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5,000원.
넓은 그릇에 야채와 홍합, 동죽을 올린 푸짐한 짬뽕이 나온다.
그릇이 크기에 더 푸짐하게 보이나.
해물과 야채종류를 면 위에 푸짐하게 올려준다.
미리 조리해둔 짬뽕이 아니라 주문 받고 조리를 해주기에 야채의 숨은 살아있고 해물은 부드럽다.
홍합과 동죽을 많이 넣어준다.
면발은 탄력과 해물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고 국물은 텁텁하지 않다.
국물에서 동네중국집의 특징인 조미료 맛 만나고 맨송맨송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 괜찮다.
바로 조리해줘 동죽과 홍합의 살이 부드러워 먹기에 좋고,
국물은 상당히 매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맵지 않고 얼큰함이 있다.
동네중국집의 특징인 미리 조리해 끓여둔 특유의 밋밋하며 짠맛만 나지 않는 시원함.
동네중국집의 짬뽕을 먹어본지가 하도 오래돼 어떤 맛인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그릇이 넓고 많은 야채를 올려줘 푸짐하다.
홍합과 동죽 먹는 재미도 괜찮고 면의 상태도 탄력이 있다.
야채의 해물의 국물이 배인 국물은 시원함도 있기에 괜찮다.
김치의 맛도 괜찮은.
중국집 김치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곳이 더 맛있는데
화교들은 김치를 사다 쓰지 않고 직접 담그기에 김치의 맛이 일반중국집에 비해 월등히 맛있다.
동부반점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집인데도 김치의 맛이 괜찮다.
중국산김치를 사다 쓰지 않고 직접 담굴 정도면 음식에 신경을 쓰는 집인데.
상가 앞에 간판이 많아 잘 보이지 않고 상가건물의 지하에 있어
실내가 어두워 처음에는 들어가기 좀 꺼려지지만,
짬뽕은 주문 후 바로 나오지 않고 주방에서 조리소리가 난 뒤 나오는 짬뽕은
푸짐하고 재료의 생생함이 느껴지기에 만족스럽다.
얼큰한 국물과 야채와 해물의 조화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배달을 하는 중국집에서 나오는 짬뽕으로는 맛있는 집이다.
일반 배달중국집 짬뽕으로 괜찮은 맛을 내주는 집,
가벼운 마음으로 찾는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동부 반점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153-49
063-838-8214
|
출처: 카스카라 원문보기 글쓴이: 카스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