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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770호 ('19/12/10/화) [한사모' 공식 카페] -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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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회 유한,성공회대학 주변 ~ 수목원길 걷기 후기
글, 안내 : 박해평(한사모 회원, 3Dphp7803@hanmail.net">php7803@hanmail.net) 사진 : 김소영(한사모 사진위원, 3Dsoyoung213@hanmail.net">soyoung213@hanmail.net)
1팀 : 장주익, 김동식, 권영춘, 장주익, 이복주, 2팀 : 박동진, 윤종영, 홍종남, 윤현희, 최경숙 3팀 : 김영신, 김정희 4팀 : 황금철, 박찬도, 김재옥 5반 : 김소영, 나병숙, 박해평 6팀 : 윤삼가, 정정균, 임금자, 박화서 7팀 : 김재광, 이성동, 오준미, 류현수, 안태숙 8팀 : 김용만, 이규선 이영례, 이규석,
(송우빈, 임혜경, 오준영, 강은혜) <총 35명> 2019년도 점차 저물어 가는 12월의 두번 째 주일, 한사모 주말걷기는 온수역에서 14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안내는 5반에서 하게 되는데 배정된 회원의 사정으로 인해 제가 한번 더 안내를 맡게 되었습니다. 감사보다 더 값지다는 봉사입니다. 이 추운 날 34명의 회원이 서울의 서남쪽 맨 끝에 있는 온수역까지 찾아오신 것 하며 4주 연속 오는 비를 그치게 하려면 대타로 박해평을 기용해야 된다는 반장의 의도대로 날씨조차 부합되고 있으니 이미 승리자라고 착각을 할 만한 이유가 되겠지요. 어깨에 바람이 좀 들어 간 기분으로 저는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을 섰습니다. 맨 처음 찾은 곳은 유한대학교 정문에서 안으로 들어가 50m쯤 위치에 작은 교회당을 중심으로 주위에 푸른 소나무가 둘러싸여 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잭흠 목사의 기념비를 목도할 수 있었습니다. 고아들을 돌보며 교육과 선교활동을 했던 이 분을 생각하며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세계 여러나라로 파견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어서 유일한 박사님의 기념비 앞에서
인재양성 기관을 설립한 일이야말로
참으로 가치로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어서 유한공고를 지나 유일한 박사의 묘소에 참배하고 성공회대학과 성베드로학교를 지나 푸른 수목원 정원으로 갑니다. 그리 높지 않은 길이지만 산길을 두려워하는 회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 무정한 세월을 생각하며 씁쓸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답니다.
나눔의 기쁨을 간직하며 항상 베품을 주는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는 사이 어디에선가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유일한 박사를 존경하기에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 따라 나선 이, 함께 하는 분들을 섬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테너 오준영 씨의 목소리였습니다. 의미를 담은 작품의 -- 시간에 기대어 --/ 최진 작사 & 작곡 시인 김동환은 빼앗긴 국토를 되찾았을 때 이상을 담은 작품의 -- 남촌--/ 김동환 작사 김규환 작곡 정상급 테너 가수 못지않은 미성에 앵콜이 쇄도하자 남촌으로 응해주셨지요. 이어서 강은혜 '천지시 낭송 회장'의 시낭송 --그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시를 낭송해 역시 앵콜을 받아 자작시 '내 사랑하는 사람아'를 낭송했습니다. 시간이 있고 날씨만 좋다면 안내자가 최근 교육받는 전래놀이 한 두개 했다면 그게 참 괜찮네 소리 들을 수 있겠다 싶지만 푸른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본 후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징어(오는 해에도 징그럽게 어울자) 선창에 백두산 (백세까지 두발로 걸어 산에 가자) 후창으로 건배사를 대신했습니다.
값은 7천 원이지만 나주곰탕 다운 곰탕 맛으로 족했습니다. 오늘 옵저로 참석했던 강은혜 님의 참석 소감 중에 “걷기를 좋아한 저로서는 회원님들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열심히 참석해보겠다”는 말과 오준영 테너의 “걸을 기회가 없었는데 제게 함께할 기회를 주신다면 어르신들을 잘 섬기겠다”는 의외의 발언에 감동하셨는지 박화서 부회장님 왈 “젊은 피를 수혈받게되 기쁘다”며 14일 “걷기에 참석하고 송년 모임 때 박해평 옆자리에 앉으라” 는
특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다음 12월 14일(토) 주말걷기는
레아 김영자님의 안내로 여의도 주변 걷기 후 송년모임을 가질 것입니다. <음악을 들으려면 다음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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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보다 더 값지다는 봉사하는 마음!!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