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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리산 둘레길 6,7코스 기점 : 경남 산청군 산청읍 수철리 버스정류장 02. 지리산 둘레길 6,7코스 종점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버스정류장 03. 지리산 둘레길 일자 : 2020년 5월17일(일) 04. 지리산 둘레길 날씨 : 구름 05. 지리산 둘레길 6,7코스 지도 06. 지리산 둘레길 6,7코스 거리 및 시간 : 25k, 8시간 30분(중식포함) 07. 차량회수 : 지리산 둘레길7코스 종착지인 운리마을 정류장에 도착하니 오후5시 정도였습니다. 정류장 버스표를 보니 오후 6시에 청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나와있었습니다. 택시를 부를까 망설이다가 버스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산청 원지로 나가(1700원) 다시 산청행(2400원)으로 갈아탄 후 산청에서 수철가는 택시를 탔습니다(9200원). 참고로 산청터미널에서 수철리 가는 구내버스는 오후 6시가 막차였습니다. 08. 둘레길 소감 : 요즘 날씨패턴은 토요일은 무조건 흐리거나 비였습니다. 차량이 소원한 일요일 산청 수철리로 가 둘레길6,7코스에 나섭니다. 수철리 경로당 앞 공사로 인해 둘레길 이정표도 없어 그냥 향양천을 따라 걸어내려오다가 뭔가 이상하여 향양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올라가서 비로소 둘레길에 합류하였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등뒤로 하고 웅석봉을 우익으로 왕산을 좌익삼고 앞의 기화요초는 레드카펫 삼아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모내기철에 논에 담긴 산 그림자를 보기도 하고 주위의 고봉에 걸쳐있는 구름을 보면서 경호강변으로 가는 길이 흐뭇하였습니다. 신촌 앞 논에서 일하고 있는 봉구할배에게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저기 마을 뒷산은 이름이 있습니까?"하니 "우리 마을에선 삼봉이라 쿠지"하면서 지금까지 말못한 과거를 이 나그네에게 쏟아내니 쓸쓸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하여 그만 30분이 흘러갔습니다. 16남매의 막내로 자란 봉구할배에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다시 평촌-대장을 지나 경호강변에 도착했습니다. 내 유년시절 경호강물은 맑디맑아 여름철 수영하면서 목이 마르면 그 물을 들이키곤 하였는데 이젠 그 시절이 절대 오지 않으리라 생각하니 쓸쓸해집니다. 경호1교에서 본 꽃봉산 전망대는 1월에 가본 적이 있어 더욱 정감이 갔는데 그 전망대의 장쾌함은 지금도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내리, 성심원, 어천마을을 지나 어리내마을로 올라서서 바람재에 도착하니 왠지 웅석봉의 위용에 압도되는 바가 있었는데 아니게 아니라 웅석봉 하부헬기장을 오를 땐 체력이 고갈되어 힘겨움을 느꼈습니다. 보통 웬만하면 쉬지 않는데 몇번을 쉬었다가 헬기장을 만나니 안도감이 몰려왔습니다. 이젠 하산할 일만 남았습니다.~~ 산청 수철리 버스정류장 겸 주차장. 오늘은 수철리택시가 보이지 않습니다 공사 중이라 이정표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좌측 길로 몇십미터 올라가면 둘레길 나무이정표가 나옵니다. 이 나그네는 그것도 모르고 반대방향으로 향양천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젠장~~꼭 거길 맞출 것있냐면서... 필봉산은 구름이 걸려있고 웅석봉 능선이 논에 일렁이고 구사와 반대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모란같은데 자꾸 산만 보입니다. 짤록한 곳은 밤머리재 여기서 잘못 내려온 줄 알고 우측으로 갑니다 낯익은 나무팻말이 보입니다 필봉산이 꿈에서 빨리 깨어나야할텐데 우측 짤록한 곳이 5코스 고등재 오늘 구름 속에 가려있는 웅석봉을 우회할텐데... 신촌마을 뒷산은 삼봉이라고 한답니다. 논에서 일하는 봉구할배에게 여쭈어보았지요. 그 바람에 할배의 인생사를 듣느라 30분이 흘렀습니다. 신촌마을이 어머니 자궁같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우측 좀 펑펑한 산은 왕등재 저기가 밤머리재 뒤돌아본 지리산 천왕봉 멀리... 이런 길로도 갑니다 향양천 저기 평촌으로 갑니다. 평지에 있다고 평촌, 새로 생겼다고 신촌 등은 흔한 우리네 마을 이름입니다 삼봉은 이것으로 끝 필봉산 구름은 서서히 걷히고... 산청에서 밭머리재로 연결하는 도로공사가 진행 중 KAI(한국우주공사) 건물 ? 필봉산과 KAI 향양천이 금서천이 되었다가 경호강이 되고 남강으로 저 건너편으로 가야하는데 저기 경호1교를 건너야겠네요 경호강, 고속도로, 웅석봉 메꽃 저곳을 조금 거슬러오르면 유년시절 수영하면서 놀던 곳이 나오는데 지도에는 기산으로 나와있습니다. 강은 레프팅 장소 웅석봉 일원 꽃봉산 전망대 내리마을 저 놈도 나와 같은 심정? 여기서 강변으로 금계국인가봐요 오늘 웅석봉만큼은 구름이 넘지못합니다 포장도로 따라 쭉쭉~~ 좌측 둔철산이 희미합니다 바람재, 이름 좋군요 과수원을 지나갑니다 둔철 분뇨처리장을 지나고 성심교가 나오고 성심원 앞을 통과 성심교가 없었을 때 나루터 여기에 도착하면 결정을 해야합니다. 직진할지 아니면 어천마을로 우회할지...직진은 바로 바람재로 갑니다 붓꽃, 헌칠합니다 어천마을 입구에 왔습니다 어천교가 아래로 보이고 어천마을에서 본 웅석봉. 여전히 구름 아래 어천마을은 백두대간 들머리 어천마을답게 고기같이 생겼네요. 漁 어천마을 대로를 오르다가 뒤돌아본 둔철산 오른쪽 어천계곡을 끼고 올라갑니다 캠핑족들의 요란한 함성이 벌써 어리내마을, 저기 짤록한 곳이 아침재 직진하면 단속사지가 6K이지만 우측으로 진입하여 둘레길의 맛을 보아야합니다 어리란 말이 순수 우리말인 모양입니다. 愚 시멘트 임도따라 아침재로 갑니다 바람재도 이름 좋습니다 아침재에서 본 어리내 웅석사, 순박합니다 가지 사이로 어마한 봉우리가 막고섭니다. 웅석봉 이 개울을 건너 급경사를 오릅니다. 이제 마의 구간으로 ... 힘에 겨워 뒤돌아본 둔철 엄청난 지그재그, 이렇게 정확하게 길을 낼 수 있을까...독일 병사같아... 민백미꽃 여기가 웅석봉 하부헬기장. 웅석봉은 구름 아래 있네요. 저 봉우리는 3번 올라갔으니 오늘은 둘레길에 충실하렵니다 앉아볼 여유도 없이 ...청계방향으로 수통에 물을 채우고 건너편 산불지대 쪽동백? 편안한 길입니다 석대산. 고속도로 진주에서 산청방향으로 가다가 웅석봉 나오기전에 보이죠 둘 다 아닙니다. 직진 달뜨기능선, 일부 웅석봉 수량이 풍부합니다. 물소리 요란하고요 저 놈의 웅석 청계저수지, 도로변에서 본 저수지 일품이었는데 팥배나무? 우측으로 갑니다. 좌측은 청계저수지 우측 능선은 달뜨기능선. 이병주 선생이 <지리산>에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단속사지가 있는 탑동 석대산 능선 고개 이름이 있을텐데... 유명한 정당매 정당매각 단속사지 발굴 중 일단 입석 방향으로 다물학교도 문을 닫았네요 오늘의 종착지인 운리마을 버스정류장 지리산 둘레길이 식었나요 여기서 택시를 부른다면 3만원은 나오겠네요. 산청읍에서 수철리로 가야하니까요 저기 정자에서 1시간 기다려 6시 5분경 원지로 갑니다. 원지선 산청행 버스가 많으니까요. 산청에선 택시를 탈 수 밖에요. 6시에 수철행 구내버스가 있지만... 정자에서 본 석대산 원지버스터미널로 와서 캔맥을 하나 사마시고서 산청터미널로 갑니다 산청터미널에서 수철리 가는 버스는 6시가 막차이네요. 지금 7시인네. 택시타야죠. 수철리가는(9200원) 수철리에 와서 정든 필봉산을 보고 빠르게 귀가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