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사-가브리엘(Gabriel)
히브리어로 '하느님의 영웅'(gabriiel)이라는 뜻. 7명의 대천사(archangelus)중의 하나로 축일은 9월 29일이며 성서에는 4번 언급되고 있다. 창조주와 가장 가까이 있다는 4대 천사중의 한명으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공통된 천사이다.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의 탄생을 알렸으며 마호메트에게 알라의 가르침을 전한 것도 가브리엘이다.
1. 여러 별명을 가진 가브리엘편집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천사로 별명도 많다. ‘수태를 알린 천사’, ‘자비의 천사’, ‘복수의 천사’, ‘죽음의 천사’, ‘묵시의 천사’, ‘진리의 천사’, ‘에덴 동산의 통치자’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흥미롭게도 가브리엘은 대천사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라는 설이 있다.
2. 주된 임무편집
주된 임무는 '예언'과 '계시'이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위에서 언급한 성모 마리아에 대한 수태고지이다.
처녀인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였을 때, 그것을 마리아에게 알린 이가 바로 가브리엘이다.
또한 성모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를 하기 6달 전에, 즈카르야에게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하였다.
이슬람에서는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알라의 계시를 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3. 가브리엘의 묘사편집
가브리엘은 무지개색 날개를 가지고 있다고도 하며, 중세 민간에서는 앵무새의 깃털을 가브리엘의 깃털이라며 성유물로 속이는 사기 범죄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기독교에서는 천사가 정확히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교리는 없으므로 상상은 자유이다.
천사들 중에서 하니엘[1] , 산달폰[2] 등과 함께 여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하느님의 옥좌의 왼쪽에 선다'
는 기록과 주인(가부장)의 왼쪽에 여주인(모친이나 부인, 또는 장녀)이 자리하는 당시 유대인의 관습에 근거한다.
그 외에도, 성모 마리아의 앞에 나타날 때 남성이라고 생각해 겁먹고 있던 마리아가 동성이란 걸 깨닫고 긴장을 풀었다는 기록을 번역자 성 예로니모가 남겼다.원래는 가브리엘의 수태고지를 그림으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정혼자가 있는 여인의 처소에 외간 남자가 들어간다'
는 상황으로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를 피하기 위하여 중성적으로 표현하거나, 아예 여성으로 묘사한 것이 시초이다. 옛날 그림 중에 천사가 여자로 묘사된 것이 있다면 가브리엘이라고 단정지어도 문제없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바는 아니며, 특히 이슬람에서는 강하게 부정한다.[3]
4. 가브리엘 이름편집
모에선에 가장 많이 쏘이는 천사중 하나로 만화에서는 허구한 날 미소녀로 출연한다.
상징이 백합이다 보니 백합소녀이거나 양성애자라는 동인설정이 존재한다. 하지만 구약에서는 대놓고 근육질의 남성으로 묘사되기도 하고,[4] 또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메이저급 예수 탄생 영화 네티비티 스토리(2006년작)에서는 날개도 없고 수염을 기른 중동 남자의 모습으로 나왔다.[5] 사실 천사는 성별이 없는 영적인 존재이고 필요에 따라서 모습을 바꾸는 존재이기 때문에 가브리엘이 남자냐 여자냐, 근육질의 장정이냐 미소녀이냐는 무의미한 논쟁이다.
근육미녀나 쇼타 미소년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실제 서양 이름에서도 가브리엘은 남녀 모두 쓰이는 이름이다. 가령 영어에선 보통 남자 이름으로는 게이브리얼(Gabriel), 여자 이름으로는 개브리엘(Gabrielle) 혹은 가브리엘라(Gabriella)로 표기하는 식이다.
애칭으로는 흔히 남자들은 게이브(Gabe), 여자들은 개비(Gaby)라고 하는 편이나,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의 야구선수 개비 산체스(Gaby Sanchez)도 있는 등 꼭 맞는 편은 아니다. 물론 Gaby Sanchez를 구글링하면 남녀가 모두 검색된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