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영동에 위치한 군산공설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군산공설시장은 1913년 군산선 개통과 더불어 인근에 식료품상들이 모여들면서 1918년 시장이 형성됐다.
올해로 99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2010년부터 3년간의 신축과정을 거쳐 현대화된 시설로 2012년 3월 재개장했다.
이곳 공설시장 1·2층에는 28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무빙워크와 엘리베이터,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약재상, 젓갈가게 등의 전통업종과 마트가 같이 입점해 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대장간, 제분 제환소 등 전통업종 점포를 비롯해 한약재 점포도 자리 잡고 있어 전통시장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처럼 군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군산공설시장은 지난해 12월 전국 최우수 원산지 자율표시 전통시장에 선정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부상으로 LED전광판(700만원 상당)도 받았다.
그 이후로도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원산지 자율표시를 모범적으로 실시해 예전보다 손님들이 늘고 있다.
국립수관원 장항지원 최순옥 명예감시원은 “공설시장이 원산지 표시가 잘돼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견학을 왔는데 소문대로 원산지가 제대로 정착돼 있어 고무적”이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 충남지역도 원산지 정착이 잘 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관원 전북지원 군산사무소 최진기 주무관은 “지난해 전국 최우수상을 받은 저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전담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선진지 견학지로서 원산지 표시가 정착되도록 하고 힘쓰고 있다”며 “전북지원에서 하반기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기환 군산사무소장은 “군산공설시장과 MOU체결 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가 대체적으로 잘 돼 있다”며 “올해도 전북지원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는데 공설시장이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류용시민기자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