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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트에
세부해양대학에 대하여 글을 올리니...세부해양대학을 킹스포인트와 비교하시네요. ㅎㅎ킹스포인트와 비교가 안되지요. 킹스포인트는 시설이 최고이고
한국인이 들어가기가 거의 힘든곳인데, 거기와 비교하시다니...세부대학을 너무 좋게 봐주시는지...세부대학은 모든 면에서 열악합니다. 일년 학비가
2만불짜리 대학과
4백만원짜리 대학을 같이 보신다면...그건 아니죠.
세부 대학은 해기사가 토플을 보지 않아 들어가기
편하고, 배운과목을 다시 영어로 배우니까 수업받기 편하고, 해양대학이나 해사고등학교에서 배운 과목을 인정해 주니까 짧은 기간에 졸업할 수 있어
추천하는 것입니다.
이야기 나온김에 킹스포인트에 입학가능한지, 그리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지 가능성을 한번 보겠습니다.
호주해양대학교도 같이 보죠 뭐..
먼저 킹스포인트는 연방상선 사관학교이지요. 사관학교이니까 당연히 국립이겠지요.
미국의 일반해양대학은 메인주립 해양대학, 뉴욕주립해양대학,텍사스 주립해양대학, 캘리포니아 주립해양대학이 유명합니다.
우리
해양대학과 유사합니다.
킹스포인트는 사관학교이니 당연히 군기가 엄격할테고, 일반해양대학은 대학의 성격입니다.
개인자격으로는 입학이 가능한지 알아본다면...사관학교는 살고있는 주 유명인사 추천서가 필요할 테고, 영어성적, 학교성적을 요구하니
킹스포인트는 당연히 힘들겠죠. 여러분이 한국에 사는데 어떻게 유명인사 추천서를 구하겠습니까?
그리고 일반해양대학도 토플
580점이상 맞추어야지, 고등학교 성적이 좋아야 하므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공부한 학생이 아니면 사실 힘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일반학생이
혼자서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환학교는 1년밖에 주지 않으니 영어를 마스트 하기란
불가능하죠.
개인이 겨우 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미국대학 2년과정 칼리지인데, 시애틀 칼리지 항해학과, 기관학과 2년
과정에..거기는 아예 외국인은 뽑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호주 대학은 보니까 요즘 광고를 하던데, 조선학과나 해양플랜트 학과
쪽이더군요. 정확하게 항해과인지 기관학과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우리가 해양대학이라고 하는 기준은 IMO 에서 STCW 기준에 의하여 인정한
대학을 말합니다. STCW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IMO에서 해당정부에 제재를 가하고, 해당 정부는 지키지 않는 대학에 정원을 줄이거나
대학인가를 취소할 수가 있습니다. 2~3년전에 필리핀 사립대학이 너무 많은 학생을 배출하니까, 대학의 시뮬레이터, 실습 장비를 일제히 조사해서
철퇴를 가한 적이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우리 해기사들이 항해과, 기관과로 가야 하는데 미국이나 호주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필리핀 해양대학입니다.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항해과 기관학과가 많아 해양대학 천국입니다.필리핀 정부는 대학의
인재를 양성하여 선원 인력수출을 국가의 주요 재정수입원으로 하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인력송출도 국가가 허가한 업체에서만 하도록 합니다.
해양대학교에서 영어에 기반을 두니까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선원송출로 대단한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해운세계5위, 조선 1위를 하는 우리나라도 이
정책은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해양대학도 영어에 기반을 두면 둘수록 학생들이 더 용감하게 글로벌로 진출할 것입니다.
그래서 필리핀에는 여러분이 원하기만 하면 들어갈 수 있는 해양대학이 늘려 있습니다. 여러분들 실력이면 세부해양대학이 아니라도 어느
해양대학이든지 거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해양대학은 필리핀 국립 해양대학인데, 개인 자격으로는 외국인을 받지 않고
않구요. 노조에서 만든 AIMS는 약간 엄격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해양대학은 한국의 항해과 기관학과와 동일학과이기 때문에
학점을 인정해주고 실습기간도 인정을 해주니 2~3년 이내에 졸업을 할 수 있고 그만큼 비용이 줄어듭니다.
필리핀 해양대학은 미국,
호주에 비하여 캠퍼스, 시설 및 장비가 절대적으로 열악합니다.더워도 에어컨은 켜지 않고 선풍기를 돌리죠.
그래도 미국 호주는 거의
불가능하니 추천을 할수가 없습니다.
안되는 것은 빨리 포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 미국을 추천하고 싶지만 거기는 영어
아주 잘하고, 준비를 따로 1~2년간 해야 하고, 4년을 다녀야하고,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서 보통의 해기사가 휴가를 내어서 1-2년간 여행가듯이
갈 수 없는 곳입니다.
본인이 교수나 연구원을 하려면 미국이나 호주를 가야 하지만 해기사의 경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공부를
하는 곳은 필리핀이 가장 적합합니다.
저는 보통의 해기사나, 보통의 고등학생이 들어갈 만한 대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입학하기
힘들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돈도 많이 든다면...보통사람이 갈 수 없기 때문에 추천을 못합니다.
괜히 보통사람이 할 수
없는 너무 높은 목표를 잡으면 결국 올라가지도 못하고 준비만 하다가 실패합니다. 차라리 순서를1, 2,3단계를 정하여 세부해양대학을 1단계로
해보고, 그것이 성공하면 다음에 미국대학원을 2단계, 그 다음해 세계해사대학원을 3단계로 해보 길 권합니다.
세부해양대학이 세계
최고가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이 가니까, 동문이 많으니까 최고입니다. 과연 미국이나 호주는 몇사람이 가겠습니까? 10명 내외로 가면 동문회가
형성이 안되지요. 50명.100명씩 가야 동문회가 되어 서로가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세부해양대학은 들어가기 편하고,
공부기간도 짧고, 학비도 싸고, 한국인이 가장 편한 여행지에 있기 때문에 제가 굳이 알리지 않아도 많은 학생들이 입학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대학생은 세부에 일년동안 몇천명씩 어학연수하러 갑니다. 그중에 3~4%만 세부대학에 들어가도 일년에 백명이상 입학할 것입니다.
동문회가 형성될 수 밖에 없죠.
홍콩과 싱가폴은 선원관리, 선박관리의 글로벌 마켓입니다. 결국 동문이 많으면 싱가폴, 홍콩에서 많은 친구, 동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해기사도 하고 육상근무도 하면서 선원관리, 선박관리를 제대로 익혀두면, 글로벌 해운 전문인이 되는 것입니다.
홍콩과 싱가폴에 가장 많이 진출하는 인력이 필리핀 해기사와 인도 선원입니다.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최상위층을 형성합니다.
이 사람들 모르면 싱가폴, 홍콩에 진출하기 힘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 미국대학, 호주대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필리핀 해양대학을 가면 싱가폴, 홍콩과 매우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옆의 친구들이 졸업하자마자 싱가폴, 홍콩으로 진출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더불어 묻혀가면 좋구요. 한국으로 돌아와도 좋구요.
여러분 중에 20-30퍼센트라도 세계 해운시장에 시야를 넓히고, 싱가폴이나 홍콩으로 진출하겠다는 분이 있다면 큰 성공입니다.
세계 해운업계는 어차피 고급 인력 경쟁입니다. 우리가 더 고급화된 인력이 되면 세계 해운업계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1등합니다.
세계 해운 물동량은 무역의 확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고급인력은 필요합니다. 영어 잘하고, 시야가 넓고, 세계
곳곳에 친구를 많이 두는 여러분이 준비만 잘하면 된다고 봅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옵니다. 해운 1위 하는 그날 까지 쭉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