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교수협의회, 소태산 아카데미 활동 논의
원불교 교수협의회(회장 김영두)가 ‘원불교 개교 100년과 원불교 교수협의회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2007년 하계훈련 및 세미나를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원불교 중앙 중도훈련원에서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정탁 교수는 ‘대학생교화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요즘 대학생들은 대단히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고, 광신적인 기독교에 대해서 대단히 배타적인 성향이 강하다. 여기에 불교 코드가 새로운 엘리트 집산지로서의 뿌리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원불교도 시대적 흐름을 타야한다. 민족적인 코드와 선불교와 대칭하는 원불교의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김교수는 이를 위해‘원불교 청년회를 학생회 출신이 일반회로 가는 중간다리가 아니라 ’문화 엘리트 집단‘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후‘원불교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소태산 아카데미와 같은 연구를 토대로 종교적 승화작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외국인 유학생 교화에 대해 김성택 교무는‘외국인에 대한 체계적 접근과 관리가 절실하다’며‘국내외국인 교화담당 특별부서 설치와 교도 교수들의 교화시도를 촉구했다.
이조원 교수도 북한교화 대해 ‘중앙총부 산하에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칭)가 필요하다’며‘이 기구를 통해 북한교화 활동을 위한 교무지원과 북한교화에 대한 간행물 출판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가족교화 필요성, 청년교화에 원불교 문화 접목, 외국인 교화전담부서 필요성이 강조됐고, 교단 의식문화의 통일성과 전문성 제고, 원불교 브랜드 개발, 교학의 이념적 문제 연구 등의 논의가 있었다.
한편 원교협은 홈페이지(hhp://wonprof.wonkwang.ac.kr) 활성화와 온라인 교류, 자발적 동참을 위한 소태산 아카데미 활동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원교협의 활성화를 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