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취학통지서가 날라왔다
나나 아내가 일에 쫏겨 갈틈이없다
원래 국민학교도 안보내려했는데 의무교육이라 어쩔수없이
보내야하는데 어렵지만 사립을 택해야했다
사립은 자유롭게 특기생들에게 시간을 허락하는데 국공립
을 보내면 그게 안된다고해서 ᆢ
샘이가 취학통지서를들고 우촌국민학교 서무과에가서 입학
신청을했다 직원이 신기해서ᆢ 이얘기 저얘기를 물어봤다고했다 엄마 아빠는 일이바빠 못오고 대신 왔다고하니 입학
하기전부터 소문이나고 다행인지 추첨에 들어가서 우촌을
다니게 되는데 학교를 찾아가서 샘이는 직업이 바둑인데
의무교육이라 어쩔수없이 보내니 여러가지 편리를 봐달라고했다 일단 학교는 이틀에 한번만가고 오전수업이면 두시간만하고 숙제는 안하는걸로 하자는등 일반인이 생각으론
얼토당토한 제의에도 학교측에선 흔쾌히 하락을해줬다
참 샘이가 운이좋은게 1학년 담임선생님이 프로기사허장회
사범님 형님이셨다 대박이였다 ᆢ 그렇게 학교를 다니게
됬지만 꼴에 사립을 보내노니 주위나 친척들이 별짓이였다
그래도 아내가 빚을 내면서까지 아들놈을 사랑해줬다
학교안가는날은 동냥바둑을 다니고 집에와서는 밤늦도록
기보와사활공부를했다 ᆢ 바둑은 조금씩 느는건지 어쩐지
알수없었지만 ᆢ
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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