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우리 몸의 파수꾼이에요. 기관지나 폐에 이물질이나 가래가 끼면 우리 몸은 이것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기침을 해요. 한방에서는 기침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면역반응의 일종으로 봐요. 단, 기침은 열이나 콧물처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는 것이 아니므로 오래 놔두면 좋지 않아요. 기침이 나오는 원인과 적절한 생활법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해요.
기침소리에 따른 질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침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병은감기뿐 아니라 호흡기 알레르기,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에 걸렸을 때 등 다양해요. 기침의 증상을 잘 체크하면 역으로 아이가 어떤 병에 걸렸는지 알수 있고 이에 맞게 치료를 해줄 수 있어요.
1. 비염, 호흡기 알레르기 : 마른기침을 자주해요 다른 증상이 없이 마른기침을 자주하면 비염이나 호흡기 알레르기일 수 있어요.
비염일 경우에는 코의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이 나오고, 호흡기 알레르기에는 꽃가루나 먼지 등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물질이 목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기침이 나와요. 또한 건조한 날씨에 호흡기가 갑자기 노출되어도 마른기침을 할 수 있어요. 수분섭취를 통해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면기침이 잦아들어요.
2. 기관지천식, 후두염 : 기침을 하면서 숨을 쉴 때 쌕쌕거려요.
아이가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것은 기관지의 굵기가 좁아져 공기가 들고 나면서 소리가 나기 때문이에요. 숨을 들이마실 때 소리가 나면 후두염일수 있고, 숨을 내쉴 때 소리가 나면 기관지천식일 수 있어요. 아이가 숨이 가쁘고 보채거나 진땀이 나거나 청색증처럼 얼굴이 파래지면 호흡곤란을 의미하므로 지체말고 응급실로 가세요.
3. 급성후두염 :‘컹컹’ 소리가 나는 기침을 해요 개가 짖는 것처럼 컹컹거리거나 쉰 목소리를 내면 급성 후두염일 수 있어요. 컹컹 기침을 하며호흡곤란과 고열이 심하면 응급실로 가셔야해요.
4. 천식, 알레르기 : 아침이나 저녁에 주로 기침을 해요 아이가 새벽마다 기침을 심하게 하면 천식일 가능성이 있어요.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아이는 온도차가 생기면 아침과 저녁에 기침이 생길 수 있어요.
5. 기관지염 : 한번 기침을 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어요. 기침이 소리가 크거나 질그릇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나오면 기관지염일 수 있어요. 이때는 물을 많이 먹이고,아이가 기침을 힘들어하면 세워서 등을 두르려주는 것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요.
기침이 심할때 생활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면, 가래가 부드럽게 배출되며, 기침도 잦아들어요. 2. 신맛 나는 주스, 찬음료는 기침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해주세요. 3. 가슴의 가운데 부분, 등뼈를 중심으로 양쪽 가운데 날갯죽지 윗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세요. 4. 기침이 심하면 아이를 세워 안으세요 5. 기침이 심할 때 가습기를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