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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4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싱가폴 워크샵 일정의 D-DAY가 왔다.
약 2달동안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기도 하고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막상 이렇게 출발하는 날짜가 오니, 힘들었던 준비과정은 싹 잊혀지고
앞으로 일주일동안 어떤일들이 있을까 기대감이 내 마음을 지배했다.
서울역까지 전철을 타고 간 뒤,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갔다.
인천공항 도착. 미선이와 주연이와 함께 체크인 카운터로 가는 길이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처음 와보았다.
한없이 넓은 공항은 아직 한산했다.
우리는 넓고 멋진 공항 내부의 모습을 감상하며 약속장소로 계속 움직였다.
약속장소에는 아직 많은 인원이 도착하지 않았다.
우리도 일찍 출발한 편이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하나, 둘 인원이 모였고 이제 출국 수속을 밟기 시작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출국 수속을 준비중이신 교수님.
우리가 비행기를 탑승하게 될 110번 게이트.
면세점도 들르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110번 게이트 앞에 모여서 함께 항공기에 탑승했다.
에어아시아 항공 기내식.
이게 11000원이나 하는 기내식이다.
이것도 다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다.
양도 적고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비행기 안에서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고, 한개 더 먹고싶었다.
KL상공. 야경이 사진에 멋지게 담겼다.
2011년 2월 5일.
그렇게 우리는 6시간만에 말레이시아 LCCT공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Sky Bus에 탑승하여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KL(Kuala Lumpur)의 중심부 KL Sentral Station에 도착했다.
첫날인 오늘은 KL 시티투어가 계획되어있었다.
KL센트럴 역에서 가이드를 만나, 우리가 묵을 Royale Bintang 호텔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짐을 대충 내리고 우리는 시티투어를 시작했고, 시티투어는 날이 저물 때까지 계속되었다.
시티투어가 끝나고 우리는 호텔 앞에 있는 알로거리에서 멋진 밤을 보냈다.
타이거맥주와 사테.
특히 사테는 저렴한 가격에도 너무나 맛있는 꼬치였다.
사테(Satay)꼬치와 타이거맥주.
그리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가격이 비싼데 비해서 별로라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에 있는 모텔이 이것보다는 훨씬 싸고 좋다며 얘기를 주고 받았다.
다들 모텔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아십니까? 후에 싱가폴에서 벌어질 일을 예상하지 못한채...
그렇게 우리는 싱가폴로 떠날 내일을 기대하며 잠이들었다.
2011년 2월 6일.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싱가포르로 출발하는 2층 버스를 탔다.
난생 처음 타는 2층버스인지라 신기했다.
중간에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싱가폴에 진입했는데,
말레이시아와 별 다른 모습은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한국어로 쓰여진 이정표도 보였고
점점 갈수록 말레이시아와는 다른, 더 깨끗하고 멋진 거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우리는 싱가폴의 Golden Mile Complex 라는 곳에 도착했다.
우선 배가 고픈 상태였던지라 골든마일컴플렉스의 지하에 있는 태국음식점에서
고기국수를 시켜서 다같이 먹었다. 향신료도 셀프로 넣고 먹었는데 첨에는 괜찮다가
점점 매운맛이 올라왔는데, 난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입맞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뺐어먹었다.
고기완자와 고기가 들어있는 태국요리 고기 국수.
국수를 맛있게 먹고 우리는 바로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Selege Road 에 있는 Fragrance호텔 로 가야 하는데,
'셀리지'호텔로 가달라니까 자꾸 못알아 듣는것이다.
그래서 지도를 보여주며 이곳이라고 가르쳐 주니까
택시아저씨가 '쓰레기'라고 읽는거라며 가르쳐 주었는데,
후에 정말로 호텔에 가보니 '쓰레기'가 맞았다.
좁디좁은 호텔. 화장실도 엄청 좁아서 샤워기가 변기 바로 위에 설치된 방도 있었다.
방음도 안됐다. 이곳은 고시원이었다
우리는 가자마자 한숨을 쉬고 말레이시아에서 묵었던 호텔을 그리워했다.
그렇다. 말레이시아의 호텔이 좋은거였다.
한국 모텔을 들먹이며 비교한거 Royale Bintang Hotel님에게 사과하고 싶었다.
그래도 3박4일간 이 호텔에 묵으면서 우리는 다 적응하고,
이곳도 살 만 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야전훈련보다는 낫지. 나같은 경우는 군함...
호텔에서 짐을 풀고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정했다.
그래서 결정된게,
Clarke Quay 에 가서 다같이 칠리 점보크랩을 먹고 보트 탈 사람들은 타고
오챠드 로드에 갈 사람들은 가고, 조를 편성해서 찢어져 관광을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는 쓰레기 호텔을 벗어나 Little India MRT를 통해서 Clarke Quay 로 향했다.
클락키 엠블렘.
클락키의 리버보트.
클락키에 도착했다. 이곳은 다양한 외국인도 많았고,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 시야를 지배했다.
물론 우리도 이곳 사람들에게는 외국인이겠지.
일단, 점보크랩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점보크랩을 먹을 수 있는 Riverside Point 라는 건물에 예약을 했다.
원래 계획은 점보크랩을 먼저 먹는 것이었는데,
지금 예약을 하면 저녁 9시 30분은 되야 먹을 수 있다고 했다.
현재시각은 약 6시? 7시?쯤 됐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점보크랩은 9시 반에 먹기로 하고
그 중간 남는 시간에 팀을 나눠서 오챠드 로드와 리버보트 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단체사진 먼저 찍고.
각자 가고싶은 곳으로 팀을 나눴는데
하필이면 10명 10명 정확히 반으로 갈라졌다.
그 중 나는 클락키에 남아 리버보트를 타고 쇼핑을 즐기기로 생각하고,
리버보트로 이동했다.
리버보트 가는 팀은
장호철교수님, 홍지원교수님, 박태준조교, 원지은조교, 유은환, 김재환, 황성식, 박미선, 안선이, 정정화 이렇게 10명이었다.
날이 조금씩 저물었고 우리는 1인당 15달러를 내고 리버보트에 탑승했다.
중간중간에 간혹 한국인관광객도 보였다.
리버보트를 타고 이동중.
날이 완전 저물어, 밤이 되었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http://www.marinabaysands.com/
싱가폴의 상징 멀라이언. Merman + Lion
리버보트의 추억은 대단히 좋았다.
풍경도 좋고 뭔가 어마어마한 싱가폴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멀라이언, 쌍용이 지었다던 샌즈호텔을 중심으로 주변은 너무 멋진 야경들로 가득했다.
그렇게 리버보트에서 멋진 추억을 얻은 다음,
다시 쇼핑을 위해 걸음을 움직였다.
다시 쇼핑할 팀과 맥주 한잔 할 팀으로 나뉘어서 움직였는데,
난 원래 쇼핑을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쇼핑할 팀과 함께 움직였다.
그렇게 따라다니며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순간 남자가 나 혼자임을 느꼈다... 오늘 쇼핑은 못하겠구나.......
너무 재밌게 쇼핑을 즐기고^^ (따라다니고) 중간에 한국을 아주 좋아하는 귀엽게 생긴 점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샵에서 우리는 많은 물건을 샀다. 나빼고. 특이하고 이쁜 수제 물건을 많이 파는 곳이었다.
난 그 점장이 이뻤다.
쇼핑을 마치고 약속시간이 다가왔다.
오챠드로드팀보다 우리가 더 가깝기 때문에 먼저 도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챠드로드팀도 식당에 도착했다.
우리는 점보크랩을 먹었다.
인도 차? 라고 하는데 손씻는데 이용한다. 식사 후반이 되면 가관이다.
칠리소스와 땅콩. 난 이거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나눠주는 볶음 밥. 맛있다.
메인요리 칠리크랩. 너무너무 맛있다. 개처럼 먹었다.
점점 식탁은 해괴망측하게 변해간다.
도저히 깨끗하게 먹을 수 없는 요리였다. 실제로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점보크랩을 해치우고 우리는 걸어서 호텔로 향했다.
중간중간 한글도 보였고,
다들 오늘 많이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MRT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호텔로 간걸 후회하지 않아했다.
거리도 이쁘고, 길을 익히는데도 좋은 경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돌아다닌건 다음날 있을 모험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흐흐흐흐.....
2011년 2월 7일.
오늘은 NAFA대학의 Cheng 교수님께서 우리에게 싱가폴에 있는 뮤지엄들과 디자인 회사를 소개해 주시는
기대되는 일정이 잡혀있는 날이었다.
너무 친절하신 분이란걸 익히 들었기 때문에
오늘 일정이 너무너무 기대됐다 ^_^*
일찍 일어나 NAFA대학으로 가서 Cheng교수님을 만나서
우리는 모험을 시작했다.
Singapore Art Museum 에서.
엄마 따라 SAM에 놀러온 아이들.
불교 사원.
레드닷 뮤지엄 입구.
차이나타운 거리
우리는 Singapore Art Museum에 가서 많은 작품들을 보았고
차이나타운에서 Chinese New year 행사도 보았고
중간에 Cheng교수님이 바쁘셔서 수업에 가시고 데이비드 교수님께서 인솔해 주셨다.
디자인 회사도 방문 하고
레드닷 뮤지엄도 방문했다.
그리고 다시 Cheng교수님이 돌아 오셨고 날이 어두워지자,
사테구이와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Cheng교수님의 딸인, 티파니와도 많이 친해졌다.
이 날 처음으로 영어로 제대로 대화 한 것 같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함께 다시 차이나 타운에 간 다음, 하루 일정을 정리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사실 이 날은 이렇게 사진 몇장과 함께 간단히 표현했지만,
워낙 많은 장소를 돌아다녔다.
많은 사람이 북적거리는 차이나타운 거리를 지나다녀도 보고
중간중간 상점에서 악세서리와 티셔츠등도 구경하고
구정명절의 행사를 하는 것도 보았다.
요상한 못생긴 괴물들이 나와서 배추를 먹는다.
시끄러운 꽹가리 소리때문에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민족에게는 의미있는 행사이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디자인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회사 환경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느꼈고
위치에 따라 그림이 바뀌는 신기한 작품들도 보았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달달한 사탕수수 음료수도 마셨는데,
내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맛에 다 마셨다.
하지만 더 먹기는 힘들었다.
사실 이날 다 끝나고 친절하신 Cheng 교수님께서 마리나베이까지 보여주려고 하셨다.
하지만 시간은 이미 11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이고
우리 학생들은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녹초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MRT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야 했다.
다음날 꼭 마리나베이에 가리라고 다짐한 채!
2011년 2월 8일.
본격적인 워크샵 당일이다.
어제 티파니와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오늘은 더 많은 학생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는 날이다.
한편으로 겁이 나기도 했지만, 기대되는게 더 컸다.
과연 내 영어실력으로 어디까지 의사소통이 가능할까?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NAFA대학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다행히 호텔에서 걸어서 약 10분정도 거리밖에 안되는 곳이었다.
NAFA대학에 도착한 뒤, 성식이와 캠코더를 가지러 다시 왔다갔다 했다^^
우리는 벤치에 앉아있었고,
지나다니는 NAFA대학 학생들은 우리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것 같았다.
우리도 그들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그러다가 Cheng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단체로 나와서 우리와 악수인사를 하기도 했다.
할말은 Hi, Hello, An nyoung ha se yo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 NAFA학교의 총장님을 만나서 간단히 학교에 대해 소개받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총장님이 우리 학생들의 나이가 17~19살이냐고 (10대냐고?) 물었고 우리는 20~26살이라고 대답했다.
총장님이 깜짝 놀라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동안이긴 한가보다. 후후.
사실 예의상 낮춰서 얘기하고 리액션을 하신걸수도 있지만, 내가봐도 한국인은 동안이다.
우리는 김치때문에 어려보인다는 장교수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 다음에 우리는 물대접을 받았고, (커피가 아닌 물을 대접했다. ^^)
물에 빨대를 꼿아 마시면서 학교를 더 구경했다.
NAFA대학 학생들이 받은 상장을 벽에 전시한게 기억에 남았고,
신입생들에게 뭔가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가 일주일전에 끝났는데,
그 전시된 작품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아직 안치웠다고 들었다.
우리는 학교를 더 구경했고,
3D를 배우는 학과 학생들이 뭔가 조형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견학 할 수 있었다.
이곳은 3D와 주얼리를 함께 배운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진짜 워크샵을 하게 될 장소로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서로 말을 걸고 친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가수들 얘기가 큰 공감대가 되었다.
조금씩 친해져 가면서 점심을 학교에서 주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말레이시아 음식은 좀 안맞았는데, 싱가포르 음식은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워크샵을 하기 전에 자유시간이 많았는데, 그동안 NAFA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많이 친해졌다.
중간에 간식도 먹었는데, 간식마저 맛있었다. 1개 빼고
그리고 본격적인 워크샵 시작.
그 학교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위한 아이덴티티 과정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의견을 묻기도 했고
간단한 신문지로 싱가포르 전통의상입기 게임도 하고
하이라이트인, 엽서만들기도 진행하였다.
나의 파트너는 유엔이라는 남자 아이였다.
여자와 파트너가 될거라던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는 나와 같은 86년생이었고, 나중에 들었지만 그 친구도 해군을 나왔다고 했다.
(지금도 Facebook으로 연락하고 있다.)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나이도 같아서 더 친해 질 수 있었다.
두리안 빌딩인 '에스퍼네이트'를 주제로 작업을 했지만,
좋은 상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과 좋은 글로벌 친구들을 얻은게 더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
나파얼짱인 암리타와 인덕얼짱인 미선이.
아미룰! 우린 서로에게 많은걸 가르쳐주었다.
학회장 차이 웬 지.
한국인 학생도 있었다.
귀여운척하는 그녀.
신디아와 설리.
맨 뒤에있는 친구가 내 파트너인 Yuen이다. 오른쪽은 한국을 매우 사랑하는 야야.
귀엽네 그냥
워크샵 일정이 끝나고 팀을 나눠서 각자 가고 싶은 곳에 갔다.
마리나베이, 클락키, 오챠드로드 이렇게 3방향으로 갈라졌다.
원래 마리나베이팀은 센토사에 먼저 가려고 했었는데,
유능한 내 파트너 유엔이 센토사가 문을 닫았다고 얘기해줘서 마리나베이로 바로 가는걸로 계획을 변경했다.
먼저 다같이 호텔에 들러서 짐을 내려놓고 리틀인디아역에 가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왔다.
다들 우산이 없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비맞으며 가기로 했다.
여자들은 우산을 썼고, 나머지는 그냥 비를 맞으며 이동했다.
MRT를 타고 마리나베이 근처에 도착했고,
비도 그쳐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많이 돌아다녔다.
오늘은 설현이 생일이라서 케익을 사기위해서도 돌아다녔는데
케익이 하나에 5만원돈.
너무 비싸다 싶어서 결국 대형마트에서 무난한 케익으로 대체했다.
촛불도 대형마트에서 구입했다.
유엔과 아미룰 그리고 학회장 차이웬지 그리고 같이 있던 키큰 여자아이에게 고마웠다.
그 키큰 여자아이도 많이 힘들어 보였는데. 끝까지 함께 있어줬다.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게 미안하다 ㅠ
중간에 눈사이 스페이스바 얘기와 마트가이드(?) 얘기도 하면서 < 아는 사람은 아는^^
너무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너무 즐거운 일정을 마치고 NAFA친구들도 함께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로비에도 앉아서 교수님을 기다리면서 NAFA친구들과 또 많은 얘기를 하였다.
교수님이 오시고, 그 자리에서 설현이 생일파티도 했다.
이제 NAFA친구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
아쉽게 친구들을 보내고, 싱가폴 일정중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서 한 호프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그 자리에 앉아서 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또 보냈다.
중간에 신디아가 왔었는데, 신디아와 함께
나와 필영이형, 선이, 은비 이렇게 다섯명은 택시를 잡고 마리나 베이에 갔다.
멀라이언상 바로 옆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자카르타에 대해서도 많이 들었다.
멀라이언이 물을 뿜는 모습을 보고
Drunken Merlion 이라고 장난을 치기도 하고, 재밌었다.
한국을 아주 좋아하는 신디아는 우리에게 JYJ가 묵었다던 호텔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었고
많은 한국 가수들 얘기도 함께 했다.
그리고 강을 따라 좀 더 걸었다.
공기도 선선하고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약 1시간 반? 2시간? 정도 동안 신디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호텔 로비에서 또 약 한시간동안 신디아와 얘기를 나누고
작별인사를 했다.
너무 아쉬웠지만 오늘도 피곤했고 내일 일정을 위해서 쉬어야 했다.
2011년 2월 9일.
오늘도 아침일찍 일어나 다시 말레이시아로 가기 위해
밴을 타고 Golden Mile complex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출발했다.
우리가 원래 묵었던 Royale Bintang 호텔에서 다시 묵는다,
이제 고시원을 떠나 호텔다운 호텔로 돌아 가는구나..
6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호텔에 도착하고 우리는 모두 자유시간을 가졌다.
팀별로 저녁을 먹고, 쇼핑도 하였다. 우리팀 (김재환 황성식 박미선 양미연)은 한식 식당에 가서
김밥, 치즈떡볶이, 라면, 김치찌개를 나눠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사장님이 한국인이신듯 했다.
쇼핑은 Berjaya Time Squire 에서 했는데,
백화점이 너무 커서 다 돌아보지도 못했다.
얼마나 크냐면, 백화점 내에 놀이동산도 있었다.
이날도 재밌게 이렇게 지나갔다.
이렇게 자유시간이 많이 주어지고
하고싶던 쇼핑도 많이 했지만,
어제 NAFA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보다 즐거울수는 없었다.
역시 인간은 Communication이 중요한건가?^^
2011년 2월 10일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 오늘의 일정을 준비했다.
오늘은 Bin이라고 소개받은 Edwyn Low가 우리를 인솔 해 주었다.
말레이시아의 The One Academy를 방문하고,
The One Academy 앞에서
한 식당에 들러
손으로 밥을 먹는 그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그리고 트리니티라는 회사를 방문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기도 했고,
교수님의 친구분이 계시는 회사도 방문해서
자유롭고 활기찬 회사 분위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밤은 바에서 시간을 보낸 뒤,
호텔로 돌아가, 마지막 밤을 즐겼다.
2011년 2월 11일.
한국으로.
비행기 안에서도 즐겁게^^
많은 것이 남았다.
나에게 글로벌 친구들이 생겼고
외국을 나가본 경험도 생겼고
제대로 된 여행의 경험도 생겼다.
또한 외국 디자인 사회에 대해서도 느꼈고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외국인들의 생활도 느꼈다.
외국의 문화와 음식.
많은걸 보았다.
무엇보다, 싱가폴에 다녀온 16명의 학생들 그리고 두분의 교수님과 두분의 조교님들.
일주일동안 함께 하면서 가족과 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만큼 많이 친해졌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난 당연히 한번 더 기회를 잡겠다고 말하고 싶다.
모두들 진정 수고 하셨고, 특히 우리 챙겨주신 두분의 교수님과 조교님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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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책한권 쓰셨네요^^ 대박~~~ㅋㅋㅋ
아오빠완죤웃겨ㅋㅋㅋ아빨리저 비행기안에서 우리들의 행각을 블로그에올려줘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있는데 고민중 ㅠㅠ 그냥 페북에만 올릴지... 고민만 며칠째 ㅋㅋ
아 마지막 사진은 진짜 최고최고
나 길게 쓰느라 힘들었는데 아무도 댓글 안달아줘 ㅠㅠ
재환아 아주 수고했고 잘 정리했네. 재환이,성식이 앞으로 할 외국대학 연계 프로그램 1 순위로 추천해줄께.
앗! 사랑합니다 교수님 ♥
ㅋㅋㅋ우와,,ㅋㅋㅋ돋네,,ㅋㅋ최고임,,,또 가면 재밌겠다,,,ㅋㅋㅋㅋ
꼼꼼하네 재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