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브라이튼N40'에 새롭게 거주지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가 오랜 기간 거주해온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에서 전세 생활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한 것이다.
대법원 등기소의 등기내역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달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N40'의 등기를 완료했다. 매매금액은 총 86억6570만원이며, 유재석이 매입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199㎡ 펜트하우스(199T 타입)이다. 이 펜트하우스는 방 4개와 화장실 3개, 거실,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넓은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재석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15년 이상 전세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등기 절차를 통해 잔금까지 모두 납부하여 완전히 자신의 집을 소유하게 되었다. 이는 유재석에게 있어 중요한 변화이다.
지난해 유재석은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와 빌라를 각각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토지면적 298.5㎡(약 90.3평)와 토지면적 275.2㎡(약 83.2평)의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원과 82억원에 매입했으며, 이 매입 금액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였다. 이를 통해 유재석은 총 198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여 논현동 일대에 업무, 투자, 거주 용도의 부동산을 모았다. 또한, 유재석이 작년 6월에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 소속사 안테나의 본사도 논현동에 위치해 있다. 이렇게 투자용 토지와 빌라에 이어 거주용 아파트까지 논현동에 매입하며 직주근접을 실현한 사례가 되었다.
유재석이 매수한 '브라이튼N40'은 지하 4층에서 지상 5~20층까지 5개 동으로 이루어진 총 148가구 규모의 단지이다. 단지 외곽, 내부, 세대 내부까지 아우르는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건물 내에는 상주하는 집사가 있어 방 청소, 세탁, 비즈니스 지원, 여행 예약, 홈 스타일링 등 맞춤형 특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편리성과 보안성 덕분에 배우 한효주를 비롯해 여러 지역 부자들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튼N40'은 임대 아파트로 처음에는 임대 계약을 맺고 살다가 4년 이내에 분양받을지 여부를 세입자가 판단하게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준공 이후 20%의 공실이 발생할 경우 일반인도 매매할 수 있지만, 현재는 공실이 없어 기존 세입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브라이튼N40'이 강남 일대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 때문이다. 압구정동을 대표하는 '압구정현대', '압구정한양', '압구정신현대' 등은 지은 지 벌써 30년이 넘었으며, 논현동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하이엔드'를 내세워 최근에 지어진 소형 단지들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는 전무하다. 강남에서 오랜 기간 거주해온 '현금 부자'들은 강남 한복판의 인프라를 누리고 싶어하며, 새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공급이 적은 상황이다.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공인 중개업소 대표는 "압구정동, 논현동 일대에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새집에 대한 수요가 많다. 때문에 '브라이튼N40'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이튼' 시리즈 가운데 '브라이튼 여의도' 역시 지역 내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브라이튼N40'과 마찬가지로 '브라이튼 여의도'도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 새롭게 지어진 아파트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해당 지역의 단지들이 재건축을 진행 중이지만 최소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새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여의도 브라이튼' 역시 임대주택 형태로, 일단 4년 동안 세입자로 지내면서 매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지난해 입주를 시작하여 아직 일부 공실이 있는 상황이다.
유재석의 이번 '브라이튼N40' 매입은 그가 오랜 기간 이어온 전세 생활을 마무리 짓고, 논현동 일대에 집중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직주근접을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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