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설인 동지(冬至)
동짓날 팥죽
2024년 12월 21일(토)
만보 일터 정든(괸당) 마을 주공아파트 경로당에서 팥죽 잔치를 벌여 ▲두 그릇 '뚝딱' 배부르게 먹고 나니 / 말 그대로 함포고복(含哺鼓腹)이 따로 없습니다.
괸당 : 대표 제주어 /
서로 사랑하는 관계 즉 혈족, 친족을 의미하는 단어.
해마다 작은 설인 동짓날이 오면 동백이가 직접 만든 팥죽을 먹곤 했는데 ~ 동백이는 붉은팥을 물에 푹 ~~ 불렸다가 한 냄비 가득 삶아내고 ~ 엄니와 만보는 쌀반죽 새알을 동글동글 만들어 ~ 쫄깃한 새알이 동동 띄워져 슴슴하게 끓여낸 팥죽을 먹었던 동짓날은 작은 설날이었습니다.
이렇듯 제주에 내려와 동짓날이 오면 그때가 떠오르며, 그때 먹었던 달달한 팥죽 맛이 그리워집니다.
첫댓글 일단 두그릇 하셧으니 액"맥이는 지데로 하셧네요..모는일 일사천리...🙏
건강한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