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BJIvzD8_Y10?si=nYappupsemOce1t5
외도, 바람이 머무는 정원
해랑최진천
바다는 푸른 유리처럼 반짝이고
햇살은 이국의 꽃잎 위로 부서진다
이 작은 섬 외도
한 점 물 위의 정원이 되어
낯선 꿈을 피워 올린다
야자수 그늘 아래
바람은 코발트빛 노래를 부르고
붉은 부겐빌레아는
마치 먼 나라에서 온 편지처럼
창가에 흔들린다
사람의 손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짓고 다듬은 낙원
한 뼘의 흙 위에
열대의 햇살과 눈물로
시간을 심었다
저 멀리 해금강 절벽을 바라보며
나는 문득
자연이 사람에게 허락한
가장 아름다운 착각 하나를 떠올린다
이곳이, 천국이라 믿게 되는 착각....
첫댓글 외도의 이국적인 아름다운 작은섬
사람의 손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짓고 다듬은 낙원
좋은 글에
좋은 노래 잘 듣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소우주 선생님, 작은 제주도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