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왼쪽부터 오진혁, 이우석, 김우진
[세계양궁연맹 웹사이트 캡처]

김우진과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세트승점 6-2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를 일본에 내줬으나 2·3·4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에이스 김우진과 맏형 오진혁이 첫 번째,
세 번째 순서로 나서 믿음직한 활약을 펼치고
이번이 월드컵 첫 출전인 이우석이
흔들리지 않고 가운데서 선전했다.
이우석은 개인전 동메달도 추가했다.
장혜진(LH)과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
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도 라이벌 대만에
세트 승점 5-4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1·2세트를 모두 2점 차를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3·4세트를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후 슛오프에서
장혜진의 10점 화살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리커브 5개 전 종목을 석권했다.
먼저 끝난 컴파운드에서 김종호(현대제철)의
남자 개인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세계양궁연맹이 주최하고 현대차가 후원하는
이번 양궁 월드컵은 한국 대표 선수들에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다.
남녀 4명씩의 대표 선수 가운데 평가전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예선을 합산한 성적이 높은 선수들만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에 나설 수 있다.
이달 국내 평가전에서도 남녀 1위를 차지했던
장혜진과 김우진은 첫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아시안게임을 향한 내부 경쟁에서도 앞서가게 됐다.

국가대표 (사진 왼쪽부터)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장혜진(LH), 정다소미(현대백화점),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선발된 선수들은 올해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첫댓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용사들입니다..
모든 유혹을 이기고 혹독한 자기의 싸움에서..
멋지게 이긴 양궁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하여간 대단합니다가 아니라...
하여간 한국선수들의 노력이 대단합니다!!
정말 피와 땀과 노력의 댓가겠지요...
이세상에는 공짜가 없으니까요...
선수들의 멋진 모습이
좋은 에너지를 안겨 주네요!
축하 드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