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8차 44,, 행복의 노래
행복이라는 것은 삶을 지켜주는 몸
몸이라는 것이 있기에 행복이 있는 것
삶이 나를 슬프게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냐
인간이라는 몸으로 태어난다는 것이야 말로
천상의 인연이 아니면 태어날 수 없는데
인간이 삶을 노래한다는 것이야 말로 행복
내 삶의 몸이 아무리 고난한다고 해도
살아 있다는 그것이야 말로 행복의 길
저 언덕이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 해도
헐벗은 몸으로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지상에서 가장 거대한 사상의 집을 짓고
마음에 꽃을 피우는 참나를 발견함이네
내가 지금 살아 있다는 몸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기뿜을 말할 수 있고
그 기뿜을 찬양할 수 있는 삶의 영혼이 있기에
한송이 꽃이라도 꽃의 향기를 풍기는 정원
꽃으로써 생명을 찬양함이라고 말하네
인간이란 이름으로 나를 지켜주는 것이 행복
행복의 북을 천상으로 울리자구나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위대한 존재자의 설법
일생을 지켜보고 바라보고 생각의 깊이 만큼
강물에 떠있는 부초같은 인생이라도
살아 있다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낙
최고의 복락이라고 말함이니
아 나에게 있어서 깨달음이란 꿈
그것은 나를 지켜주는 삶의 마음 밭이네
행복이라는 것은 인간이 마지막 가는 그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야만 한다면
인간의 몸으로 천상의 복락을 얻고
삶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야 말로 행복
그것은 참으로 소중한 삶의 몸이네
나에게 주인인 삶의 행복을 찾는 것은
내 자신의 존재를 바르게 성찰함이니
자신의 존재가 무너지면 슬픔이라고 말하지만
행보이라는 것이 있기에또한 기다리고 있음이네
나의 존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면
나에게 있어서의 행복은 나를 찾음이니
나를 찾아내는 것이야 말로 천상의 복
아 그러기에 푸른산 푸른 들판에
무지개처럼 떠있다가 사라지고
참 나를 찾아내는 것이야 말로 꿈을
땅위에 서있는 존재의 꿈을 찾아감이네
그러한 꿈이 있기에 내가 있는 것
나를 찾아가는 날 울리는 북소리
천상의 북소리를 들을 수 있네
진관 스님 카카오, 이메일 budhr4888@naver.com
2024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