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은 보름 날 되면 절에 가서 기도를 한다. 근데 왜 보름 날 절에 가는 건가?라고 물을 때 여러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부처님께서는 보름 날에 대한 어떤 가르침을 하신 건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초기경전 가운데 『쌍윳다 니까야』에 「참회의 모임에 대한 경」 아주 중요한 답변을 나온다. 거기에 의하면 스님들이 보름 날마다 참회를 하러 모이신다고 한다. 그렇다면 보름날은 참회하는 날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마음속에서 일어는 탐 내는 마음, 화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이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는 날이라는 것이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오늘은 보름이 되는 신성한 밤이 가까워졌다' 경전에 의하면 보름 날은 왜 신성한 밤인가? 보름날 밤에 부처님과 제자들이 모여 계본을 외우고 자신에 잘못을 고백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청정한 삶을 살기 위해서가 아닌가? 이렇게 달빛 아래 청정한 수행승들과 수많은 승려들이 모였을 때 그 분위기는 어떤 것인가? 바로 그 밤이 신성한 밤이죠, 또한 초기경전에 의하면 보름달로 부처님을 표현한 적이 있다. “가득 찬 보름달과 같은,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을 아지따 수행자는 봤다” 이 와 같이 보면 보름날은 남방 나라에서는 중요한 날이다. 특히 스리랑카에서는 공휴일이다. 새벽에 절에 가서 팔계, 십계 등 계율을 받아서 하루 종일 보시, 계, 수행을 하면서 지내는 날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