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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단 지파가 미가의 우상과 제사장을 빼앗아 감(사사기 18:14~31)
* 본문요약
단 지파의 600명과 함께 온 다섯 명의 정탐꾼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가지고 나오고,
미가의 집에 있는 젊은 레위인에게 자기들의 제사장이 되어줄 것을 제안합니다.
미가의 제사장인 젊은 레위인은 기뻐하며 그들을 따라갑니다.
미가는 마을 사람과 뒤따라가지만 단 지파가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포기합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라이스를 치고 그곳 이름을 단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우상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찬 양 : 332장(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186장(새 254) 내 주의 보혈은
* 본문해설
1. 단 지파가 미가의 우상과 제사장을 빼앗아 감(14~26절)
14) 전에 라이스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들의 형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조각한 신상과 녹여 만든 신상이 있는 줄 너희가 아느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 하고
15) 다섯 사람이 그쪽으로 향하여 그 청년 레위인이 사는 집,
곧 미가의 집으로 이르러 그에게 문안하고
16) 무장한 단 자손 600명은 문 입구에 서니라.
17) 그러자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조각한 신성과 에봇과 드라빔과 녹여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올 때에
제사장은 무장한 600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18) 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오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19)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아무 말 하지 말고)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20) 이 말을 듣고 그 제사장은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조각한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21) 그들은 발길을 돌려 어린아이들과 가축들과 값진 물건들을 앞세우고 길을 떠나더니
22) 그들이 미가의 집을 떠나 멀리 갔을 때에
미가와 이웃집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단 자손을 뒤쫓아 가서
23) 단 자손을 부르는지라. 그들이 얼굴을 돌려 미가에게 이르되
“무슨 일로 이렇게 사람을 모아 가지고 왔느냐?” 하니
24) 미가가 이르되 “내가 만든 신들과 내 제사장을 다 빼앗아 가면서
내게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냐?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나에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25) 단 자손이 그에게 이르되
“더 이상 당신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노한 자들이 네 생명과 네 가족의 생명을 잃게 할까 하노라” 하고
26) 단 자손이 자기 길을 간지라.
미가가 단 자손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이켜 집으로 돌아갔더라.
- 어린아이들과 가축들과 값진 물건들을 앞세우고(21절) :
어린아이들은 어린이와 부녀자들을 의미합니다.
단지파가 어린이와 부녀자들과 가축들, 값진 물건들을 앞세운 것은
미가가 추격해 올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한 것입니다.
- 나에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오?(24절) :
미가의 이 말은 가장 좋은 것을 빼앗겼으니
다른 것은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자기에게 있어서 우상과 그 제사장 이상 좋은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2. 단 지파가 라이스를 정복함(27~31절)
27) 그리하여 단 자손이 미가가 만든 신상과 그 제사장을 취하고
한가하고 평화롭게 살던 라이스 백성에게 가서
그들을 칼로 쳐서 죽이고 그 성읍을 불사르되
28)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성읍이 베드르홉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거리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세우고 거기 거주하며
29) 그들은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읍의 이름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래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30) 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손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이 점령당할 때까지(그 땅의 사람들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31) 그들은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미가가 만든 우상을 자기들을 위해 세워두고 섬겼더라.
- 그 땅이 점령당할 때까지(30절) :
문자적으로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앗시리아)에 망할 때를 가리키나
본문의 흐름으로 볼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아 갈 때(사무엘상 4:17)를 가리킵니다.
-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31절) :
‘하나님의 성전이 실로에 있는 동안’이란 말은 사무엘 때까지를 가리킵니다.
사무엘의 때까지 하나님의 성막이 실로에 있었고(삼상 1, 3장),
사울의 때에는 놉에(삼상 21장),
다윗의 기대에는 기브온에 있었습니다(역사상 16:39, 21:29).
단 지파의 우상은 사무엘 때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단 지파는 계속 우상을 만들기를 반복하여
이스라엘이 타락하는데 가장 앞장서는 타락한 지파가 됩니다.
* 묵상 point
1. 미가가 의지했던 것들의 허망함
1) 허망한 우상을 최고의 것으로 믿고 섬기는 어리석은 사람의 고백(24절)
단 지파 사람들은 미가가 만든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그가 고용한 제사장까지 모두 빼앗아 갔습니다.
그들이 멀리 갔을 무렵 미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뒤쫓아 가서
“나에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오?(24절)”하고 말했습니다.
미가의 이 말은 자기에게 있어서 우상과 그 제사장 이상 좋은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그 모든 우상들이 그가 만든 것들입니다.
자기가 만들고는 그것을 하나님처럼 의지합니다.
그것이 자기에게 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가 의지하는 것들을 모두 단 지파 사람들에게 다 빼앗겼습니다.
그가 의지했던 것들이 아무 힘도 없는 허망한 것이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우상은 생명을 걸고 믿어야 할 상대가 아니다(26절)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그것을 의지하는 미가 그 자신도
자기가 만든 우상을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여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가는 단 지파 사람들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이것은 그가 자신이 만든 우상을
별로 믿을 것이 못 된다고 여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가 만든 우상보다 단 지파 사람들이 더 강한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3) 자기가 만든 우상이 그를 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였으면서
어찌하여 그 허망한 우상을 믿고 섬기는 것인가?
무엇을 신(神)으로 섬긴다는 것은
그 신이 나의 영혼까지 구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그 믿음을 포기하지 말아야 신으로 섬기는 것이 됩니다.
그것이 비록 우상일지라도 미가가 그것을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면
그 신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기가 믿는 신을 향한 믿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자기가 믿고 있는 신(神)을 가져가는데도
그 신(神)이 그들과 싸울 힘이 없다면서 돌아갑니다.
이것은 그것을 목숨을 걸 만큼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미가는 상대가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아갔습니다(26절).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우상 때문에 생명을 걸지 못합니다.
결국 그것들이 물체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기들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자기도 한낱 물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신처럼 믿고 섬기는 것일까요?
그가 마귀에게 미혹되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마귀에게 미혹되면 허망한 것을 믿는 자들이 됩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이 허망한 세상을 믿고 의지하다
마지막 날 이 세상과 함께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주님만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되십시오.
2. 젊은 레위인의 거짓 성공과 거짓 복
1) 단 지파 사람들을 따라나서는 레위 청년(18~20절)
젊은 레위인이 미가의 집 앞에 있을 때에 정탐꾼이었던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 안으로 들어가서 미가가 만든 모든 우상들을 가지고 나옵니다.
레위 청년은 이게 무슨 짓이냐며 따지다가
그들이 그를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는 순간
기뻐하며 그들을 따라나섭니다.
2) 윤리도 원칙도 없이 오직 세상의 권세와 돈만 따라가는 레위 청년
그 제사장은 단 지파 사람들이
미가의 집 물건을 도적질하는 것을 처음부터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도적질을 하든 말든 자기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오직 그가 더 나은 집단에 고용되었다는 것뿐입니다.
지금까지는 미가 개인의 제사장이지만
이제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의 하나인 단 지파에 속한 제사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단 지파의 우상 강탈 행위에 동참하면서
그것이 자신에게 성공이고 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이 타락한 레위 청년이 모세의 손자 요나단입니다(30절)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이 레위 청년이
모세의 손자요 게르손의 아들인 요나단이었다고 증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사무엘 때에 법궤를 블레셋에 빼앗길 때까지
계속해서 그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가문의 후광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 묵상 : 오늘날 많은 경우에 잘못된 성공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성공이든 그것이 하나님과 함께 한 것이 아니라면 성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주님과 함께 하는 자가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됩시다.
3. 단 지파의 악행
본문은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가장 믿음 없는 단 지파의 악행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종교적인 만족을 위한 강탈 행위(20절)
단 지파 사람들은
미가가 만든 신과 미가가 세운 제사장을 모두 빼앗아 갑니다.
그리고 미가가 그랬던 것처럼 그 우상들과 제사장을 자기들이 소유했으니
하나님의 복이 자기들에게 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하나님도
자기 마음대로 소유하고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이 있습니다.
이런 종교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
그들은 남의 것을 강탈하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이로써 이들은 우상숭배(제 2 계명)와 강탈 행위(제 8 계명)을
모두 어긴 자들이 되었습니다.
2) 힘이 정당한 권리를 능가하는 죄(24절)
미가가 따라와서 자기의 것을 왜 강탈해 가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조용히 하지 않으면
미가와 그의 가족들이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여 돌아가게 합니다.
힘이 정당한 권리를 이긴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힘으로 다른 사람이 가진 정당한 권리를 빼앗는 것은
죄악이고 범죄입니다.
힘은 연약한 자를 도울 때 정당한 것이 됩니다.
그 힘이 악한 자를 심판하는 것이 될 때 정의가 됩니다.
그러나 힘으로 연약한 자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고 있으니
그것은 거짓된 힘이고 거짓된 정의입니다.
3) 라이스를 침략한 행위(27절)
단 지파 사람들은 또한 평안하게 살던 라이스를 침략했습니다.
라이스 사람들은 시돈과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 어떤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못한 고립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힘이 없는 것이 죄라는 말처럼
라이스 사람들은 자기들도 힘이 없고 누구의 도움도 받을 처지가 못 된다는 것 때문에
단 지파 사람들에게 침략을 당했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이처럼 힘없는 자들을 무참히 죽이고 그 성읍을 불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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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0:10~14에는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를 공격하려 할 때에는
먼저 그 나라와 화해를 청하고, 그들이 화해를 받아들이면
그들에게 일정한 조공을 바치게 하고 이스라엘을 섬기게 할 것이고,
만일 화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쟁을 걸어오면
먼저 이 전쟁을 해도 좋은지를 하나님께 묻고 난 후에 전쟁을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4) 우상을 세우고 섬긴 죄(30~31절)
무엇보다도 단 지파 사람들이 잘못한 것은
미가로부터 빼앗은 우상을 그들의 라이스로부터 빼앗은 단 지파의 땅에 세우고,
그것을 내내 섬겼습니다.
사무엘이 단 지파 사람들이 세운 우상을 없애버렸으나
그들은 틈만 나면 다시 우상을 세워
이스라엘의 북쪽 지역을 우상숭배와 향락의 죄에 빠지게 하는 원흉이 되었습니다.
➠ 교회와 신앙의 타락 3 : 하나님의 복을 힘으로 빼앗는 행위
힘으로 하나님의 복을 빼앗는 강탈행위는
하나님의 복을 움켜쥘 수 있다는 헛된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물건이나,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이 있다고 생각하니
그 물건을 빼앗든지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끌어들임으로
하나님의 복의 물줄기를 내게로 오게 한다는 거짓 믿음 때문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4. 단 지파는 이 모든 일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하였다.
1)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무지와 어리석음의 위험
그러나 사사기 본문이 가장 심각하고도 엄중하게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은
단 지파가 이런 모든 악행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이런 일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이런 악행을 행하고도
자기들이 이 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2)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하게 한 원흉이 된 단 지파
이때 단 지파가 세운 우상을 사무엘이 없앴습니다만
그 후에도 단 지파는 기회만 되면 계속해서 우상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한 원흉이 되었고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도 앗시리아에 망할 때
그 이름이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멸망의 자식들이 되고 맙니다.
● 묵상 :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면
이렇게 망하는 길을 가면서도 생명의 길을 걷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천국의 백성인 줄 알고 있다가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지옥으로 판결이 난다면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이겠습니까?
그러므로 항상 말씀을 배우고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마귀에게 미혹되어
허망한 것을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무엇을 하든 어떤 성공을 이루든 간에
하나님 안에서 이루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잘했다 칭찬받는
건강하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