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간 그림책 : 『엄마,잠깐만』(깐마늘님 두손에~~~)
선물로 받은 그림책: 『뛰어라 메뚜기』(파랑배추님으로부터 내 두손에~~~)
엄마,잠깐만! 꼬마의 시선을 잡아 끈 무언가가 있나봐요.
아하! 고양이 가족이였네요! 저 끝에 아기 고양이도 가던길 멈추고 뭔가를 보고 있네요.
신기한 듯 또 다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꼬마
느낌표 위에 저것은 무엇일까요??
(이미 한번 등장한 적이 있음/초성힌트:ㅁㄷㅂㄹ)
표지에서 짐작했듯 바삐 어딘가를 가야 하는 엄마와는 달리...
꼬마의 시선을 끄는것은 한두개가 아닙니다~~
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을때는 꼭 "안녕?"하고 인사를 해줘야죠~!
하지만,강아지 주인과는 다르게,엄마의 다리 모양을 보면.....
느낌이 팍팍! (아직까진 기다려줄 만 한 듯 합니다.)
아마도 오래 인사를 나누진 못했을거 같아요.ㅎㅎ 못내 미련이 남는 꼬마~
친화력 짱! 이제 엄마는 그냥 갈길 가십니다..ㅋㅋ
안돼.빨리 가자! 아마도...저 오리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가자고 한것 같네요~!
오마낫! 그새 오리에게 빵을 주던 아저씨한테 식빵 한쪽을 얻었네요!
(사진은 없으나,그새 아이스크림트럭에서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바도 스캔했어요.ㅋㅋ)
지하철역을 향해 고고씽 하는 엄마...
엄마가 잡아끌고 가는거 같은 느낌?ㅋㅋ
우와~! 이건 정말 감탄 한번 해주고 가야죠! 겁나 멋진 열대어들~
이제 그만! 빨리 가자. 열대어에서 한박자 쉬고 갔으니..이제 그만 가자고 하는 엄마..
그치만 꼬마는 또 무언가를 발견해요.
꽃인줄 알았는데,꽃과 같은 나비 한마리를 발견하고 예쁘다고 하네요. 어느새 비가 오고..
엄마는...미리 챙겨온 우비를 얼른 입히려고 하죠.
엄마의 마음은 점점 다급해지지만..
아이는 그와중에 아까 본 나비 모양 우산을 발견해요.
앗! 열차가 도착했네요! 엄마도 덩달아 목소리가 커집니다..빨리! 빨리!
꼬마의 시선은 또다시 어딘가로..향하는데....(눈치채셨나요?^^)
다급한 엄마의 목소리 처럼
꼬마의 목소리도..엄마,진짜 진짜로 잠깐만요.
늘 하던 엄마,잠깐만~ 이랑은 달라요.
무엇을 본 것 일까요?
짜짠!!!!!!!!!!!!
무지개 그것도 쌍무지개입니다.
그래.우리 잠깐만..........
드디어 엄마랑 꼬마는 같은 곳을 향해 바라보고 서 있네요..평안한 마음으로.
제가 빛그림책으로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비가 그치고 난뒤 환한 빛 사이로 잠깐의 시간 동안 만 볼 수 있는 무지개.
꽤 오래전에 저희 동네에 엄청나게 큰 쌍무지개가 뜬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맑게 개인 하늘에, 어마어마하게 크게 뜬 무지개랑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하늘을 쳐다보던...
장면이 떠올랐고,요즘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에 머무르는 아이의 능력! 이 능력이 나에게도 있었으나 자꾸 잊고
엄마처럼 바삐 가는 나를 멈춰세우는것 같고....마지막에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을 보며
서있는 장면에서는 엄마와 아이로 ..또 어른인 나와 어린시절의 나 로 보이기도 하고
요한나 콘세이요의 <잃어버린 영혼> 도 떠오르고...그랬습니다.^^
선물로 받은 그림책: 『뛰어라 메뚜기』
파랑 배추님께 선물 받은 뛰어라 메뚜기~!
우리집 거실에서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뛰어라 메뚜기~!
빛이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떠오른 장면 이라고 하셨어요!
비장한 메뚜기....
결연한 메뚜기...
메뚜기가 이리도 감동을 주다니!
사실 저도 무척 좋아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더욱 감동받았고요.
집에 와서 다시 찬찬히 들여다 보았어요.감사합니다~!
이건 오늘 하늘 입니다.
천만관객돌파 했다는
극한 직업 영화보러 걸어가는길...
쌍무지개가 걸렸었던 그 하늘입니다.
첫댓글 그러셨군요..쌍무지개..저도 고2때 무의도 바닷가에서 쌍무지개보고 순간 정지^^ 러블리님 덕분에, [Wait]의 매장면 마다 제가 미처 보지못한 것들에 시선을 둘 수 있었습니다..감사요~~
p.s. [엄마, 잠깐만]은 밥님께로 달려 갔답니다^^
그리고 밥님이 찾아주신 [엄마, 잠깐만]의 아름다움
https://www.youtube.com/watch?v=U0Ox6Xz3KF4
PLAY
와...새해선물 같은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