영화 중 하나가 트랜스포머임.
트랜스포머 1탄 보면서 너무 재미없어서 잤을정도.
근데 이번 엑스맨이 이런 류의 대한 나의 선입견을 완전 무너뜨림.
뭐랄까...스토리, CG, 감동적인 드라마, 액션, 영화의 완성도 그리고 교훈까지..
히어로물 오락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보여줬다 생각함.
보는 내내 너무 몰입해서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정도.
숨막힌다라는 단어는 이럴때 사용해야 할듯.
오락영화가 이정도는 해줘야 제맛이지.
주위의 엄청난 극찬과
아카데미 각본상, 골든글러브 각본상이라는 문구에
기대치를 너무 높였나..ㅜㅜ
영화 자체는 잘 만든 영화인것 같고
영상미도 좋고 음악도 좋은데...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었음.
스칼렛 요한슨이 마지막에 짠! 하고 나타나서 사실 컴터가 아닌 사람이었어! 라고 할줄 알았는데..ㅜㅜ
소재는 독특한데 나와는 맞지 않는 영화인듯.
공감도 전혀 안 가고..
다 커버렸지만 외로운 사람들에 대한 성장소설같은 느낌..
시네마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 말레나의 감독인 주세페 토르나토레
말이 필요없는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나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영화 장르가 무슨 미술, 드라마, 로맨스, 스릴러 등등
뭔.. 잡탕찌개인가
내 경험상 한 영화에 장르를 이것저것 섞어 놓고 잘된 영화를 본 적이 없는데..
약간 불안했지만
역시 믿고 보는 주세페 토르나토레!!!
스토리텔링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풀어가네.
영화 소재도 재미있고, 배우 연기력!! 스토리 구성!! 영화 몰입도도 좋고
미술관련 영화라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영화를 보는 동시에 내가 전시회를 온듯한 기분까지!
눈과 귀가 호강할 수 있는 영화임.
은밀한가족과 디태치먼트.
내가 이 두 영화를 같이 놓은 이유는 요즘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다루고,
영화 속의 분위기가 비슷해서임.
두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느낌은 딱 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다.
'총체적 난국'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 없고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면 풍선처럼 문제가 더 커져서
보는내내 답답하고 분하고 짜증나는데 외면할 수가 없다.
분명 이 두 영화는 픽션이지만, 단순히 픽션이라고 치부하기엔 힘든 영화.
은밀한 가족은 가정폭력을 주제로 한 그리스 영화임.
영화의 시작은 한 가족이 생일파티를 하는 도중에 생일을 맞은 딸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함.
그렇게 전개되는 본 영화는 후반까지는 아무렇지않은 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줌.
너무나 평온해서 오히려 이상한 이 가족. 밖에서 봤을땐 평범한 가족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보통 가족에서 느낄수없는
추악한 무엇인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을 하게 만단다.
중반까지는 구체적으로 그리지 않기에
보는내내 왜저러지,,설마...하는 물음표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조금씩 조금씩 양파껍질 벗기듯
베일이 벗겨지면서 우리가 상상했던 그 더러운 실상이 드러나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접했던 여러 가정폭력 사건들이 있었기에 이 영화를 단순히 그리스영화로 치부할수 없는,
다같이 생각해 봐야 할 영화가 아닌가한다.
은밀한 가족이 가정문제를 다뤘다면 디태치먼트는 학교문제를 다룬 영화임.
어떻게 보면 가정폭력의 연장선상에 있다해도 무방하다 생각이 드는데, 가정에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밖에서 문제아인건 당연한 얘기.
영화 줄거리는 한 학교의 개꼴통반에 임시로 부임한 선생이 이 꼴통새끼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줌.
난 첨에 이영화 주제를 알고나서 문제아들을 잘 가르쳐서 선생과 제자가 하나가되고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신파극인줄 알았다.
예전에 이런 실화를 주제로한 프리덤 라이터스(안 본 사람은 봐라. 강추)를 생각하면서 보러갔다가 뒷통수를 제대로 맞음.
이 영화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그냥 문제를 관객한테 다 던져놓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이 문제들 역시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있는 것들이라 마냥 영화로만 볼 수가 없다.
문제가 해결될거같다하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고...계속 이게 반복되는 중에 선생역할을 한 에드리안 브로디의
인생 초탈한 연기를 볼 수 있음.
단순히 학교문제를 다룬 영화라기보다 어릴적부터 막장가정에서 자라 선생이 돼서도 막장이 애들을 상대하는
한 인간의 고뇌와 철학적인 대사들이 곱씹어 볼만한 아주 잘만든 영화임.
딱 하나 흠이라면 영화 소재가 너무 극단적이라는거.
그거 빼면 영화자체 완성도나 작품성도 높고 생각할 것도 많은 영화다.
그렇기에 은밀한 가족과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함.
끝!
첫댓글 요즘 반전스릴러만 찾아보는중인데 더바디 저것도 함바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