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산질비료에 대한 기본 지식 -Ⅰ
▶ 규산질비료는 16개 필수원소에 포함되지 않음. 그 이유는 다른 양분과 결합하여 특정한 역할을 하지 않으며, 단지 세포 사이에 단단하게 하는 역할만 함. 즉, 화본과(벼, 마늘, 양파 등)에는 세포막 사이에 단단하게 하여 쓰러지지 않고 병, 해충에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딸기와 같은 쌍떡잎식물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 규산질 비료는 벼, 마늘, 양파 등에만 필요한 비료입니다.
▶ 규산은 세포사이에 쌓이기 때문에 양분으로 분류하지도 않으며, 생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참외, 딸기와 같은 쌍떡잎식물에 규산을 엽면시비 한다면 세계에 유래가 없는 방법입니다. 아마, 규산을 장사하는 사람이 장사수단으로 홍보하는 것일 겁니다.
▶ 칼슘은 세포벽을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입증되어 대부분의 과일에는 거의 다 익은 시점에 칼슘제를 살포하는 경우는 많지만 규산을 살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규산질비료에는 중금속이 많기 때문에 득보다 손실이 많습니다. 규산질비료에 중금속이 많은 이유는 철이 많이 함유된 광석을 이용하는데, 철이 많으면 비슷한 비중의 크롬 등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규산질비료의 크롬 기준은 퇴비의 10~15배, 복합비료의 40~70배입니다.
▶ 석회고토, 규산질비료, 패화석은 정부지원을 받기 때문에 서로의 지원금을 많이 받으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규산질비료의 효과를 과다하게 과장하는 모양입니다만 규산질비료는 벼에 국한되어 효과를 냅니다.
▶ 규산액상도 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규산을 액상으로 만드는 것은 유리를 물에 녹이는 것처럼 어려운데, 보통 알카리로 화학반응으로 녹이는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인증을 받지 못합니다.
규산질비료에 대한 기본 지식 -Ⅱ
질문내용
1) 밭토양에도 규산이 필요한가?
2) 근채류에도 규산이 필요한가?
3) 규산질비료 포화액?
답변내용
① 규산은 16개 필수원소에 포함되지 않음. 그 이유는 규산은 지지대 역할만 하고 다른 양분과 결합하여 생리적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임. 규산 100%는 유리임. 일반작물에 규산함량은 질소에 비해 6 - 8배 있지만 양분으로 취급하지 않음.
② 잎이 구부러지면 작황에 악영향을 주는 외떡잎식물이며 화본과인 벼, 마늘, 양파 등에는 규산질비료가 반드시 필요함
③ 잎이 바로 서거나 늘어져도 관계가 없는 쌍떡잎식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음.
④ 우리나라 토양의 모재인 화강암에는 72% 이상의 규산이 함유되어 있지만 녹지 않고 규산이 유리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녹아나지 않아 부족함(그림 참조). 논토양에는 규산이 부족한 상황임. 규산시비량은 아래 식으로 계산함.
규산시비량 = (157 - A) x 4.2 로 계산함. 즉, 토양에 #유효규산함량 이 100ppm이라면 규산질비료 시용량=(157 - 100) x 4.2 = 239kg 임. 여기서 4.2는 토양유효규산함량 1mg/kg을 높일 수 있는 양으로 여러 실험을 통해 얻은 계수임.
⑤ 밭토양에는 규산 분석 자체를 하지 않음. 그 이유는 쌍떡잎 식물이 대부분인 밭토양에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에서 분석하지 않는 것임. 50년 동안 농촌진흥청에서 밭토양에 대해 규산을 분석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하시기 바람.
⑥ 규산은 유리이기 때문에 포화액을 만들어도 거의 녹지 않음. 바위를 물에 녹이려는 것과 비슷함. 따라서 광양제철 등에서 철을 제련하면서 가열된 고로슬래그를 입상으로 만든 것이 규산질비료임. (패화석이 굴껍질을 500℃ 이상으로 가열하여 만든 것과 같은 원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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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면, 외떡잎식물, 화본과인 벼, 마늘, 양파에는 반드시 필요한 비료임. 그러나 당근, 인삼 같은 근채류, 채소, 과수에는 전혀 필요가 없는 비료가 규산질비료임.
첫댓글 위 글을 보면 전혀 아닌데,,규산질 비료에 대한 몰 이해탓인지 현재 화본과외에도 다양한곳에 사용되고 있죠 이곳은 콩밭 오이밭 배추밭에 다 살포하고 있는 이유는 세포막을 튼튼히 하니까 광합성활성화및 병해충에 강하고 신선도가 오래가고 열매도 좋다는 견해가 우수농가 입에서 나오면서 너도 나도 시용하고 나또한 사용하고있는데,,,,,떡잎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안끼친다니 혼선이 드내요
저도 춘래불사춘 의견에 동참 합니다. 윗글의 내용은 한 곳으로 너무 치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저희 마을에서도 배추에 규산질 성분의 비료를 엽변시비 하신분이 계시는데 항상 배추 1등 입니다. 저는 개인 적으로 윗 글을 규산을 너무 남용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실 예로 2015년도에 묘목 심는 밭에 10평에 1포 꼴로 뿌렸더니만 가스 탓인지 어떤이유 탓인지 나무들이 시원찮게 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하는것도 경험에서 우러나온것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여하튼 남용은 실패의 지름길 입니다. ㅎ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