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골목대장터’ 마을 잔치합니다.
10월 29일 잔치를 위해 주민들, 지역사회 기관, 교회,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일 합니다. 오늘은 대학생 봉사자들이 처음으로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10명이 축제 준비를 거듭니다.
골목대장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골목대장'이라고 부릅니다.
실무자 권대익 선생님께서 활동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골목대장터는 올해로 11돌을 맞았습니다.
방학동의 자랑인 지역사회 잔치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잔치의 주인입니다.
“우리 복지관이 빠져도 이 잔치가 계속 이어지는 게 저희 바람이에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한상진 관장님-
방아골복지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일꾼’이라고 불립니다.
주민들이 시키는 일을 하는 ‘일꾼’입니다. 잔치의 주인은 주민들입니다.
방학동과 방아골복지관 이야기 들었습니다.
도깨비 연방, 양말목 이야기, 복지관 공간 소개, 지난 골목대장터 이야기….
어떤 책을 공부하게 될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대학생 활동가들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대학생 골목대장은 실습처럼 계획부터 평가까지의 모든 과정을 다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거듭니다. 다만 권대익 선생님께서는 전체 잔치의 그림을 놓치지 않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고 합니다. 대학생 골목대장은 지역사회 잔치가 어떻게 만들어져 가는지 보고, 듣고 배울 겁니다.
오후에는 두루 마을 인사 다녔습니다.
그 동안 골목 대장터에 도움을 주셨던 분들, 권대익 선생님과 관계가 맺어진 주민들을 중심으로 인사 다녔습니다. 방학동 끝에서부터 끝까지 두 바퀴 돌았습니다.
복지관에서 주민 기획단 어머니 뵀습니다.
밑반찬 받으시던 어머니께서 복지관에 활동가로 일하십니다. 사례관리 당사자가 서비스 제공자가 됩니다.
톡톡 분식 사장님 뵀습니다.
이제는 바뀌셨지만 전 사장님이 마을 잔치에서 큰 역할 하셨다고 합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하루 만에 17명이나 모아주시고, 마을 잔치 때 먹거리 부스도 운영하셨습니다. 방학동 아이들에게는 둘도 없는 이모입니다.
방학초등학교 김동하 교장선생님, 김보영 연구 부장님 뵀습니다.
골목대장터에 아이들과 참여하신다고 합니다. 학교가 마을과 어떻게 활동하는 지 늘 고민하시는 선생님들이십니다. 골목대장터 자랑도 보태주셨습니다.
“골목대장터가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마을 잔치입니다. 여기서 잘 보고 배우시면 어딜 가나 모범이 되실 겁니다.” -김보영 선생님-
자원활동가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활동이 기대됩니다.
도깨비 연방 최성달 선생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마을공동체의 흐름 설명해주시고, 비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도봉구만큼은 소외된 가정이 없어야 한다.”
뚜렷한 비전과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머리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야.”
사회복지사로서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학2동주민센터 동장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골목 두루 다니시며 살피는 동장님이십니다. 이번 마을잔치도 뭐든 도우신다고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도깨비 시장 인사드리며, 명동김밥 사장님께서는 이번 김밥 말기 행사에서 김밥 자르기를 맡아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잘 인사드리며 부탁드리니 마을 축제가 풍성해 집니다. 좋은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기대됩니다.
그 외에도 황새둥지, 예인미용실 원장님, 주거지재생협의체 총무님, 고추 방앗간, 백세약국, 명우수산, 궁중떡집 어머니, 도깨비 시장 서편 끝 멸치가게 어머니, 세탁소 사장님, 복지관 앞 수퍼 아저씨께 인사드렸습니다.
이렇게 두루 마을인사 드렸습니다.
대학생 자원 활동가로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두 번 마을에 옵니다.
마을잔치를 도우러 왔으니 마땅히 주민께 인사드렸습니다.
오늘 마을인사로 앞으로 만나야 할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팀별 활동 때 다시 찾아뵈어야 하겠지요. 기대됩니다.
첫댓글 “우리 복지관이 빠져도 이 축제가 계속 이어지는 게 저희 바람이에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한상진 관장님-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야기 나눠주신 한상진 관장님, 고맙습니다.
"마을축제를 도우러 왔으니 마땅히 주민께 인사드렸습니다."
동네 두루 다니며 인사했지요.
사회복지사의 첫걸음이 주민을 만나는 일에서 먼저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축제' 대신 '잔치'로 써요. 축제는 일본식 표현이라고 해요.
글 살폈습니다.
축제→잔치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