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k.co.kr/estate/news/2022/269780?_ga=2.254818378.395417557.1648111782-972717255.1648111782
쿠팡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가 가맹점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주류 배달을 시행하기로 했다. 판매가 허용되는 품목은 소주·맥주 등 주류 완제품과 소분된 생맥주다. 현행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주류의 통신 판매는 금지되어있지만 배달앱은 지난 2016년 국세청이 '주류 양도·양수 방법에 대한 고시' 제 11조 1항을 개정함에 따라 음식값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주류를 판매·배달할 수 있다. 현재 다른 주요 배달앱에서는 이미 주류 배달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쿠팡은 지난 소비자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단 한 번도 주류를 판매하지 않았다. 쿠팡이츠와 가맹점 계약을 맺은 음식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품목 중 가장 크게 마진이 남는 품목이 주류이기 때문이다. 그간 쿠팡이츠 내 주류 판매를 허용하지 않던 쿠팡이 돌연 판매에 나선 건 수익성 개성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공모가 35달러에 상장한 뒤 투자자들의 이목을 크게 끌지 못했고,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9.84달러까지 하락했다. 또 영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부진하다. 쿠팡은 지난해 약 22조2256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냈으나, 동시에 영업적자 1조8039억원을 기록했다. 공세적인 외형 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아직 실적은 외형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의 생각 : 쿠팡이 로켓배송이나 와우 회원으로도 마진이 그다지 남지 않고 그로 인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부피가 더 커지고 신분증 검사도 해야 하니 한시라도 빨리 배달을 해야 하는 라이더 입장에서는 번거로움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간 소비자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류산업을 추진하지 않았는데 쿠팡 잇츠를 사용할 때 주류는 따로 편의점을 사와야 했는데 이제 같이 구매가 가능하다는 소비자의 편리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3월 기사를 보니, 쿠팡이 지난해 연간 매출 22조원으로 국내 1위 유통업체인 이마트를 제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적자도 거의 2조인데, 이것이 성장을 위한 계획된 적자라고 하지만.. 얼른 적자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쿠팡은 상장 이후 주가가 69달러까지 올랐지만, 수익성에 대한 의문으로 현재 2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알바하는 곳에서 늘 쿠팡이츠 배달 기사님들이 늦으시고 안 오시는데, 다른 배민 기사님들께 왜 쿠팡은 늘 늦을까요 하고 물어보니 쿠팡은 돈을 덜 주고 조금 양아치 짓을 해서 많이들 그만두었다. 자기도 원래 쿠팡이츠 배달기사였는데 지금 배민에서 일한다. 라고 하셨습니다. 적자 문제 때문에 인건비 감소를 위해 노동력 착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을 빨리 해결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라이더의 번거로움이 늘어날 것 같다는 효선님의 의견을 보니 주류 배달 시작으로 배달료가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쿠팡이츠가 주류 배달을 시작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