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白頭大幹 ]
* 위 치 : 경북 상주
* 산행일시 : 2023년 04월 16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큰재-회룡재(인증)-개터재-윗왕실재-백학산(인증)-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24.5km/10시간)
* 산행시간 : 02:41~10:21 (산행 7:40분/휴식시간:0시간 33분)
* 산행속도 : 3.61 km/h
* 산행거리 : 25.64km
* 날씨 : 맑음
* 기온 : 5~15
* 약수터 정보 :
* 조망점 : 정상
* GPX 트랙 : 별도 첨부
* 100대 산 정보 :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 거리:중상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조망.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일전에는 이곳 큰재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는데.
오늘은 벚꽃은 이미 다 지고 없었고.
이제는 봄에 나무에 잎사귀가 푸릇푸릇 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곳 큰재에 2시 40분 정도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 있는 표지판이다.
이곳에서 생태교육장을 돌아서 갈 필요는 없고 정문에서 곧장 건물 중간으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있다.
[큰재] 320m
해발 300m가 겨우 되는 영동군 모동면에서 상주시 공성면으로 넘어가는 2차선 아스팔트 고갯길이다. 공성면의 3번 국도와 모동면의 977번 지방도로를 연결하는 920번 지방도로가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가로지르는 곳이다. 예전에 고갯마루에는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었고 폐교(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와 민가 한 채가 마주보고 있었다.
지금은백두대간 숲생태원이 들어서 백두대간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 회룡재는 큰재에서 약 3.6KM 정도 된다.
처음에 잠깐 오르막이 시작되다가 작은 오르막 내리막을 걸으면 이곳 회룡재에 도착을 한다.
트랙상거리는 약 3.8KM 정도 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즉 1시간에 3.8KM/Hr이다 보니 편한 등산로라 생각하면 된다.
밤이라서 사진 담을 수 없어서 회룡재에서 표지판만 사진으로 남긴다.
[회룡재] 340m
마을 뒤의 회룡산이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마치 용이 뒤돌아보는 듯한 형상이라 하여 回龍 재라고 한다.
개터재(옛 고개)이다.
이곳은 회룡재에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오늘은 기온이 영상 5도 정도 되는데.
비가 온 다음이라서 그런지 안개도 있고.
바람도 초속 4M/SEC라서 손이 시러울 정도이다.
[개터재] 380m
유용하게 식량을 제공한 날짐승들이 많아 개터재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과, 산세가 마치 개들이 모여 살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또한 부근의 봉산마을, 효곡마을, 왕실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라 해서 봉산재, 효곡재, 왕실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윗왕실재라 되어 있다.
[윗왕실재] 400m
산세가 왕이 기거하는 왕궁과 같다 하여 '왕재'라 하였으나, 민초들이 함부로 왕을 입에 올리지 못하던 시절이라 뒤에 '실'자를 붙여 왕실재가 되었다 한다.
백학산 615m이다.
오늘은 이곳 백학산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날이 흐려서 일출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곳 백화산까지 12.3km나 되어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정도 되었다.
정상에 도착을 하니 짙은 안개로 조망도 되지 않았으며 상당히 추웠다.
[백학산] 615m
산 주위에 백학(白鶴)이 날아와 앉는 모습이 마치 설산처럼 하얗다 하여(산을 하얗게 덮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렇게 짖은 안개로 인하여 일출 시간 5시 55분이 지났지만 아직도 어둡다.
고도가 있어서 아직 진달래도 피어있다.
백학산을 지나고서 개머리재와 지기재까지 정말 많은 연달래가 피어 있었다.
지금껏 연달래가 몇 그루 피어 있는 것은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많은 연달래가 피어 있는 것은 처음인 듯하다.
연달래인데.
이렇게 흰 연달래도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대부분 분홍색이 엷어서 흰색 같이 보이곤 했지만.
한그루 전체가 이렇게 흰색의 연달래였다.
이곳 등산로는 육산으로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완전히 연달래 꽃밭이다.
이렇게 도로를 마주했는데.
이곳에 개머리재라 한다.
마을길로 상주시 모서면 소정리에서 대포리로 가는 길이다.
[개머리재(소정재)] 290m
모서면 소정동과 대표동(일명 함박골)을 잇는 도로로, 개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소정재라고도 부른다. 소정동은 산 중복에 위치하여 식수를 길어 올려야 했기 때문에 우물을 길어 올린다는 뜻의 소정(召井), 대표(大杓)동은 이곳 지세가 북두칠성의 자루인 두 병이 능히 될 수 있다는 뜻에서 부른 것이라 한다.
으름덩굴 꽃이다.
처음 보는 꽃인가.!
으름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꽃은 처음 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알록제비꽃이다.
제비꽃 중 가장 이쁘지 않나 생각이 든다.
개별꽃이다.
큰개별꽃과의 차이는 꽃 끝에 이렇게 뾰족하지 않고 2갈래로 나눠져 있는 차이가 있다.
이곳 산은 이정표는 그리 많이 되어 있지 않으나 이렇게 백두대간 길이라 표시는 되어 있는데.
이렇게 남진 북진이라 쓰여 있는 것은 처음 본다.
지기재 분수령이다.
2번째로 만나는 도로이다.
이곳은 큰재에서 약 19.5km 지점에 있는 곳으로 이곳에 도착을 했다면 이제 등산이 거의 다 끝났다는 것이다.
신의터재로 가는 길에 있는 능선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까지 올라왔다면 이제부터는 신의터재까지 내리막길이다.
좌측으로 200m 가면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
내려가다가 일행을 만나서 결국 할미꽃을 담으러 다시 전망이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능선에서 신의터재까지는 약 2.8km 정도 되고 지기재에서 1.9km를 올라왔다.
말발도리이다.
벌써 여름 꽃들이 다 피었다.
능선 만나는 곳에서 이곳 전망 좋은 곳으로 할미꽃을 담으러 왔다.
가면서 보니 이곳저곳에 할미꽃이 많이 있었으나 이곳에는 아직까지 꽃이 시들지 않고 있었다.
전망이 되지만 안개와 함께 황사 때문에 멀리까지 조망은 되지 않았다.
우측으로 다음에 가야 하는 윤지미산이다.
개머리재 쪽의 모습이다.
무덤 한편에 피어 있는 조개나물 꽃이다.
분꽃나무 꽃이다.
라일락과 비슷한 우리나라의 토종이다.
털개회나무(정향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다.
드디어 산행의 종료지점 신의터재에 도착을 했다.
이곳 상주 쪽에는 백두대간 표지석이 정말 웅장하고 크게 세워져 있다.
뒤쪽으로 백두대간 지명이 표시되어 있다.
앞쪽에는 이렇게 신의터재라 표시되어 있다.
[신의터재] 280m
이 고개는 '지방의 관리나 귀양중인 옛 벼슬아치들이 나랏님(御)으로부터 승진, 도는 복직 등 좋은 소식(義信)이 오기를 기다리던 고개'였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어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라하여 '어산재'라고도 불린다.
임란 이전에는 '신은현' 이라 불리었고, 임란때 의병장 김준신(金俊臣)이 이곳에서 의병을 모아 최초의 의병장이 되어 상주진에서 많은 왜군을 도륙하고 임란 4월 25일 장렬하게 순절한 후부터 이곳을 신의터재라 불리었다. 왜군들이 김준신 의장의 고향인 화동면 판곡리를 찾아 김씨 일문을 멸하려 하자, 부녀자들이 몸을 던진 곳이 낙화담이라 한다. 이곳에는 고 이은상 선생의 비가 있다. "집은 무너져도 나라는 살아나네.. 꽃은 떨어져도 열매는 맺었다고 오늘의 낙화담 향기. 바람결에 풍기네..."
일제때 민족정기를 말살한다고 "어산재"로 개명되었고 문민정부 수립후 광복50주년을 맞아 옛이름을 되찾고 이곳에 표석과 의사비를 세워져 있다. 화동면 주민들은 화동재라고 부른다.
신의터재에는 이렇게 수돗가가 있어서 발도 씻을 수 있다.
수돗가는 먹는 물인 듯하다.
이렇게 35구간 중 29번째 산행을 마쳤다.
GPS 트랙
본 산행의 트랙
설명이 포함된 트랙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이제 몇구간 안남았군요.
감사합니다.
네 6구간인가 남은것 같습니다.
참 시간이 빠른것 같아요.
나중에 무박으로 가서 못봤던것 다시 가보려고요..!
꽃피는 봄날 안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