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온 홍재형씨, 의령 이호섭가요제 대상
박수상2025. 4.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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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으로 신곡 2곡 음반 제작 기회
의령 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9회 이호섭가요제에서 영예 대상은 '원망'을 부른 홍재형(21·청주)씨가 차지했다.
지난 19일 의령군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호섭 가요제는 의령군 출신 유명 작곡가 이호섭 씨의 이름을 딴 전국 규모 가요제로 제50회 홍의장군축제를 맞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3000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이호섭 가요제'는 161명의 예선참가자 중 1·2차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대상을 받은 홍재형 씨는 가수 지망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6시간 이상을 맹연습을 했다. 그는 "원곡자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꺾기 기술과 떨림 등 트로트 창법을 제대로 구사한 것이 우승 배경인 것같다"고 전했다.
대상을 받은 홍 씨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가수 인증서를 수여하고 특전으로 신곡 2곡의 음반제작을 지원받는다.
한편 금상은 '엄마꽃'을 부른 권연서(27·부천), 은상 '어른아이'를 부른 백합(32·부산), 동상 '못다핀 꽃한송이'를 부른 이민재(36·사천)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내년이면 열 돌을 맞이하는 가요제가 실력 있는 다수의 가수를 배출해 가요제의 명성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좋은 가수를 발굴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의령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가 되도록 내년 10주년 특집 가요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제9회 이호섭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홍재형씨(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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