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4개국여행기-14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오늘은 베네치아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이야기가있는 베로나, 그리고 밀라노 관광까지
하여야하는 그야말로 강 행군의 여행이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든지 세팅 된것을 싸다가 이동 중에 하던지 그것은 자유였다. 싸서 가다가 먹을까
망설이다가 그냥 식당에서 먹기로하였다. 싸 가려니 불편하여 배속에다 넣고 가는것이 편 할
것같았다. 일행 중에는 그래도 젊은 층에 속하는 몇 팀은 싸기도했다.( 더자고 늦게 내려왔은니까).
어쨌든 우리는 06:30분 호텔을 출발하여 1시간 후 베네치아에 도착하였고 뻐스에서 내리니 베네치아
가이드가 우릴 마중하러나왔다. 버스 정류장에서 양쪽으로 잡화가게 사이를 통과하여 조금 더가니
바로 바다가 나오고 큰 유람선과 작은쪽배들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조금 걸어가니
오른 쪽으로 넓은 광장이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하는 산 마르코 광장
(Piazza San Marco)이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제법 득시글거린다.
광장은 사방으로 중세시대의 건물들이 둘러싸여있다 산마르코 성당, 두칼레궁전, 캠퍼닐리종루,
세계에서 처음 까페를 오픈한 줄레오 까페 등이다. 우린 가이드와 무선 수신기로 베네치아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는다. 베네치아(Veezia: Venice)는 알프스 산맥과 포강 사이에 있으며
아드리아해로 열려있다. 베니스는 훈족의 습격을 받은 이태리 인들이 처음 정착하였고 11세기
십자군 원정때는 중요한 군사기지가 되었으며, 4차 십자군 원정 때 콘스탄티노풀에 먼저 상륙하고
전쟁에서 이기게된다. 그 뒤부터 콘스탄티노풀의 부를 가져오고 발달하게된다. 그러나 15세기
오스만 트루크에 해상권을 빼앗긴 베네치아는 예술에 관심을 두게된다. 르네상스가 피렌체에서
시작하여 페네치아에서 마지막 물결이 일어 났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유명한 화가로는 조르조네, 티치아노, 틴토레토 등이있다.
1797년 나폴레옹의 침략으로 공화국이 무너지고 나폴레옹의 지배하에있다가 1805년 이탈리아
왕국에 귀속, 그 후 1815년 일부가 오스트리아에 귀속되었다가 1866년 이탈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20세기 이후에서야 지금의 베네치아 지역으로 정립되었다고 한다.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과
400개가 넘는 다리로 연결되어있으며 모든 섬이 자연섬이 아니고 인공섬도 있다고한다.
광장 입구에 있는 두칼레 궁은 14-15세기에 만들어 졌으며 베네치아 공국의 총독 관저로
사용되었다고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방되어있다. 백색과 분홍색 대리석으로 건축된 외관은
14-5세기 북방의 고딕 예술을 가져와 나름대로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 시켰다. 이를 베네치아 고딕
양식이라고도 부르고 있다고 한다. 두칼레 궁전 안쪽에는 베네치아의 자존심이며 마르코 광장을
외국인이 더 많이 모여들게하는 성 마르코 성당(Piazza San Marco)은 1063-1073에
건축하였으며 성경 복음서의 저자인 성인 마르코의 유골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베니스로
옮겨와 모시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성당이다. 화재로 소실되어 같은 자리에 복원하였다.
건물 앞 위쪽에는 수호 성인의 상징인 날개달린 사자상이 황금 빛으로 조각되어있다.
또한 광장에는 99m 높이 캠퍼닐리 종루가 광장 동쪽 높게 자리 잡고있다.
성 마르코 광장 가운데 서 있으니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 그 시절의 사람으로 착각 될 정도다.
광광객의 옷 차림만 안 보인다면....
베네치아를 대표하는유명한 화가로는 조르조네, 티치아노, 틴토레토 등이 있으며 동방 견문록을
쓴 마르코폴로, 명곡 사계를 작곡한 비발디, 카사노바 등이 베네치아 출신이다.
우린 자유 시간을 조금 얻어 사진 찍기에 바쁘다.
그런데 아침이라 역광이 되어 촬영이 힘들다. 가이드가 여기서 모두 화장실 다녀오라고하여
광장 뒷쪽 미로같은 좁은 길을 걸어 겨우 화장실을 찾았는데 유료 화장실이다. 유료면 어떠냐
배타면 화장실이 없어 고생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가이드의 재촉때문인지 시간이 일러서 개방을
안한건지 우린 성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 내부에는 들어 가보지 못했다. 또 한번 팩키지
여행의 비애를 느낀다. 우리 일행은 베니스에 오면 꼭 해 봐야되는 곤돌라와 수상택시를 타기위하여
선착장으로 향했다.
성 마르코 광장 입구의 탑
위에는 날개 달린 황금 사자상이 조각되어있다
성 마르코 성당
정면 위 가운데 날개달린 황금 사자상있고
바로 그 아래 희미하게 네마리의 말이있다.
성 마르코 성당
성 마르코 성당 윗 부분
수호 성인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상이 황금 빛으로 조각되어있다 (오른 쪽 위)
아태리 영화상 황금 종려상의 황금 사자상도 여기에서 유래
네 마리의 말(Houses of St Mark)
성 마르코 성당 윗 부분 중앙 날개달린 사자상 밑에 네마리의 말이있다.
이 조각 작품은 4세기 그리스 작은섬의 한 장인이 구리로 만든 작품인데 이 작품이
Theodosius 2세의 눈에 띄어 콘스탄티플로 옮겨져 전시되고있다가 그 후 4차 십자군
원정 때 베니스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풀을 점령하고 약탈하여 1204년 베니스로 옮겨와
성 마르코 성당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 후 1797년 나폴레옹이 베니스를 점령하였고
나폴레옹은 이 작품을 파리로 가져가 개선문 위로 옮겨 놓았다. 1815년 나폴레옹이
전투에 패하자 베니스 사람들이 도로 가져와 또 이자리에 옮겨왔다. 이 말은 숱한 역사적인
사연을 거쳐 이 자리에 있게 된것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힘센 나라가 약한 나라를 약탈하고
전리품으로 가져가는 것은 인류가 생기고 부터 이어온 약육강식의 한 방식이다. 그러니
931번의 외침을 받은 우리나라는 우리 고유의 문화가 얼마나 많이 약탈 당했겠는가?
위 사진의 네마리의 말도 복제 작품이며 진품은 훼손, 마모를 방지하기 위하여 궁전 내
박물관에 있다고한다. 지금 파리에도 있는데 그것은 모조품이라한다.
* 위 네마리의 말에 대해서는 댓글에"자세"님이 말씀 해 주셔서 추가로 올렸습니다.
사진이 없어타인 것을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합니다.
성 마르코 성당(좌) 두칼레궁전(우)
성마르코 광장 입구
성 마르코 광장 가는 길 면사포 입은 여자와 일행들을 찰칵
뒷면에 탄식의 다리가 보인다.
왜 하필 탄식의다리를 배경으로 촬영할까? 그냥 유명한 다리라서? 다리
를
성 마르코 성당
성 마르코 광장에서 본 성 마르코 성당
성 마르코 광장
성 마르코 광장
성 마르코 성당. 일부 수리 중이다.
성 마르코 광장 플로리안 카페가있는 건물 회랑
섹스피어 "베니스의 상인" 무대가 되기도하였다.
성 마르코 광장 플로리안 카페가있는 건물 회랑
1720년 세계에서 최초로 문을 연 FLORIAN 카페
카페라테를 처음 만든 곳이라한다.
지금도 성업 중이다. Take Out이 안되며 제일 비싼 것은 20만유로라고하니...
처칠, 나폴레온, 유명한 인사, 배우들이 다녀간 곳이라는데...
아직 아침이라 많은 사람이 오지 않았다.
카페의 출입구
카페의 룸 중 일부
카페의 일부 룸(여러 종류의 룸들이 있으며 어떤 룸은 외부에서도 보인다)
성 마르코 광장에서 증명 사진 찍었는데 역광이라 ...
기술이 부족한거야! 카메라가 후진거야!
베니스 항구에 정박 해있는 유람선
수심이 얕을 것 같은데 대형 유람선이 정박 해있다
곤돌라 타기 위하여 선착장엘 왔다
앞에 선글라스끼고 마이크 잡고 이쪽으로 보고있는 사람이 베니스 가이드
구수한 말 솜씨가 좋았다. 야하지도 않고 교양있는 말투..
세계 최초의 카지노 건물
지금도 카지노 영업을 하고있는지 카지노란 빨간 현수막이있다
이 건물에 대해서 가이드가 설명했는데 잊었다.
베네치아 역
산 조르지오 마조테 성당
성 마르코 성당과 마주 건너편 하나의 섬에있는 성당이다.
안드리아 팔라디오(Andrea Palladio가 설계하였으며 1583년 완공하였다.
시간 관계로 건너가지는 못했다.
산타 마리아 살루테 성당(Santa Maria Della Salute)
1630년 흑사병으로 베네치아 인구 중 3분지1인 5만명이 죽자 의회에서
흑사병이 멈추면 성당을 짓겠다고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 하였는데 기도
덕분인지 흑사병이 그쳐 약속대로 성당을 지었다고 한다.
물에서 본 두칼레 궁전과 산 마르코 성당(두칼레 궁 뒤의 돔들이 있는 곳)그리고 광장의 종탑
오른 쪽 끝 아치형 다리 안쪽에 탄식의 다리가 있다
탄식의 다리
17세기 만들어진 두칼레 궁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
궁에서 재판을 받고 죄수들이 감옥으로 건너가는 이 다리에서 언제 살아 올 수있을까?
한숨 쉬면서 탄식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한다.
이 다리를 건너간 죄수 중 살아 온 사람은 유일하게 세기적인 바람장이인
카사노바라고한다. 카사노바는 풍기 문란 죄로 감옥에 갔는데 그와 사귀던 여자들의
도움으로 탈출했다고 하니 야설인지 진실인지 모르지만 역시 카사노바였다는 생각이 든다.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여 ! 안녕!!
우리는 베니스에서 더 보고 싶은데가 많지만 다음 여정을 위하여 여기서 떠나야만
한다. 산 조르지오 마조테 성당에 가 보고도 싶었고, 19세기 유럽의 휴양지며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 유리 공예품이 발달되고 유리 공예 공방들이
모여있는 무라노 섬, 원색의 색갈로 잘 꾸며진 동화같은 섬인 부라노섬 등.....
완벽히 채워지면 재미가 없지. 인생도 그렇듯이 부족함이 있어야 꿈을 꿀 수가있지.
그러나 내가 다시 이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니스를 다시 찾는다는 꿈은 ... 아 ! 슬프다.
|
첫댓글 한가지 빠졌다 4마리 말동상에 관해서 언급을 안함 나폴레옹이 침략시 수탈해 갔다가 돌려주고
파리 르브르박물관 앞에있는것은 짝퉁이다
그런거까지 다 기록하면 베네치아만 가지고도 30장 이상을 써야되겠네요.
꼭 원하신다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찍어온 사진에는 네마리의 용이 잘 보이지않아
다른데서 사진 좀 가져왔습니다.
물의도시 베니스 ~
마지막사진 영화에나오는 한장면같습니다..
너무두분 멋지십니다..거실에다가 크게액자해서 걸어두시면은 멋진 추억의사진이 될것같습니다..
두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