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은 월주로부터 기인하여 10년마다 바뀌게 됩니다.
남성의 사주에서는 년간이 양간이면 순행하고, 년간이 음간이면 역행합니다.
여성의 사주에서는 년간이 양간이면 역행하고, 년간이 음간이면 순행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운은 나의 월주가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박연진 캐릭터로 예를 들면 무신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무신월이 대운의 출발점이 됩니다.
여성으로서 년간이 정화로 음간이기 때문에 기유, 경술, 신해로 순행하는 것입니다.
대운은 나의 탄생으로부터 기인합니다. 그렇지만 나의 사주팔자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월주는 내가 태어나기로 결정한 시공간입니다. 마치 내가 입학하기로 결정한 학교와 같습니다.
그 학교의 커리큘럼이 매 10년마다 바뀐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사람이 굳이 영혼의 상태로 있지 않고 육체를 입어 태어난 이유는 물질을 통하여 더욱 확실한 자극을 통해 학습하기 위해서입니다.
10년마다 새로운 커리큘럼이 시작되고 그 커리큘럼에 따라서 학습을 하게 됩니다.
마치 나의 사주팔자는 배우이고 대운은 배역이라고 생각해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송강호 배우가 〈살인의 추억〉에서는 형사를 연기하고 〈기생충〉에서는 운전기사를 연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더욱 잘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고, 배우마다 더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성향이 외향적이고 신체 조건이 좋은 사람이라면 대운에서 목 대운이나 화 대운이 와서 사람들과 교류하고 외향적으로 자신의 기운을 펼치는 것을 더욱 잘 할 것입니다.
즉, 대운에서 오는 기운을 원국에 갖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대운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대운은 나로부터 기인하였지만 내가 아닌 나의 근원의 에너지로부터 방출되는 에너지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사주팔자는 내가 주관적으로 나라고 인식하는 나의 실체입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나를 외부와 분리하여 단단하게 지켜내야 하기 때문에 나의 사주팔자대로 사는 것을 훨씬 더 편하게 느끼고 안전하게 여기게 됩니다. 그런데 나로부터 기인하였지만 외부에서 오는 에너지는 내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의 실체는 아니기 때문에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끼게 됩니다.
출처: 시공명리학
사주팔자대로 사는 것을 정화라고 한다면, 대운에 순응하는 것을 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도가 칠 때 파도에 맞서는 것은 정화로 사는 것이고 서핑으로 파도를 타는 것은 계수입니다.
계절과 무관하게 나의 성향대로 사는 것은 정화로 사는 것이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자연에 순응하여 사는 것은 계수로 사는 것입니다.
나는 영감, inspiration이라는 단어를 '영 안에 있음'이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영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영감을 받는다. 영 안에 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소명으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실재와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영감의 강력한 끌림을 무시한다면 그 결과는 개인적인 불편함이나 자신과의 단절감으로 이어진다. 영감이 우리에게 창작하라, 행동으로 옮겨라, 낯선 것을 방문하라, 누군가를 만나라, 자신을 표현하라, 다른 일을 도와라, 어떤 대의에 동참하라 등의 요구를 할 때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저항할 수 있다. 심지어 영감은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낯선 곳으로 갈 것을 고집스럽게 요구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행복한 영감의 상태에 있으라고 촉구하는 존재의 근원에 순응할 때 우리는 우리의 궁극적인 소명에 인도될 수 있으며, 바로 그것이 진정한 삶의 목적이다. 세계적인 천재 중 한 명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온전히 나 자신일 때, 완전히 혼자이고 기분이 좋을 때, 예를 들어 마차를 타고 여행하거나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산책을 하거나 잠들지 못하는 밤에 아이디어가 가장 잘, 가장 풍부하게 흘러나온다. 그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억지로 만들어 낼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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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는 분명히 목적이 있는 우주이며 창조와 지속적인 진화를 뒷받침하는 지성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지성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 지성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혈액 한 방울에 대한 과학적 분석만 봐도 우리 몸 전체 혈액의 모든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다. 혈액 한 방울 속에 철의 비율은 몸 전체를 흐르는 혈액과 비례적으로 동일하다. 나는 영적 근원에서 입자로 이루어진 물리적 존재로 전환된 우리가 혈액 한 방울과 비슷하다고 믿는다. 우리 역시 근원과 동일한 모든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는 우리의 삶이 어떤 모양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있다. 우리가 선택한다면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우리의 소명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순수한 영의 세계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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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에고는 우리가 영감받는 삶을 사는 것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에고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출처: 인스피레이션/웨인다이어/나비스쿨
웨인 다이어의 말을 빌리자면 사주팔자를 고집하는 삶은 에고대로 사는 것이고, 영감을 받아들이는 것은 대운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응이란 것이 꼭 운을 좋게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후퇴하더라도 그것에 순응하여 자연스러운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유해진 배우가 백상예술대상을 받고 1억 원을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하였습니다. 올라가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내려가야 하는 것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입니다.
사주 구조에 따라서 비슷한 사주도 다르게 결과가 도출되기도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경영 배우의 사주를 보면 원국에는 화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화기를 담을 수 있는 술토가 일지에 있습니다. 보통 이런 사주라면 화기가 올 때에 운이 발전한다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이경영 배우님은 오화가 강해지는 2025년, 2026년 시기에 유튜브를 시작하더니 악플이 늘고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즉, 원국에 없는 대운이 오면 사람들은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여 오히려 운이 부정적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배우 김지수 님도 원국에 화기가 없는데 2010년 10월 5일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냅니다. 이때는 병오대운 경인년 병술월입니다.
즉, 원국에 갖고 있지 않은데 대운에서 오면 미숙하게 그 기운을 다루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운은 나로부터 기인한 것이지만, 세운은 우주와 지구의 기운이 매년 바뀌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의 영감이 아니라 우주와 지구의 영감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운의 흐름에 맞추어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런데 대운과 마찬가지로 나의 원국에 따라서 세운의 기운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주가 있고, 세운의 기운을 소화하기 어려운 사주가 있습니다. 소화하기 어렵다고 먹지 않고 뱉어 낸다면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화하기 어렵다면 더욱 꼭꼭 씹어서 소화를 시키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웨인 다이어의 말을 빌리자면 사주팔자를 고집하는 삶은 에고대로 사는 것이고, 영감을 받아들이는 것은 대운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사주팔자 고집 = 에고
영감 = 대운 순응, 우주본성에 순응, 신의 의지에 순응.
표현이 적절하네요.
순응하는 사람과 순응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요? 영혼? 부모로 부터 받은 디엔에이? 내가 자란 환경? 독서?
가장 큰 문제가 무지라고 생각합니다. 무지는 나쁜 뜻은 아닙니다. 순수하게 모르기 때문이죠.
처음으로 시공명리학 공부를 시작한 과정을 생각해보세요. 시공간, 사주팔자, 우주, 빅뱅, 정임계 등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내가 시공간의 꼭두각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속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이치를 모르는 상태가 무지인데 종교, 명리, 철학에 인연이 없으면 오로지 돈 벌려고 세상에 온 것이라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자식들에게 하는 말이 있죠. 여기에 돈 벌러 온 것이 아니다. 나를 찾으러 온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돈 벌러 왔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마치 사주팔자 공부를 하면 사주팔자를 푸는 것이 명리학이라는 착각에서 살아가는 이치와 다를 바 없죠. 명리학을 해야 우주, 지구, 자연, 그리고 내가 보이는데 단순히 사주팔자에 처박혀서 사주팔자 푸는 것이라는 무지 속에서 살아갑니다.
결국 무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혹은 기회, 인연이 있으면 순응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시공간을 거스르면서 살아갑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는 영어 처음 배울 때 '~있다, ~이다"라는 Be동사부터 배우네요.
나의 존재를 확인한 후에야 다른 동사들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겠죠.
하지만 갑인의 나라 대한민국은 세상 유례없이 빠른 경제발전에 성공한 나라인만큼
우리는 스스로에게 차분히 I am ...을 생각하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좁은 땅,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그것의 결과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한국드라마에 꾸준히 등장하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바로 우리의 내면이자 자화상인 것이겠죠.
우리는 어렸을 때보다는 분명 지식은 많아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지함이 공존하는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辛,壬,癸가 그런 무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혹은 기회, 인연의 다른 말이라는 걸 알게되는 선생님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