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전통시장 주변 점포의 상인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 당국이 시장 상인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인천시 서구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운영한 점포 옆에 있는 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의 상인 전원과 확진자들이 운영하는 매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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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한 전통시장 주변 점포의 상인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 당국이 시장 상인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인천시 서구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운영한 점포 옆에 있는 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의 상인 전원과 확진자들이 운영하는 매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서진중앙시장 중앙통로 옆 골목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 거주 상인 A(61·여)씨, B(63·여)씨, C(64·여)씨 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각각 운영하는 매장은 정서진중앙시장 옆 골목 '중심코어워킹화', '누리수선', 'Jennet'(제넷)' 등 3곳이다.
서구는 해당 상호를 공개하고 이들 매장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서구보건소를 검체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날 정서진중앙시장 주차장 입구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한편 이들 확진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내다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강서 93번 확진자의 딸이다.
B씨와 C씨는 A씨와 접촉한 뒤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