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8~1.20 인제 장수대
캠프를 떠나기전 최현명선생님을 모시고
설악산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을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두구두구~ 출발당일 들떠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사히 돌아올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기도를 드리고
우리는 즐겁게 인제를 향해 갔다.
첫날 아이들이 세번 놀란것 같다
1. 인천녹색연합이 캠프이례 호텔급 숙소와 전끼니를 숙소에서 제공되는 것.
2. 대승폭포의 어마어마한 높이와 경사도 그리고 계단
3. 손에 닿을듯한 밤하늘의 초롱초롱한 별들.
둘째날 드디어 박그림샘과의 동행.
아이들이 행동하는 모습에 놀란것
1. 앞에서 친구가 지나가면 자꾸 잔 나뭇가지들이 때린다
맞아보니 아프다.
아이들이 뒤에오는 아이들을 배려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2. 계곡을 지나다 앞에 아이의 신발에 묻은 물기가 바위와 돌멩이에 닿으면
살얼음이 얼어버린다.
그곳을 따라 건너다가 발이 계곡에 빠져버린다.
두개의 양말을 겹쳐 신은 아이들이 선뜻 양말을 벗어준다.
3. 미끄러질듯한 경사면을 내려오는데도 놀이로 승화시키는 아이들
다치는 아이없이... 우는아이없이...야생스럽게 노는 아이들을 보고
"저런모습을 부모님들이 본다면 아이들 생활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부모님만의 캠프를 진행하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 세번째날은 아이들에게 찡한 감동과 즐거움 그리고 웃음을 선물로 받았다
1.눈이 내려서 아이들이 기분이 너무좋다
2.어디서 비닐푸대를 가지고 와서 눈썰매를 탄다.
3.혼자서 독점해서 놀기보단 배려의 아이콘들
아이들이 설악산 케이블카설치 폐지에 따른 도움을 주신 문화재위원님들께
감사의 편지를 쓰고 읽어주는데 "이렇게 누려본 설악산을 다음 후손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고싶다고 그래서 감사합니다~" 란 문구를 읽어주는데 가슴이
벅차오른 감동을 선물로 받았다,
함께한 양귀비샘, 바오밥샘, 느림활동가, 하늘다람쥐사무처장님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이 기운으로 올한해 풍요롭게 에너지 넘치도록 잘 살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의 좋은기운 사은품으로 받아서~ 아자 아자 화이팅!!!
최현명선생님께서 수달의 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던모습
산양의모습
대승폭포올라가던길에 삵의똥을 발견
족제비가 쥐를 사냥해서 식사했던 근거를 찾을수 있는 모습입니다
배려의 아이콘들
동박새둥지?
옛학교의 흔적
산양의 오줌의 흔적?
겨울잠자는 계곡산개구리를 깨운 규민, 수병, 태민이~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는곳 지난 여름 물의 흐름을 짐작해볼수 있는 흔적
천년의 고찰인 한계사지(백담사의 전신)
이승만대통령께서 몇차례 들리셨다는...그이름 장수대! 에서 신나게 아이들의 흔적을 남기고 있어요
산양의 똥의 흔적과 동박새둥지와 청솔모의 흔적을 펼쳐봅니다
새들의 흔적
지난 2006년도 어마어마했던 수마의 흔적을 고스란히 이야기해 주듯이 누워있는 나무와 바위와 수많은 돌멩이들~
벌써 봄이 흔적일까요? 양지바른곳에서 발견한 쑥!
폐교된 학교의 흔적은 없지만 운동장쯤이 었을것 같다...왜! 아이들이 신나게 놀이하는것으로 보아~ 위치적으로 볕이 잘드는~
일행이 내려올때까지 먼저온 아이들이 안전하게 쉬고 있는다..내려오는 길또한 쉽지않았다는것을 입증하는 저 지팡이들~
숙소를 향해 걸어간다~ 줄이 길다. 눈에 보이도록 흔적이 남지는 않겠지만 저길을 걸은 아이들 마음속에 남아있을 흔적이다
이고개만 돌아가면 우리의 숙소가 기다린다~
숙소앞산의 풍경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