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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ize=5> </FONT><SPAN style="FONT-SIZE: 24pt">태안 세계 튤립축제 2019</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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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 이 광 로</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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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태안꽃지해변의 긴 모래밭엔</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수백만 송이의 튤립이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생글생글 웃으며 반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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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태안 꽃지해변의 환상적인 튤립꽃 천국</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난 누구에게 저렇게 웃어준 적이 있었던가</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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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푸르름 가득 초록물결이 출렁이며</SPAN><BR><SPAN style="FONT-SIZE: 14pt">튤립 꽃들이 붉고 노랗게 천연색으로 수를 놓는다</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자연은 어디다 물감을 감춰 두었다가</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시샘하듯 물감을 각양각색으로 풀어내는가</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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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봄 햇살을 가득 머금고</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누구를 기다리기에 청순하고 가녀린 몸매</SPAN><BR><SPAN style="FONT-SIZE: 14pt">길게 목을 빼고 서 있을까</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보고픈 임의 눈길을 기다릴까</SPAN><BR><SPAN style="FONT-SIZE: 14pt">고개 숙인 철부지 진보랏빛 튤립꽃</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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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크고 작음에 숨어숨어 참 빛 발하는</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빠알간 빛 웃음</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진보랏 빛 겸손</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수 백만송이 환한 웃음 꽃 핀 튤립꽃</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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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환하게 웃고있는 너의 앙증맞은 모습</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은은한 빠알간 노오란 꽃빛 너의 자태를 바라보며</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잠시라도 삶의 시름 떨쳐버리고</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어여뿐 너를 닮은 사랑꽃 하나</SPAN><BR><SPAN style="FONT-SIZE: 14pt">가슴 속에 살며시 노둣돌 놓아</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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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태안해변이 형형색색 꽃구름 피어오른 튤립꽃 천국</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온몸을 휘감는 달콤한 튤립꽃 향기</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점점 살을 저미어 애틋한 그리움으로 다가오면</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봄날에 일렁이는 형형색색 꽃바람만 이 네 가슴 흠뻑 적시네</SPAN></P>
<P mouseX="569" mouseY="2"> </P>
<P><SPAN style="FONT-SIZE: 14pt">튤립꽃이 만들어준 환상적인 태안 튤립공원 무대 위에서</SPAN><BR><SPAN style="FONT-SIZE: 14pt">튤립사랑 봄의 무도회가 열린다</SPAN><BR><SPAN style="FONT-SIZE: 14pt">형형색색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핀 튤립꽃 동산</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우리는 드넓은 튤립꽃밭에서 춤추는 무희가 되었네</SPAN><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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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시 및 시조
태안 세계 튤립축제 2019
청호 이광로
추천 0
조회 7
19.04.19 07: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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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시 감상 잘했습니다.
'난 누구에게 저렇게 웃어 준 적이 있었던가'
'여수 영취산 진례봉 진달래 능선'의 감동도 함께 떠올려 봅니다.
오늘도 환희 웃으시는 모습과 함께...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멋진 이호연 편집국장님 ! 따뜻한 글에 감동 받습니다.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품의 향기가 백리향 천리향 되어 우리 회원들의 가슴에 따뜻한 정이 메아리 칩니다.
진심으로 채운 시간만이 인연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잔이 차고 넘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