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정기라이딩에 불참하게 된다는 만산홍엽님의 연락을 받았다.
주중 날씨부터 검색했다.
점점 기온이 내려가며 토요일엔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는 예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큰 차를 보인다는 예보다.
어디로 갈까?
이렇게 일교차가 클 때 어떻게 입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첫 번째, 후보지로 보령 청라면의 은행마을.
새벽 열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돌아올 땐 자전거로 오면 되겠네!
두 번째, 후보지는 익산 교도소 세트장.
편도35km로 적당하였다.
그런데
점심 약속, 날씨와 시간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금요일 아침에 청암산으로 결정하고 게시판에 공지했다.
철인시대님이 10:30-11시에 라이딩 가능하시다는데 시간 조정이 어려웠다.
저녁에 작은거인님의 참석 댓글이 올라왔다.
군산에 살면 MTB로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 청암산을 빼놓을 수 없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험하지도 않게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뤄진 산세는 누구나가 접근하기가 쉽다.
군산저수지를 중심에 두고 한 바퀴 도는 코스는 두 갈래로 나뉘는데, 호수를 따라가는 수변로와 청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다. 수변로를 타다 지루하면 등산로를 올라가고, 산길이 힘들면 수변로 내려오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싱글에서 등산객들과 맞닥뜨릴 때가 서로 조심스럽다.
다섯 명의 등산객을 만나면 되돌아서 다른 코스를 달려보기로 정했다.
오늘 가장 춥다는데 청암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평소보다 적겠지라고 예단했다가
청암산 주차장의 꽉 찬 차량을 보고 짐작은 했는데, 1km 달리다가 단체 등산객들과 조우하며 되돌아 나왔다.
옥산-대야 천변로를 따라 고봉산을 넘어 성산에 있는 신뮤지엄에 들렸다.
최근 성산면에 새로 생긴 갤러리 카페다.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조각 작품을 구경하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첫댓글 신상 카페 신뮤지엄 한 번쯤 들러보세요.
와이프와 우연히 들렀는데 , 마당에서 밤을 줍다 저희를 보고 카페 주인의 모친되시는 분이 주운 밤을 건네주며 자주 오라고 하셔서...
받은게 있어서 홍보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ㅠ~
성산 카페엔 한번 들러보고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청암산은 주말 조금 늦게 가면 사람이 적어 탈만 하더라구요 ^^
딱좋은 산행철이라 등산객이 많더라구요
수고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