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화로 읽는 창세기 16
레베카와 엘리에젤의 만남(창세 24,1-67)
사라의 장례를 치른 후 아브라함은 몹시 늙어
그가 신임하는 종 엘리에젤에게 이사악의 신부감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엘리에젤은 나호르의 성 밖에 있는 샘터에서 주님께 기도하고
그가 기도한 대로 레베카를 만났다.
종은 레베카의 집에 가서 자기가 그곳에 온 이유를 말하고,
레베카의 식구들은 레베카와 이사악의 혼인을 주님의 뜻으로 알고
레베카를 종에게 내어준다.
아브라함은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창세 24,4)
아브라함의 지시에 따라 늙은 종은 여행을 떠나
나호르가 사는 성읍 우물가에서 기도를 한다.
그가 기도한 대로 레베카가 그에게 물을 주자,
그는 한 손으로 물을 받으며 자기가 그곳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자기가 지닌 보석장신구를 레베카에게 건넨다.
레베카는 그 이야기를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고,
주변의 여인들은 시샘이라도 하듯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배경에 있는 건물로 가서
그의 오빠 라반과 아버지 나호르에게 그곳에 온 이유를 말하고,
레베카를 이사악의 신부감으로 데려갈 것이다.
[출처] 유리화로 읽는 창세기 16 - 레베카와 엘리에젤의 만남(창세 24,1-67)|작성자 말씀과 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