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 맞는 화순군 장애인 한가족 대축제는 "국화꽃 향기 가득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장애인들의 참여와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준비된 행사로써 이 지역 장애인을 위한 가장 큰 축제이기도 해서 가족들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오전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국회의원과 군수 및 군의장 표창, 축.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 후 조금 이른 점심식사가 이어졌어요.
신나게 놀기 위해서는 속이 든든해야 하잖아요~
식사는 뷔페식으로 준비됐는데 종류와 가짓수가 많고 맛도 좋아서 가족들을 비롯한 주위 테이블에 앉은 분들의 칭찬이 잇달았답니다.
잔치에서 음식이 서운하면 준비된 모든 것이 서운해지는 법인데 주최 측의 세심한 기획과 준비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어요!
푸짐한 식사를 즐긴 후에는 화순군장애인 한가족 대축제와는 별도로 하니움 적벽실에서 농촌자원분야 문화발표회를 하고 있길래 휴식 겸 문화소양과 안목을 기르기 위해 작품감상을 했습니다.
발표회에는 그동안 요리교실과 공예활동을 위해 구입했던 재료의 제작업체에서도 참가를 했는데 전문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보게 돼서 좋았고 반가웠답니다.
오후 행사는 유흥보다는 놀이와 게임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크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눴는데 개인 5가지의 게임을 참여할 수 있었으며 세 번을 시도해서 두 번 이상을 성공하면 즉시 상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우리 가족 중 몇 분은 남다른 운동실력을 십분 발휘해서 상품을 획득하기도 하셨답니다. ^^/
가장 많은 수가 동원된 단체 게임은 기관을 연합해서 두 팀으로 만들어 공과 바나나보트를 옮기는 게임이었는데 우승한 팀의 전원에게는 상품으로 라면 멀티팩이 내걸렸어요.
게임이란 것이 자연스럽게 승부욕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인데 상품까지 있으니 한층 더 열기와 응원이 뜨거워졌고 덕분에 보는 사람들도 흥미진진해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
이와는 별도로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받으셨는데 그나마도 운이 없어 빈손으로 돌아가시지 않도록 추최 측에서 다양한 경로로 선물을 챙겨주셔서 모두가 양손에 하나씩은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모처럼 가족들이 스트레스 없이 하루 종일 놀이와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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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에는 푸짐한 선물과 마음엔 따뜻함을 가지고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두 손이 훈훈한 시간이 된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