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미성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해변가에 있는 장벽이자 관광지이다.
2003년 태풍 "매미"가 거제도에 상륙했을 당시 영덕군 출신으로 거제도 조선소 연구원으로 거제에서 수십년간 일해온 백순삼씨가 텃밭에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보고 방풍 목적을 위해 설계없이 흙과 돌로 쌓은 방벽이었으나 외관의 모습이 마치 성곽과도 비슷해보인다는 반응이 많으면서 거제도의 관광지가 되었다. 매미성이라는 이름은 태풍 매미를 본따서 지어졌다.
외관은 흙과 돌 그리고 시멘트로 축조하여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고 유럽의 중세 성의 모양과도 같아서 관광객들이 이 곳에 찾아오고 있다.
놀랍게도 이 매미성은 본래 방풍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설계나 감리없이 만들어지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곽의 모습을 본따 지어지게 되어서 거제도의 명소가 되었다. 백순삼씨가 혼자서 20년 동안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쌓아온 매미성은 현재도 진화중이다.
2021년에 SBS TV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가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되었다. 덕분에 마을은 유명 관광지가 되고 인근에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매미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많은 음식점과 기념품,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로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매미성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은 매미성 자체도 매우 아름답지만 전방에 바라보이는 풍경은 감탄사가 나올만큼 아름답다. 왼편으로는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와 그 사이 저도, 대죽도, 가거도까지 조망이 되며 정면에는 '이수도'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곳에서 약 10여분 거리에는 대계마을의 김영삼대통령의 생가와 기록 전시관이 있다.
♧남파랑길 19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매미성이라 18코스 투어중에 둘러볼수도 있지만 오늘 17코스 투어가 빨리 종료되어 18코스 도착점인 대계마을로 가는 길에 미리 둘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