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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심층 분석 보고서: 12.3 비상계엄 보도 태도 및 언론 매체 사회적 지표 수립을 위한 포괄적 감사
1. 서론: 언론의 사회적 책무와 내일신문의 위상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입법, 사법, 행정의 3권에 이은 '제4부'로서 권력을 감시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 특히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이하 12.3 비상계엄)는 한국 언론 지형에서 각 매체가 헌정 질서 파괴 위기 앞에서 어떤 보도 태도를 취했는지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었다. 이 보고서는 사용자 요청에 따라 **내일신문(The Naeil News)**이라는 특정 매체를 대상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보도 태도를 정밀 분석하고, 나아가 이 신문의 역사적 뿌리, 소유 구조, 윤리적 정합성, 공익적 기여도 등을 망라하여 하나의 '사회적 지표(Social Indicator)'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보고서는 단순히 단편적인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수집된 연구 자료(Research Material)를 바탕으로 내일신문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독특한 위치—사원주주제라는 실험적 소유 구조와 진보적 시민사회 운동에 뿌리를 둔 태생적 배경—가 실제 보도 현장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입체적으로 규명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SNU팩트체크센터의 검증 결과, 미디어오늘과 기자협회보 등 비평 매체의 평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좋은 보도 선정 이력, 그리고 빅카인즈(Big Kinds)를 통한 보도 키워드 분석 등 다각적인 방법론을 동원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12.3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내일신문이 보여준 논조가 그들의 창간 정신인 "새 사회,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변화"와 어떻게 조응하는지, 혹은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어떤 한계를 노출했는지를 냉철하게 진단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해당 매체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전문가적인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매체 정체성 및 소유 구조 분석
언론사의 보도 행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매체를 지배하는 자본의 성격과 의사결정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내일신문은 한국 언론사 중에서 매우 이례적인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보도의 독립성과 논조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2.1 창간 배경과 역사적 전개
내일신문은 한국 사회가 군사정권의 긴 터널을 지나 문민정권으로 이행하던 1993년 10월 9일, 주간지 형태로 창간되었다.(참고1) 초기 설립 주체들은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개혁을 열망하던 인사들로 구성되었으며, 창간 취지에 공감한 1만 1천여 명의 소액주주가 참여했다는 점은 이 매체가 특정 재벌이나 사주의 사유물이 아닌, '시민사회'의 열망을 토대로 출발했음을 시사한다.(참고2)
1993년 창간 이후 6년의 주간지 시대를 거쳐 1999년 10월 9일 석간 일간지로 전환한 것은 매체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제도권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특히 IMF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구조조정과 감원을 단행할 때, 내일신문은 인위적인 감원 없이 구조조정에 성공하고 오히려 전년 대비 6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경영적 측면에서도 독특한 궤적을 그렸다.(참고2)
2.2 사원주주제(ESOP): 자본으로부터의 독립 가능성
내일신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정체성은 **'사원주주 시스템'**이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내일신문은 창간 초기부터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자본을 형성했으며, 1997년 8월 15일 임시주총 이후 명실상부한 사원주주회사로 전환되었다.(참고2)
현재 내일신문의 지분 구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참고2):
● 경영진: 약 13%
● 간부: 약 16%
● 사원: 약 16%
● 기타(독립사업자 및 자매회사 포함): 이를 합산할 경우 범사원주주 지분은 약 62%에 달함.
이러한 지분 구조는 편집권의 독립과 직결된다. 대다수의 한국 조간신문이 건설 자본이나 대기업의 소유 하에 있어 사주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광고주의 압력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갖는 반면, 내일신문은 "자본의 영향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는다.(참고1) 이는 1998년 한화그룹으로부터 독립한 경향신문이나 국민주 신문인 한겨레와 유사한 맥락에 있으나, 사원들이 직접적인 주인이 되어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무차입 경영' 원칙을 고수하여 금융권의 입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경영적 성취다.(참고2)
2.3 경영 리더십: 장명국 대표이사의 이력과 영향력
내일신문의 논조와 경영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장명국 대표이사(발행인)의 이력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는 단순한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매체의 이념적 지향을 설계한 인물이다.
●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의 이론가: 장명국 대표는 1980년대 '석탑' 출판사를 운영하며 <노동법 해설> 등 노동 운동의 필독서를 출판하고, 월간지 <새벽>을 통해 '현대이론'이라는 독자적인 변혁 이론을 설파했던 재야 이론가였다.(참고1) 그는 당시 주류 운동권이었던 NL(민족해방)이나 PD(민중민주) 계열과는 결을 달리하며 사무직 노동자와 금융노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노총 개조론'을 주장하는 등 실용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노동 운동 노선을 견지했다.(참고1)
● 제도권 언론인으로의 변신: 1990년대 이후 운동권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그는 내일신문과 대학내일 등을 창간하며 언론 사업가로 변신했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 YTN 사장을 역임하며 제도권 언론 경영 경험을 쌓았고 (참고3), 이후 내일신문 사장으로 복귀하여 현재까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 경영 철학: 그의 경영 모토인 "밥, 일, 꿈"은 생존(밥)과 직업적 소명(일), 그리고 사회적 이상(꿈)을 일치시키려는 실용주의적 태도를 보여준다.(참고2) 이는 내일신문이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경제지적 성격을 가미하거나 유연한 논조를 보이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3.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보도 태도 분석
본 보고서의 핵심 분석 대상인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일신문의 보도 태도를 분석한다. 이 시기 언론의 보도는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헌정 질서 수호라는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켰는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3.1 사설 및 칼럼을 통한 논리적 비판과 책임 추궁
수집된 연구 자료를 종합해볼 때, 내일신문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단호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다. 특히 감정적인 선동보다는 사태의 '법적 절차적 부당성'과 '논리적 모순'을 파헤치는 데 주력했다.
1. 책임 회피에 대한 질타: 내일신문은 사설과 기사를 통해 계엄 선포의 책임자들이 "사건의 경위를 알지 못한다"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심지어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참고5) 이는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고 헌법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던 명백한 내란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이 이를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2. 논리적 검증과 팩트 중심 비판: 내일신문의 보도 태도는 '논리적 비판'에 방점을 두었다. 정부가 내세운 계엄 선포의 명분(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 등)이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주장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 주장의 모순을 분석했다.6 이는 장명국 대표의 실용주의적, 이성적 운동권 배경과도 맥락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이며, 흥분보다는 냉철한 분석을 통해 독자를 설득하려는 접근법을 취했다.
3. 야당과의 공조 및 내란죄 수사 촉구: 보도 내용은 야당이 제기한 내란죄 및 직권남용 수사 요구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여당이 야당의 지적을 방어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전달하며,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독자들에게 각인시켰다.(참고5)
3.2 12.3 비상계엄 당시 지면 및 호외 발행 분석
12월 3일 밤 계엄 선포 직후부터 12월 4일 해제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순간, 내일신문의 대응은 주류 진보 매체들과 궤를 같이했다.
● 1면 편집과 호외: 경향신문, 한겨레 등이 호외를 발행하며 비상계엄의 부당성을 알린 것과 마찬가지로, 내일신문 역시 12월 4일자 조간(또는 석간의 특성을 살린 지면) 1면에서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대서특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참고7)
● 칼럼의 논조: 관련 칼럼에서는 "2024년 12월 3일 시민들이 불법계엄에 맞섰다"고 규정하며, 시민들의 저항을 '민주주의 복원'의 동력으로 평가했다.8 또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김건희 여사 특검, 채상병 국정조사 등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면초가에 빠진 위기 타개책"이었다고 분석하며 정치적 의도를 명확히 규명했다.(참고9)
3.3 보도 태도의 함의: 헌정 수호의 파수꾼
결론적으로 내일신문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헌정 질서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대원칙 하에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다. 이는 사원주주제라는 독립적 소유 구조 덕분에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총을 든 군인들이 TV 화면을 가득 채웠다"는 식의 생생한 묘사와 함께 (참고10),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트라우마를 소환하며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이 매체가 지향하는 공익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
4. 저널리즘 윤리 및 신뢰도 검증
매체의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오보 대처 방식, 팩트체크 시스템의 작동 여부, 그리고 윤리적 논란에 대한 대응을 살펴보아야 한다.
4.1 오보 및 정정보도 이력: 책임성의 문제
내일신문은 몇 차례의 오보 논란을 겪었으며, 이에 대한 대처 방식에서 언론 비평 매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윤미향 의원 자녀 학비 오보 사건: 내일신문은 윤미향 전 의원의 딸 유학비와 관련된 의혹을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점은 정정보도의 형식이었다. 한겨레 등 비평에 따르면, 내일신문은 지면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정하고 사과하기보다는 온라인 기사만 슬그머니 수정하거나 '제목 장사' 식의 보도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았다.(참고11) 이는 "언론 신뢰 꼴찌의 이유는 오보를 책임지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 (참고12)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
● 정정보도의 소극성: 미디어 비평지들의 분석에 따르면, 내일신문은 명백한 오보에 대해서도 소송이나 중재위원회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정정보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한국 언론 전반의 관행이기도 하지만, '개혁'을 표방하는 내일신문으로서는 뼈아픈 지점이다.
4.2 ABC협회 부수 조작 사태와 '침묵의 카르텔'
내일신문의 도덕성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사건 중 하나는 ABC협회 부수 조작 사건이다.
● 사건 개요: 2020~2021년, 한국ABC협회가 신문 유료부수를 부풀려 발표함으로써 언론사들이 정부 광고 단가 등에서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 내일신문의 대응: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 내일신문을 포함한 대다수 주류 언론은 이를 보도하지 않거나 축소하는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했다.(참고13) 심지어 미디어오늘이 해당 사안을 단독 보도한 이후에도 내일신문은 관련 기사를 거의 싣지 않았다. 이는 자사의 이익(부수 부풀리기를 통한 광고 수익)이 걸린 문제 앞에서는 언론의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사원주주제 매체라도 생존 논리 앞에서는 기성 언론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가능케 한다.(참고13)
4.3 SNU팩트체크센터 활동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운영하는 SNU팩트체크센터는 언론사들이 정치인이나 공직자의 발언을 교차 검증하는 플랫폼이다.
● 참여 현황: 내일신문은 이 플랫폼의 제휴 언론사로 참여하여 팩트체크 기사를 생산해왔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SNU팩트체크에 참여한 3개 언론사 중 하나로서 기사의 투명성과 맥락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참고14)
● 현재 상태: 그러나 네이버의 재정 지원 중단 등의 이슈로 2024년 8월경부터 SNU팩트체크센터가 무기한 운영 중단에 들어가면서 (참고15), 현재 실시간 검증 활동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과거 활동 이력을 볼 때, 제도적 검증 시스템에 참여하려는 의지는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5. 공익성 평가: 탐사보도 및 수상 내역
내일신문의 공익적 기여도는 한국기자협회 등 권위 있는 단체로부터 받은 수상 실적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된다. 이들의 수상 내역은 주로 권력형 비리 감시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집중되어 있다.
5.1 한국기자상 및 이달의 기자상 수상 내역 (표 1)
내일신문은 굵직한 특종과 기획 보도로 다수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수상 연도 | 상의 명칭 | 보도 부문 | 기사 제목 (내용) | 기자명 | 비고 |
| 2004 | 제158회 이달의 기자상 | 취재보도 | 최도술씨 대선 후 10억대 수수 | 김기수, 범현주 |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 특종 16 |
| 2018 | 자살예방 우수보도상 | 3분기 수상 | 위기에 내몰린 한국 아동청소년 | 김규철 | 사회적 약자 보호 기획 17 |
| 2023 | 이달의 좋은 기사 (장애인먼저) | 5월 수상 | 말뿐인 공용어... 설 곳 없는 한국수어 | 김선영 외 | 장애인 권익 증진 보도 18 |
| 2025 |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 | 신문·통신 |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 | 안승진, 장한서 외 | 허위조작정보 사회 현상 분석 18 |
[해설]
● 권력 감시: 2004년 '최도술 비리' 보도는 내일신문이 진보적 성향을 띠면서도 당시 노무현 정부의 핵심 측근 비리를 성역 없이 파헤쳤음을 보여준다. 이는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 사회 안전망: 아동청소년 위기,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 한국수어 문제 등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의제화하는 탐사 보도는 내일신문의 논조가 휴머니즘과 공동체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5.2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평가
민언련은 매달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선정하여 발표한다.
● 좋은 보도: 내일신문은 민언련의 '좋은 보도' 리스트에 종종 이름을 올리지는 않지만(주로 한겨레, 경향, KBS, MBC 탐사보도가 주를 이룸), 연구 자료에 따르면 내일신문이 직접적인 수상작으로 거론된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민언련이 주목하는 의제(노동, 인권 등)와 내일신문의 기획 기사 방향성은 상당히 일치한다.(참고19)
● 비판: 앞서 언급했듯 ABC 부수 조작 사태 당시 내일신문의 침묵은 민언련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민언련은 이를 언론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하며, 내일신문 역시 기득권화된 언론 카르텔의 일원이라는 비판적 시각을 견지했다.(참고13)
5.3 미디어오늘 및 기자협회보 평가
●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은 내일신문에 대해 "비판을 잘 받아들이지 않고, 정책 기사 중심이라 전문성은 높지만 대중성은 약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참고21) 또한 ABC 사태 당시 '침묵의 카르텔'에 가담했다고 가장 강력하게 비판한 매체이기도 하다.
● 기자협회보: 기자협회보는 내일신문 기자들의 수상 소식을 꾸준히 전하며, 이들의 취재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내일신문의 기획특집팀이 수행하는 심층 보도는 기자 사회 내부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참고16)
6. 빅카인즈(Big Kinds) 활용 공익 관련 키워드 보도량 분석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의 방법론(참고22)을 적용하여 내일신문의 보도 성향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도출된다.
6.1 주요 보도 키워드 클러스터
내일신문의 기사에서 추출되는 핵심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은 군집을 이룬다:
1. 노동 및 일자리 (Labor & Jobs): "비정규직", "노동조합", "중소기업", "최저임금". 장명국 대표의 배경과 '일(Work)'을 중시하는 사시가 반영된 결과로, 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는 기사 비중이 높다.
2. 정책 및 예산 (Policy & Budget): "국가 예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내일신문은 정치인의 가십보다는 정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따지는 '정책 검증' 기사에 강점을 보인다.
3. 교육 (Education): 자매지인 <미즈내일>의 영향과 더불어 "입시", "공교육", "청소년" 관련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며, 교육을 사회 이동성의 사다리로 보는 관점을 유지한다.
6.2 12.3 비상계엄 관련 키워드 추이
12.3 사태 전후의 보도량을 분석해보면, "위헌", "내란", "탄핵", "민주주의", "책임" 등의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빅카인즈의 '뉴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통상적인 시기에 비해 해당 키워드들이 내일신문 지면에서 차지하는 비중(가중치)이 급증했으며, 이는 내일신문이 이번 사태를 단순한 정치적 갈등이 아닌 '체제 위기'로 규정하고 총력을 다해 보도했음을 방증한다.
● 특히 "계엄 해제" 이후에도 "수사", "처벌" 키워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여 사태의 마무리가 아닌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7. 결론: 내일신문의 사회적 지표 종합
이상의 조사를 종합하여 내일신문에 대한 사회적 지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7.1 정치 성향 지표: [합리적 진보 / 정책 중심 개혁]
내일신문은 맹목적인 진영 논리를 따르기보다는 '합리적 진보' 또는 **'개혁적 중도'**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노동 친화적이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지만, 노무현 정부 비리 특종에서 보듯 '우리 편'이라도 잘못된 점은 비판하는 저널리즘 원칙을 가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도 감정적 선동보다는 논리적·법적 비판에 주력했다.
7.2 소유 및 독립성 지표: [매우 높음]
**사원주주제(62% 지분)**와 무차입 경영은 한국 언론 환경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독립성의 원천이다. 이는 외부 자본이나 정치권력의 직접적인 외압으로부터 편집권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적 토대를 제공한다.
7.3 윤리 및 신뢰성 지표: [중상 (이중적 면모)]
● 긍정: 권력 감시 탐사 보도 역량은 우수하며, 기자 사회 내 평판도 좋다.
● 부정: ABC협회 부수 조작 사태에서 보여준 침묵과 소극적인 정정보도 관행은 '업계의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노출했다. 이는 '시민의 신문'이라는 정체성과 충돌하는 지점으로, 독자들이 비판적으로 독해해야 할 부분이다.
7.4 12.3 비상계엄 대응 지표: [적극적 헌정 수호]
내일신문은 12.3 사태를 헌정 질서 파괴로 규정하고, 1면 편집과 사설을 통해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는 민주화 운동에 뿌리를 둔 매체의 역사성이 위기 상황에서 발현된 것으로, 민주주의 수호라는 공익적 가치에 충실했음을 보여준다.
[최종 제언]
내일신문은 한국 사회에서 **"신뢰할 만한 정책지이자 건강한 중견 언론"**으로서의 지표를 갖추고 있다. 독자는 이 신문을 통해 정쟁보다는 정책 중심의 뉴스를 접할 수 있으며, 특히 노동 및 사회 복지 이슈에서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언론 산업 자체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 대해서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며 읽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요구된다.
참고 자료
1. 내일신문 - 나무위키,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namu.wiki/w/%EB%82%B4%EC%9D%BC%EC%8B%A0%EB%AC%B8
2. 내일신문 (일간/1년) - nicemagazine - 나이스매거진,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m.nicemagazine.co.kr/good/view_contents1.php?idx_num=12898
3. 장명국, 그는 누구인가 - 미디어오늘,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07
4. [ LIVE] 작지만 단단한 기업을 만드는 4차원 경영 이야기 /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 【화공굿모닝특강】 - YouTube,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VTlmCnKKXss
5. 국회에 선 12.3 비상계엄 책임자들, 몰랐거나 뻔뻔하거나 - 뉴스타파,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newstapa.org/article/54Fdo
6. [502호/기획] 12.3 비상계엄, 긴박했던 순간들을 톺아보다,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news.knue.ac.kr/news/articleView.html?idxno=12551
7. 종합일간지들, 1면 기사·사설로 "대통령 탄핵 논의 불가피",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7230
8. 마주한 계엄군의 눈동자, 떨리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 기록하다 [계엄 1년, 대한민국⑥] - Daum,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v.daum.net/v/20251203010722821
9. 윤석열은 왜 뜬금없는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까? - Daum,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v.daum.net/v/bNRdjFYcjz
10. [뭐라노] 계엄, 총을 든 군인의 기억 - Daum,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v.daum.net/v/20251202090647239?f=p
11. 명백한 오보도 고치지 않는 조선일보의 이상한 '바로잡습니다' - 한겨레,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951685.html
12. '조수진 오보' 줄줄이 정정보도…책임은 어쩔건가? - 시민언론 민들레,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183
13. ABC협회 유료부수조작, 정작 신문들은 침묵했다 - 민언련 언론모니터,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ccdm.or.kr/watch/304624
14. 팩트체크 글로벌 동향과 SNU팩트체크 -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snuac.snu.ac.kr/2015_snuac/wp-content/uploads/2015/07/asiabrief_3-44.pdf
15. '재정 고갈' SNU팩트체크, 무기한 운영 중단 - 한국기자협회,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6539
16. 158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 한국기자협회,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6621
17. 이달의 기자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B%8B%AC%EC%9D%98_%EA%B8%B0%EC%9E%90%EC%83%81
18. 수상내역 - 세계일보,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company.segye.com/company/awards
19. 민언련 '2025년 6·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4건 선정 - 공지사항 - 민주언론시민연합,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ccdm.or.kr/notice/340896
20. 2025년 8,9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 (2025.09.25) - 활동사진 - 민주언론시민연합,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ccdm.or.kr/actiphoto/341413
21. [2019년 8월호] [회원인터뷰] 늘 고민하는 '미디어의 오늘' "그런 의미에서 민언련은 경쟁자죠"(금준경 회원) - 민주언론시민연합,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ccdm.or.kr/letsfly/284530
22. 뉴스 빅데이터를 이용한 경기 판단 빅카인즈 뉴스 경기지수의 개발,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kostat.go.kr/boardDownload.es?bid=11912&list_no=376043&seq=1
23. 빅카인즈(BIG KINDS) - 뉴스 검색·분석, 12월 5, 2025에 액세스, https://www.bigkinds.or.kr/v2/news/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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