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42번. 존경하는 목사님께 여쭤봅니다 / 베리칩과 짐승의 표(러시아가 여덟째 왕인 적그리스도국?). 2007-09-08. 계13
목사님께
계시록에 대한 견해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요 근래에 장죠셉목사님께서 계 13장 해석에서 적그리스도의 일곱 머리와 열뿔 해석을 일곱머리를 G-7 나라, 열뿔을 6대륙의 국가중 지도적인 10개국으로, 적 그리스도는 세계를 세 세계질서(New World Order)라는 이름으로 단일경제(GATT) 단일정부(UN) 단일종교(URO)로 하나로 묶고 나가고 있고 이들을 주도 하고 있는 숨은 지도자가 세계적인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형편에서 이스라엘과 중동 문제를 평화롭게 풀고, 7인의 재앙 시에 임할 기근을 666시스탬을 동원해 풀 지도자가 적그리스도 일 것이라고 주장하더군요. 일리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목사님 견해는 어떠신지 알고 싶습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이미 세계적인 지도자가 나올 수 있는 골격은 이미 다 만들어졌고 666시스템을 작동시킬 666표는 베리칩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세계적인 재앙(경제적 세계적 테러사건등)이 일어나면 막바로 를 받게 할 것인데 그렇다면 지금이 환란의 직전 상황이 아닐까요 환란전 휴거를 믿는다면 바로 휴거전 상황이 아닐까요?
<응 답>
베리칩과 짐승의 표(러시아가 여덟째 왕인 적그리스도국?).
계시록은 그 해석에 많은 유혹을 받고 그 유혹 앞에 도전을 받고 있는 성경입니다. 그 이유는 요한계시록은 장차 될 일에 대한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장차 될 일이란 인류의 종말에 이루어질 일이며 이 일은 역사적인 현실로 우리들 앞에 전개될 사건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인류의 종말에 속한 시대로 간주하고 있으며 성경적인 예언이 지금 우리의 시대에 많이 등장하고 있을 것이란 가정아래 요한계시록을 바라볼 때 계시된 사건에 대해 자연히 현실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받게 되며 또 그런 유혹이 어쩌다가 그럴듯 하게 맞추어질 때, 우리는 이 예언의 계시가 이것이다고 속단을 내리기 쉬운 것입니다.
지금 그런류의 해석이 베리칩의 등장,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동향으로 볼 때 우리에게 상당한 매력을 주며 이것이 그것이 아닌가 하는 미혹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3장의 해석은 철저하게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짐승의 존재와 연계시켜야 그의 정체가 들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시된 말씀 밖으로 튀어나가지 말고 말씀 안에서 문맥을 따라 문장적으로 해석할줄 알아야 합니다.
말하자면 적그리스도와 일곱머리에 관한 문제도 일곱머리를 지금의 G-7 나라, 열 뿔을 6대륙의 국가 중 지도적인 10개국으로 해석하는 일은 해석자의 자의적인 해석이지 성경적인 해석은 결코 아닙니다.
일곱 왕 중, 여섯은 이미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역사적인 나라들로, 망했다는 다섯 나라는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바사 등을 말하고 지금 존재하고 있는 하나는 요한이 계시를 받을 당시에 존재했던 로마를 가리키며 장차 등장할 나머지 다른 한 나라는 인류의 종말에 등장할 나라 또는 짐승을 가리킵니다.
일곱째 왕은 기존에 망해 역사에서 살아져버린 나라들이 재생하여 지금 세상에 등장하고 있는 G-7 나라가 아니며 그 후에 여덟번 째로 G7에 가입한 러시아가 여덟째 왕이 아닙니다. 이런 해석에 따르면 장차 등장할 짐승은 러시아에서 나온다는 것이며 러시아가 제5제국으로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란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중국이 여기에 들어간다면 적그리스도는 아흡째 왕이 될 것인가? 그리고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옮기는 것인가? 이것은 하나의 넌센스지 성경해석이 아닙니다.
일곱째 왕과 여덟째 왕의 비밀은 8절에 나오는 짐승으로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했습니다. 이 자가 어찌하여 소련이 멸망하고 러시아가 등장한 배경이 될 수 있으며 계13장의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라고 계시된 짐승과 동일시할 수 있는 것입니까?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다는 말은 그 시방이란 시점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적 시기를 의미한 것이 아니라 요한이 계시록을 받을 당시의 역사적 시점을 가리킨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과 열 뿔의 존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런 관계가 주의 재림 시점까지 계속됩니다. 열 뿔의 존재에 대해 우리는 성경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고 했습니다.
짐승과 열 뿔의 관계에 있어서 다니엘서를 보면 짐승에 의해 열 뿔이 형성되며 열 뿔은 짐승을 중심으로 짐승을 여덟째 왕으로 받드는 새로운 연합국 형태의 거대한 짐승의 제국을 이루어 이 제국이 세계를 마흔두달 동안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종말에 할 일에 대하여 이들은 예루살렘에 들어가 때와 법을 변경시켜 유대인으로 하나님을 경배하지 못하게 하며 그들에게 말할 수 없는 대환난을 주며 그 후에 재림하시는 메시야에 의해 멸망 받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적그리스도국이며 러시아의 대통령이 짐승으로 적그리스도라면 앞으로 미국도 영국도 프랑스도 독일도 중국 등등 이 모든 세계강국이 러시아의 대통령을 왕으로 떠 받들며 그를 섬겨 그의 지배아래 세계인류에게 짐승의 표를 주는 역활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그렇게 될까요?
대개 이런 새로운 주장을 펴고 있는 조짐은 미국의 세대주의자들이라고 추정됩니다. 세대주의자들은 흰말을 짐승으로 규정하며 7년환난전 휴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결론을 보면 결국 짐승의 세력은 러시아이며 러시아의 지배자가 짐승이 될 것이란 해석으로 귀결되는데 이런 주장은 이단적인 성경해석으로 유명한 계룡산의 새일교회 이유성 목사 계열의 종말관과 일치되는 해석으로 만약 이 설을 받아드린다면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짐승의 세계지배는 이자가 사탄으로부터 능력과 보좌와 큰권세를 받으므로 그 권세와 그가 가진 이적적인 그의 행적으로 세계를 마흔두달 동안 지배하는 것으로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세계를 지배하게 될 때, UN도 그의 지배아래에 속해 짐승의 하수인노릇을 하겠지만 절대권력자는 이 짐승에게 있는 것입니다.
열 뿔의 등장지는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로마 제국이 등장하여 세계제패의 꿈을 이루려고 했던 것처럼 그들의 뒤를 이어 유럽에서 등장할 것입니다. 물론 짐승 역시 그들 중에 하나로 존재했다가 그들을 지배하는 존재로 머리를 쳐들게 될 것입니다.
짐승은 한 이레의 언약을 맺게 합니다. 그 언약을 성사시키는 최대 실력자가 됩니다. 그러나 그 언약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절반 시점에 가서 유브라데 전쟁이 일어남으로 세계가 우려했던 핵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 후3년반에 들어가게 되며 짐승이 세상을 완전히 장악하여 지배하게 되는 마흔두달간의 짐승의 세계가 계속될 것입니다.
베리칩은 하나의 도전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리칩이 짐승의 표는 아닙니다. 베리칩이 짐승의 표에 적용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용되는 것과 그 표라고 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먼저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짐승의 표는 그 표가 어떤 형태로 주고 받던 먼저 그 표를 받는 사람이 짐승에게 신적 경배를 하고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따라야 합니다(계14:9-12).
장차 정부의 방침으로 주민 등록을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신분증 대신, 베리침을 받게 한다면 그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될 수 없습니다. 짐승의 표는 베리칩이건 바코드건 다른 신분증이건 짐승에 의해 발행되고 이용되며 그것도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만 경제적 혜택을 주는 댓가로 받게 하는 표식입니다.
아마 얼마 안가 베리칩보다 더 섬세하고 정확한 어떤 IT 기술이 개발될 것입니다. 그러면 베리칩을 짐승의 표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또 그 번지수를 옮겨야 할 것입니다. 짐승의 표는 베리칩이 아니라 *** 일것이라고 말입니다. 외견상 일리가 있다는 생각만으로 아무것이나 진실로 받아드리면 나중에 큰 골탕을 먹게 됩니다. 어쩌면 그 상처를 치료 받기가 어렵게 될는지 모릅니다.
휴거는 주님이 재림하실 그 시점에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 역시 인류의 역사 끝까지 가야합니다. 다만 대환난 시에는 예비처의 보호하심을 받게되며 일곱째 대접심판으로 이 지구자체가 자체의 폭발로 불로 소멸될 때 그 가운데서 건져주시고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며 곧 이어 있을 천년왕국의 축복을 누리게 하시기 위해 그때 공중으로 휴거하게 될 것입니다.
2007년9월9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