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계시는 여러분들 안녕 하시죠?~~ ^^* 제가 며칠 동안 글을 남기지 않아서 혹 궁금해 하신분 계시나요? 풍문에 듣기론 제 글을 읽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확인차 여쭤봤습니다~ ㅋㅋ~~ 제가 며칠 동안 글을 남기지 않은 이유는 가정방문도 다 끝나고 아이들의 일상이 저번주와 크게 다르지 않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속담처럼 아이들에게 아무런 사고나 건강상의 문제도 없어서 글을 올리지 않았었습니다. but~~~ 오늘은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드디어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저번 금요일에 연습삼아 제1차 프레젠테이션을 실시 했었습니다. 이것이 맛보기였다면 이번에는 우리들의 2주일간의 공부를 마무리하는 의미와 함께 아이들이 부쩍 자랐다는걸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1차 때와는 다르게 초,중,고 학생들이 모두 한 강의실에 모여서 함께 준비한 내용들을 말하고 듣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하나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그 학년 답게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꼼꼼히 써서 자기가 존경하는 인물이나 마오리에 대해서 조사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신들이 보낸 2주 동안의 뉴질랜드에서의 생활들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중, 고등부 아이들은 여행과 뉴질랜드에 관한것, 또 전 세계의 유명한 음식들을 통해서 자신들이 느낀 세계 이야기등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여기와서 최고의 인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우재!! 우재는 단연 분위기 메이커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여 자신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른 누나, 형들의 이야기까지 맛있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재주를 맘껏 뽐내었습니다. 세계지도를 들고나와 음식에 관한 사진을 붙여가며 음식 소개를 한 우재, 자신이 뉴질랜드에 와서 음식때문에 겪은 어려움이 어찌나 한(?)이 맺혔는지 우리 김치와 유산균이 담뿍~ 들어있는 요거트 예찬론을 펼쳐 자신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의 문제(상상 하시죠~ TOILET)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킨 혜민이, 투어리즘에 관한 주제로
뉴질랜드의 경제와 관광의 관계에대해 너무나 멋있게 설명한 경재!!(본 교사는 경재에게 사알짝 사심이......ㅋㅋ~) 중,고등 학생들의 이야기는 거의 대부분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었습니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가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죠? 외국에 나가면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의 욕구중 음식에 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아이들이 아무래도 이런 주제를 많이 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치에 하이얀 쌀밥~~ 그리고 짭쪼롬한 김에 스팸 한 조각!!~~ 크악!!~~~ 죽음이죠~~~ 아이들도 이 맛을 너무나 자알 알기에 여기에서 먹는 식빵에 발린 마가린과 치즈는 2주일동안의 우리 아이들의 삶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초등부 아이들은 반기문과 장영실을 자신이 가장 존경하고 자랑하고 싶은 인물로 꼽아 멋진 스피치를 펼친 예림이, 자신들의 2주 동안의 삶의 애환(?)을 말한 어진이와 화연이, 그리고 마오리들의 삶과 그들의 역사 그들의 언어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려주었던 소윤이, 혁주,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보아를 전 세계로 알리고 싶었던 수경이, 빅뱅에 대해 이야기하고파 3시간동안 준비했지만 3초밖에 사용을 못해 슬펐던 피캣과 다운받은 노래를 가지고 빅뱅자랑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호빈이, 목포에서 가수가 나왔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던지 슈퍼주니어의 동해에 대해 자랑을 했던 승현이등......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제가 다 아이들의 내용을 다 기억을 하는게 무리인가 봅니다...... 제가 이렇습니다...... ㅡ.ㅡ;; 우리 혁주는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서 준비했는지 초등 아이들의 발표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마오리의 언어에 대해서 준비를 했는데 마오리 언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자음과 모음으로 나누어 직접 칠판에 설명도 하고 자신이 준비해온 파일을 이용해 모든 사람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강의하는 실력이 보통을 뛰어넘어 마치 장경동 목사님의 특강을 듣고 있는듯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기술이 탁월하였습니다. 이것은 이미 혁주가 영어 활용대회에서 발표할 때 눈치를 채고 있었지만 오늘의 발표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제가 아이들의 발표 내용을 다 기억 해서 적지 않은 이유는 저희가 한국에 돌아가서 아이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실 때 재미 없으실까봐 맛만 보여드렸습니다!!~~ ㅋㅋ~~ 참! 그리고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방과 후에는 초등은 보타니라는 쇼핑몰에, 중,고등 학생들은 시티에 나가서 쇼핑을 하고 자신들의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모든 아이들이 함께 관광을 다니고 저녁에는 유학원 원장님 댁에서 뷔페로 저녁을 먹을 예정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 이야기는 마치고 내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혹~ 내일 돌아오지 않거든 아! 저 선생님이 너무나 피곤한가보다 하시고 이해를 해 주세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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