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마라톤 (트레일러닝) 입문_장비
여러 해 운동을 하면서 느끼기에는, 산악마라톤(트레일러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조금씩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산에서 뛰면 '미친놈' 소리를 자주 들었지만 요즘은 '산악마라톤 준비하시나봐요' 라는 얘길 들었고,
아주 최근에는 산에서는 당연히 뛸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퍼졌는지 물어보지도 않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 중에서도 '나도 한번 산에서 뛰어볼까?' 라는 생각을 해봤던 분들이 계실 텐데,
오늘은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산악마라톤, 트레일러닝에 필요한 장비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1. 신발/트레일러닝화
사실 운동화를 신고 뛰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운동화는 산에서 뛰는 걸 견디지 못합니다.
또한 발도 보호해주지 못해요. 뛰다가 돌맹이를 걷어차기라도 한다면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해줘야 하는데, 이걸 위해서라도 트레일러닝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트레일러닝화는 BCD마트 같은 신발 매장에 가면 없어요. 러닝화 전문매장이나 등산용품점에 가야 구할 수 있죠.
우리가 흔히 아는 스포츠 용품 브랜드들에서도 트레일러닝 제품들을 내놓고 있으니 좀 큰 매장에 가시면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주의하실 점은 신발 판매하는 사람들도 등산화와 트레일러닝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신발 사실 때는 산악마라톤 경험자와 함께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가방
산악마라톤용 가방의 가장 큰 특징은 가방 안에 워터백이 들어 있고, 호스를 연결해서 뛰면서 물을 마실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죠.
그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작고, 가벼우면 장땡이죠.
개인적으로 산악마라톤 가방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기능은 별도의 핸드폰 수납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에서 뛰면 정말 땀이 많이 나거든요.
그러니 몸과 조금이라도 떨어져 수납할 수 있으면서도, 중간중간 확인하기 쉬운 위치에 있는 위치에 수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다는 얘깁니다.
3. 물병
워터백과 함께, 혹은 별도로 물병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하게 쓰는 것은 자전거 탈 때 쓰는 물병, 그리고 일반 플라스틱 생수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플라스틱 생수병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장거리를 뛰다보면 물병 자체가 짐이 되는데,
생수병은 가볍고 찌그러트리면 부피도 적기 때문에 편리하거든요.
그리고 요즘에는 워터튜브라고 해야 하나... 다회용으로 물을 담아 쓰는 용기가 있는데, 그것도 편리합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요.\
4. 등산스틱
장거리, 숙련자에게는 필요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써보고 싶으시다면 연습이 필요한데,
인터넷에서 '노르딕워킹' 동영상을 찾아 보면서 충분히 연습하셔야 해요.
일본이나 중국은 사용을 하지 않능 대회가 있습니다.
5. 음식
산에는 편의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먹을 것은 자신이 가져가셔야 합니다. 가볍고, 열량이 높은 것으로 말이죠.
에너지바/에너지젤 하나씩 챙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워낙 달다 보니 물리지 않도록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비타민발포제, 소금, 아스피린 기타 등등 여러 음식들을 챙기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개인 취향이니 알아서 하세요.
물은 계절에 따르지만 500ml~1리터 정도로 생각하고 여유 있게 준비하세요.
(대회의 경우에는 Check point에서 물을 보급할 수 있으니, 필요한만큼만 챙기면 됩니다)
이 밖에 대회 규정상 필요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서바이벌블랑켓, 구급약, 호루라기, 헤드렌턴 등이죠.
이런 것들은 대회 규정 잘 살펴보시고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